이 아티스트를 처음 알게 된 건 2013년 2집 발매 후 스케치북에서 사심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아티스트 특집?이런 거였는데 유희열의 픽으로 나와서 저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을 때입니다. 과감하면서 때로는 전위적으로 다가오던 무대 퍼포먼스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알고보니 yg 등 유명 기획사의 히트곡을 다수 작사 작곡한 내공을 겸비했던 선우정아는 제 베스트 여성 아티스트 2픽인이소라, 김윤아에 이어 3픽이 되었고, 앞으로의 행보를 항상 주목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작년 발매된 정규 3집 세레나데를 듣고 저는 감히 확신했습니다. 대한민국 대중음악 여성아티스트를 논할 때 선우정아의이름이 빠질 수 없겠다는 것을요. 본 앨범의 가사 한줄을 빌려 표현하자면 '감히 누가 건들지 못할 soul'에 이미 다다른 사람임이 분명하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선우정아라는 사람이 바라보는 삶과 사랑에 대한 통찰과 이를 풀어낸 가사와 락, 흑인음악, 발라드, 일렉 등 장르 구분없이 적재적소에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사운드까지... 정서적인 자극과 청각적인 쾌감까지 선사하는 이 앨범은 러닝타임 내내 저에게 감탄을 넘어서 경외심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앨범 모든 트랙이 빠짐없이 훌륭하지만 저 뿐만 아니라많은 분들이 가장 충격적으로 느꼈을 곡은 아마 마지막트랙인CLASSIC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CLASSIC이 저에게 선사한 인상깊은 지점을 두가지만 말하자면,
1.한국에서 보기 힘들었던 싱어의 스웨깅
‘난 꺾여도 향기를 남기는 꽃’이라는 한 줄로 클래식의 의미를 지나버린게 아니라 앞으로도 영원히 있는 것이라고 정의내린 것과 더불어 스스로를 클래식이라 일컬으며 감히 넘볼 수 없는 소울이라 말하는 자신감이 드러난 가사는 힙합의 정서마저 느껴지게 했다.
2.앨범의 유기적인 측면에서의 완벽한 피날레
총 16 트랙으로 이루어진 이 앨범은 선우정아의 역량이 집대성이 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에 방점을 찍는 역할로서 이보다 더 좋은 트랙이 있을까 싶다. 즉 마지막 곡 CLASSIC에서 드러낸 자신감은 이전 트랙에서 보여준 본인의 천재성을 통해 당위성을 가지게 되는데, 이는 결국 앨범의 유기적인 흐름에 있어서도 납득이 가는 구성으로 다가왔다.
+ 사운드, 라이브 퍼포먼스는 덤입니다. 원래도 준수한 보컬이었는데 이 앨범을 기점으로 보컬마저도 한 차원을 넘어선느낌입니다. 비주얼적인 요소 역시 그렇구요. 무대하는 모습을 보면 도사같은 기분마저 듭니다.
문득 겨울 플레이리스트를 만들다가 작년 추울 때 많이 듣던 이 앨범이 생각나 아무렇게나 써본 글입니다. 정말 많이 들은앨범이지만 들을 때마다 새롭고 감동적입니다. 앨범 발매 콘서트를 가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후회가 될 정도로...
팬심에 쓰다보니 두서없이 길어졌는데, 저에게 선우정아는 정말 최고의 아티스트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3집 들으신 분들의 감상평도 궁금합니다!




전 선우정아의 목소리는 보물이라고 생각해요 노력해도 가질 수 없는 목소리
글 잘쓰신다
선우정아는 앨범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정작 들어본건 없네요.. 근데 딩고에서 스테이션 라이브였나 그거 보고 되게 놀랐었어요 너무 좋아서
개인적으로 목소리는 제취향아닙니다만 음악성 때문에 찾아듣게 되더라구요
님 말이 맞아요 음잘알이시네여
전 후우정아인데 우정이 선인 점에서 리스펙 합니다
Classic이랑 It's okay, dear만 들어봤는데 너무 좋아요
너무 좋음... 저는 개인적으로 복면가왕에서 한 휘파람은 진짜 매번 들어도 소름돋더라고요
죤나조음 그냥 독보적 김윤아와 함께 뻬이보릿 여성 아티스트
LP도 샀음
말이 필요없읍니다
선우정아 serenade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타이틀 곡이 한 달 전에 벅스 차트 100위에 잠깐 들어갔다가 나왔죠
말도 안 되는 아티스트
정용화 입김.이라는 곡에서 처음 들었는데.
이 목소리 뭐야????? 하고 검색해서 한참을 들었던 기억이 나요.
대중적이지 않아 과소평가 되는거 같아서 안타까운 아티스트죠.
목소리도 음악성도 진짜 최고예요 선우정아ㅠㅠ
제목보고 존나 뭔 일 났나 싶어서 심장 벌렁이면서 들어왔습니다
선우정아 못 잃어
저랑 똑같은 시기에 선우정아님을 아시게 됐군요 ㅋㅋㅋ 한창 2집 나오고 떠들썩 했던 때인 거 같은데 its okay dear 에서 비온다를 제일 좋아했던게 기억나네요.. 이분은 진짜 천상 아티스트...
클래식 듣고 온몸에 소름이 쫙돋았음..
인간문화재 그자체임
클래식은 https://www.youtube.com/watch?v=mVtOXWZ1LhQ 이거 보고 들으면 더 자세히 들림
Ph-1이랑 너무 닮으심 ..
ㅋㅋㅋㅋㄱㄱㅋㄱㄱㅋㅋㅋㅋ 생각도 못했는데 진짜 그런것같기도하네요..
개인적으로 '여자라구요' 라는 곡을 참 좋아합니다.
존나 독보적임
세레나데 ㄹㅇ 미친 앨범
목소리가 부담스러워서 못들음
별개로 영화 죄 많은 소녀 보는데 나와서 반갑더라구요
차원이 다름
최고의 아티스트죠
저는 개쓸데없는 이야기인데 이름도 너무 간지나요 음악이 멋있는데 이름도 뭔가 유니크해서 더 멋짐 호호
2집까지 듣고 좋지만 거기까지 내 취향은 아니다 정도의 인식인 아티스트였는데 글 덕분에 3집이 나왔었구나 하면서 뮤비와 함께 돌려봤는데 진짜 감동하면서 듣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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