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이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최선을 고르는 게 아니라 최악을 피하는 것이다.'
사실 저도 현 정권에 우호적이었습니다만, HTTPS 차단과 친 페미 행보로 등을 돌렸고, 지금은 정권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입국 차단을 했어야 하는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의사협회 주장과는 달리 의사협회 산하의 대한예방의학회, 한국역학회에서는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다시말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는 거죠. 그런고로 비전문가인 저는 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이와 별개로 현 정권이 중국에 이상할 정도로 저자세였고, 사태가 심각해지는 와중에도 만찬을 예정대로 진행한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뭐, 청와대의 의중은 저로서는 모르지만, 분명한 판단 착오였고, 명백한 자충수였습니다.
결국 한, 중, 일 세 국가의 정상들은 비상시국에 적절히 대처를 못했고, 누가 더 낫다 못하다 이거는 사실 제 관점에서는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지난 2016년, 우리는 최악을 끌어 내렸고, 세상이 달라질 거 라는 단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결과는, 최악을 피해 차악을 택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결국 세상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태가 진정되고 난 뒤, 그 직후에 총선이 잡혀 있더군요. 대의 민주주의라는 시스템하에서 우리가 할 일은 결국 대표자를 잘 선정하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우리는 계속 실수를 저질렀지만, 이번엔,
쌓이고 쌓인 실수를 딛고 일어나서 그 위에 현명한 판단이라는 탑을 쌓아 올려야 할 것입니다.
사실 저도 불타오르기는 싫은데, 이번 만은 목소리를 내야 겠습니다.
심바자와디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이 코로나19 사태가 더 이상 커지지 않길 기원합니다.
참고로, 저는 더민주에 대한 지지를 거뒀지만, 그렇다고 미래당을 지지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죠. 제 성향에 의문부호를 다실 분들이 많을 거 같아서 미리 밝혀둡니다.
해서, 누구를 지지하느냐?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 나물에 그 밥인지라.....
그저 혼란스러울 따름입니다.
일단 진보건 보수건 떼로 몰려다니며 나쁜짓 하는 부류를 싫어한다는 표현이 적당하겠네요.
진짜 그 나물에 그 밥...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을 뽑을뿐
총선 그림 대충 나옴 ㅋㅋ
격공합니다
맨날 앵무새처럼 중국인 안 막아서 뭐가 어쨋니 저쨋니.. 무조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거기에 얽힌 모든 내용을 생각해야죠
무조건 옹호하면 대깨문 거리고
사실 정치 뉴스를 안 보면 알 수 없는 내용이니깐 이해는 됩니다
그나물에 그 밥...참 이거만큼 상황을 잘 표현하는 말이 없죠
이 말을 꺼내면 욕부터 박으면서 상대당 관련 뭔가 거론하는 사람들부터가 꼭 특정 당 열렬 지지자 ㅋㅋ
뭔가 받고 까는건가 싶을정도로 앞뒤 안가립니다
그게 순수한 팬심 비슷한 거면 그것도 소름돋고.
어쩌면 애초에 정치 풀장부터가 개차반 틀딱에 그 사람들 빨아주는 전형적인 용사바라기 유형 인간들...
자기가 이용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라요
누구 뽑아봤자 유권자가 깨있지 않으면 현실은 달라지는게 없는데 말이죠
실제로 만나보면 진짜 사이비나 다를게없습니다
열심히 진보보수끼리 싸우고 정부와 정치인은 개꿀빠는 그림이 몇십년째인지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일단 사람이 살아야 이념대립이든 뭐든 할텐데 좌우를 떠나 자국민의 생존을 최우선 하였으면 합니다.
중국에 저자세인건 어쩔수없는 상황이긴해요.
중국에 저자세라니...
흔히 문재인 친중국, 중국몽이라며 공격하는데 쓰이는 연설인 베이징 대학 연설 내용입니다.
중국은 단지 중국이 아니라,
주변국들과 어울려 있을 때 그 존재가 빛나는 국가입니다.
높은 산봉우리가 주변의 많은 산봉우리와 어울리면서
더 높아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중국몽이 중국만의 꿈이 아니라
아시아 모두, 나아가서는 전 인류와 함께 꾸는 꿈이 되길 바랍니다.
인류에게는 여전히 풀지 못한 두 가지 숙제가 있습니다.
그 첫째는, 항구적 평화이고 둘째는 인류 전체의 공영입니다.
저는 중국이 더 많이 다양성을 포용하고
개방과 관용의 중국정신을 펼쳐갈 때
실현가능한 꿈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국도 작은 나라지만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그 꿈에 함께 할 것입니다.
저 연설 중 일부로 중국몽이라고 난리를 친 이후 다른 나라에 했다면 그저 외교적 수사라고 할 법한 말들도 중국에 했다하면 역시 친중국 거리고 이젠 뉴스에 중국만 나왔다하면 친중 중국몽거리죠.
그러나 저 글은 친중이 아니라 오히려 중국이나 시진핑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할해 할 글로 보입니다.
미국 무기 수입에 대한 중국과 북한의 반발에도 현정부는 오히려 늘리는 선택을 했고,
현정부 외교의 핵심인 신남방 정책이 중국의 한국에 대한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정책이죠.
미국의 인도태평양 정책에도 이 신남방 정책의 라인과 이어지죠.
현 정부가 이상할 정도로 친중이라는데
전 정부의 어마어마했던 친중행보를 찾아보시길..
아아....이랬었구나.....
사실 확인에 미숙했던 점 죄송합니다.
투표는 최선을 선택하는게 아니고 최악을 피하는 거야. - UMC/UW 'Bull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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