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살씨 이번 앨범 제목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iq84아님)에서 빌려온것 같은데
일본어로 9는 기본적으로 큐- 라고 읽습니다.
소설 제목 1Q84가 1984년을 의미하죠.
소문자의 q가 9로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거기에서 영감을 받아
I was Born in '87이라는
곡 제목을 지은게 아닌가 합니다.
이건 완전히 제 뇌피셜이지만
넉살씨가 q를 뒤집어서(돌려서) b로 만들어서
1q84-1b84-ib84-ib87(i was born in '87)으로
만든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Tmi의 tmi: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는
조지오웰의 [1984]를 모티브로 했다는 얘기가 있음)
그리고 하루키에 관한 가사는 전에도 나온적이 있었는데 [Make it Slow]의 이 가사가 있고요
"Fuck ya 나의 시간을 기다려 왔지
8년의 가사와 10년의 Rap, 28살의 Jay-Z
비비안 웨스트우드, 서른의 하루키
그들이 들려와 멀리 천천히"
무라카미 하루키씨의 책 중에
[노르웨이 숲]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부제가 [상실의 시대]인걸로 알고 있고요.
이 소설의 주인공 이름이 "와타나베" 입니다.
그리고 넉살의 곡 [시대]에는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살자, 나의 시대를 보고 가
모두를 와타나베처럼 두지 말자"
그리고 이 부분만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확실하지 않지만
힙플라디오인가 어딘가에서 말했던것 같은데,
넉살씨가 일본에서 요리 일을 했다던가,
할려고 마음 먹었던 적이 있다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일본이나 요리 둘 중에 하나라도
뭔가 관련이 있었던것 같아요.
(제 기억 착각일수도...
혹시 출처 아시는 분 말씀해주세요!)
그 요리와 관련된 가사가 [Skill Skill Skill]의
"요리 못하는 요리사 랩 못하는 랩퍼
제발 그런 거 사지마 굶어 죽게 냅둬"
요거와 또 하나는 살짝 애매하긴 한데
이번 싱글 [Am I a Slave] 1절 중 몇구절이
그런 분위기를 풍기는것 같아요.
"쇼미 출연 뒤 삶은 새로운 챕터
돈은 날카로운 칼 쉽게 가죽을 벗겨
돈은 쉽게 날 가져가고 가족을 맡겨
잡 새끼들 날 흔들어 감나무인줄 알아
최고의 순간들 웃어봐 플래시가 번쩍
아가리만 터는 래퍼랑 이제 나는 먼 쪽
불과 4년전 기억이 흐릿 흐릿하게 번져
스테이크를 써는 칼이 반사돼서 번쩍
(중략)....."
예전부터 넉살씨 가사 정말 매력적이고
문학적이라고 해야 하나 시적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소설, 일본(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등에
영향을 받은것 같네요.
참고로 위의 책들 모두 읽어본 적 없는 책들입니다
혹시라도 틀렸거나 이상한 점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한국영화 명작 중에 1987 도 있다는데 안봐서 모르겠는데 이건 못 엮나요?
가사와 발성이 넉살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워 굉장히 그럴듯 한데유
오...
i was born in '87은 IWB87으로 쓰는거보면 1Q84에서 따온건 아닌거같아요
1Q84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주인공이 어떤 통로를 통해 84년도의 일본과 거의 같지만 하늘에 2개의 달이 떠있고 어떤 초자연적인 현상이 있는 다른 세계에 혼자 떨어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넉살이 앨범의 제목을 1Q87로 지은것은 자기가 태어난 87년도에 자기도 홀로 세상에 떨어졌다 이런 의미인 것 같아요.
1Q84를 중학교 때 봐서 기억나는 것은 무모증 여자밖에ㅋㅋㅋㅋㅋㅋ
힙플라디오인가 어딘가에서 말했던것 같은데,
넉살씨가 일본에서 요리 일을 했다던가,
할려고 마음 먹었던 적이 있다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ㄴ 이건 던밀스 얘기였던거 같아요. 요식업계(주점?)에서 꽤 오래 알바했었다고
넉살은 원래하루키소설을 좋아했어요.시인이되고싶어서책을많이읽었다고 들었어요..영향을 받았겠죠..시인넉살..가사기대되요.
와타나베하니까 인셉션도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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