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주정도 전에 음악을 시작한 고1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음악에 원래부터 관심이 많았고 이번에 노래들을 내보면서 (워크룸에 올려두었는데, 그렇게 하는 거 맞죠?)
제가 쓴 가사와 비트와 맞아떨어지고 마음에 드는 멜로디들이 나오는 걸 보면서 신기하고 재밌기도 했습니다.
제가 자사고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정말로 공부 많이 잘하는 친구들이 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개학 연기와 더불어 제가 공부할 시간에 취미로 음악을 하니까 부모님이 점점 부정적으로 보시면서 그만 하라고 눈치를 많이 주시는데... 친구들이나 지인 분들은 제 음악을 듣고 처음 치고 되게 잘 만든다고 하지만 부모님은 그런 흔해빠진 거 해서는 뭐도 안된다고 하세요 ㅠ
저는 꿈은 음악 쪽이 아니지만 정말 제 취미 생활로 계속 추구해 나가고 싶거든요.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인 분들 더 계실까요? ㅠㅠ 계시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감사합니다!




고교교사이자 앨범도 만드는 사람입니다.
난 공부가 아니라 랩이다라고 극단적으로 설득할 수는 없을 겁니다.
오히려 공부를 내가 이 정도는 멋지게 해낼테니
랩으로 취미나 여가를 하는 거를 인정해달라...
이런 관점에서 접근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러다가 짬짬히 발표한 것들에서 기대이상으로 반응이 온다면
그 반응들이나 결과를 바탕으로 더 진지하게 해보고 싶다는
설득작업에 들어갈 수 있겠죠.
감사합니다!
취미정도야 타협을하시면가능할거같은데..
부모님이 극단적이시긴하네요 ㅠ
들어보니 서동현과 비슷한 케이스 같네요... 물론 그분은 쇼미를 통해서 부모님을 설득하긴 했지만.
음악을 취미로 하는데 굳이 부모님의 허락이 필요할까요? 설사 음악을 직업으로 택한다 하셔도 부모님의 조언과 의견을 들어보시고 생각해 보실 수는 있지만 본인 인생을 남이 선택할 수는 없는것 같네요. (유시민 작가님이 하신 말 그대로 ^^) 저도 같은 고1이라 인생에 대한건 모르지만 일단 고등학교 졸업까지는 부모님 말 듣는게 최선이라고 친한 형들에게서 들었습니다. 뭐 대학 가시면 힙합 동아리 같은게 있다니까 남은 3년동안 음악을 접지는 마시고 ㅎㅎ 공부에 방해될 정도만 아니면 계속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도 남이니까 제가 한 말 가지고 '난 그럼 그래야지' 이러시지 말고, 본인이 판단해서 본인에게 뭐가 최선인지를 고려하고 행동하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서동현 군만큼 재능이 있진 않은 것 같구요.. 워낙 특이 케이스인 걸 알지만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음악을 하겠습니다!
그냥 시키는대로 하세요
진지하게 자사고에 입학하셨을 정도면 공부도 꽤 하셨을거같은데 음악이나 취미활동은 일단 대학진입후에 하셔도 전혀 늦지않습니다.
위 댓글에 서동현씨를 예를 드셨는데 그건 정말 극히 드문경우중 더 드문경우입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곧 화제성을 가지니깐 그게 미디어에서 다뤄지는 겁니다.
그런 예시를 보고 본인도 가능하다고 쉽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거 정말 비추드립니다.
오히려 지금시기에 공부안하고 다른쪽에 시간을 낭비하시면 후에 나이들었을때 택하실수있는 선택지가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고등학교 3년 생각보다 아주 금방갑니다.
3년만 부모님 말씀듣고 취미는 뒤로미뤄두시고 공부에 올인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일단 대학에 진입한후에는 군대가기전까지 순전히 글쓴이분의 자유시간이라고 보시면됩니다.
그때 가셔서 하고싶으셨던거 다 해보셔도 늦지않습니다.
현역 래퍼나 프로듀서들도 미성년자때부터 음악시작하신분들 드뭅니다 거의 대부분이 대학진입후에 시작하셨다고 보셔도 되니 너무 조급함 가지지마시고 일단은 내려놓으시고 공부에 올인하세요.
물론 그냥 일반고교나 공고 등 학업에 관심없던분이였다면 다른 선택지를 추천드리겠지만 어느정도 공부를 잡고 오셨던 분이시니 이렇게 말씀드리는겁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ㅎ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때는 시간 날때마다 해보고 본격적인건 대학 들어가면서 해보는것도 괜찮을거같아요! 시간 없을때는 비트메이킹에 대한 자료같은것도 많이 찾아볼 수 있고 여러가지 음악 들으면서 시야를 넓히는것도 좋아보여요
저도 음악하고 있습니다. 작성자님처럼 자사고를 나왔고 서울 안에 있는 대학에 합격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모델을 해보겠다고 고3때부터 길을 밟아왔던지라 가진 않았습니다. 안 간게 지금 시점에서는 후회스럽긴한데, 어쩌겠나 싶네요.
학업은 꽤나 힘듭니다. 스트레스도 분명히 있고, 자체가 쉬운 일도 아니고요. 근데 음악을 취미가 아니라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하는 것이라면 공부랑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막말로 엘이 유저 분들이 뭐라 조언을 드려도 자신의 마음이 제1로 중요하다지만은, 그 스트레스를 다 짊어지실 수 있는 여유가 없다면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고민해보심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취미는 평생 재산입니다. 음악 잘 시작하셨고, 공부에 절대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하세요. 인생 깁니다. 저는 20대때 재즈피아노랑 작곡 취미로 시작해서, 30대인 지금도 계속 잘 하고 있어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공부에 절대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흥미 잃지 않게 취미 생활 하세요. 취미를 심화해서 갈고 닦는 것은 20대, 30대에 해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음악에 몰빵할 계획이어도 학업 포기는 굉장히 큰 부담입니다.
꿈이 음악 쪽이 아니라면 학업을 놓는 것은 더욱 큰 위험이라고 생각해요.
공부를 본업(?)으로 삼으시고 음악 제작은 취미 선에서 머물기를 추천드립니다.
윗분 말씀처럼 인생이 길기 때문에 학업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중요할 수 있어요.
넵 감사합니다 ㅎㅎ
공부와 병행하는건 필수라고 생각해요 엄청난 재능충이더라도 빛을 못 볼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까...
자사고 생활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ㅠㅠㅠ
대학오면 생각보다 자기계발 시간이 많습니다
고등학교땐 진짜 취미로만 하는걸 추천함
님이 공부를 너무 잘해버렸음 ㅋㅋ
농담이고 취미면 하루 1시간씩 하는건 괜찮지 않겠습니까
beenzino 스타일루다가 할거 끝내면 하시거나
저같은 경우에는 음악쪽이 꿈이라
제작년 고2 막바지 시절 하던 공부 다 끊어내고
허락 받아내서 금전적인 지원까지 받았습니다.
뭐 저같이 음악쪽으로만 쭉 가실 생각이 아니시고
당장 학업을 주로하고 음악을 취미로 하실 생각이시면
무조건 학업을 최우선적으로 신경쓰시는걸 추천합니다.
제가 글쓴이분 학업성취도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는 없지만
갓 스무살이 된 제 경험상 고2때 생각하던 대학을
가는 경우는 자사고 기준 5퍼센트도 안되는 케이스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취미를 유지하시면서 학업을 이어가시려는건
욕심이고 착오입니다..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면
편입을 찾기 마련이고 편입이나 재수를 하게될 시 취미는
생각도 못하게 됩니다.. 뭐 작성자분께서 취미를 하시면서도
원하는 대학에 가실 수 있으시다면 얘기는 다르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당장은 진학에 신경쓰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화이팅하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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