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bf 빛
지난 싱글에서 24플라코에서 이름을 바꾼 후 상당히 진화된 모습을 보여준 Xbf의 새 싱글입니다.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피처링 없이 Xbf로서의 첫 솔로곡을 자신있게 승부수로 던졌습니다.
그리고 그건 확실하고 날카로운 한 수가 된 것 같습니다.
진짜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멋지게 뽑아내는 알앤비 보컬로 완벽하게 새로 태어난 그의 행보에도 빛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kumira 슬픈 12월
사운드클라우드 좀 파보셨으면 한번 정도는 보셨을 kumira의 새 싱글입니다.
사실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이미 공개된 적 있는 곡이지만요.
아무튼 이전에 kumira를 접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듣기 편안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사운드가 특징적이고 이번 싱글 역시 비슷한 감성을 공유합니다.
요즘 계절에 어울리는 겨울 느낌 물씬 나는 크리스마스 곡입니다.
크리스마스 별 거 있습니까 !

루디밀러 STATION
몇 년 전 악동뮤지션 방예담 등을 배출한 K팝스타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라쿤보이즈라는 팀으로 출연했던 래퍼 김민석이라고 하면 아마 기억하는 분들이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에 그의 랩을 굉장히 인상적으로 들은 기억이 있어서 차후에도 활동을 해줬으면 했는데 이렇게 이름을 바꾸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군요.
상당히 쟁쟁한 참여진으로 무장한 이번 앨범은 어찌 보면 루디밀러라는 래퍼가 추구하는 음악을 짐작하게끔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불리 다 바스타드, 브래디스트릿 등 상당히 빡센 타입의 래퍼들을 기용하고도 상당히 듣기 편안하고 대중적인 사운드의 곡들로 앨범을 구성했습니다.
그런 스타일을 노렸다면 나쁘지 않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샤크라마 ㄷ ㅗ ㄴ ㅂ ㅓ ㄹ ㄱ ㅗ ㅅ ㅣ ㅍ ㄷ ㅏ
샤크라마의 새 작업물입니다.
진짜 은근 허슬하고 곡 많이 나오는 래퍼인 것 같습니다.
샤크라마가 꾸준히 들려준 기존의 곡들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다시 말해 샤크라마가 잘하는 스타일들로 구성된 안정적으로 듣기 좋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샤크라마를 아직 본격적으로 접하지 않은 분들께 가볍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HD BL4CK Youth
프로듀서 HD 블랙의 새 앨범입니다.
우선 요즘 그가 꽂힌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전 앨범들에서 보여줘온 붐뱁, 트랩을 넘나들던 올라운드 스타일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기타 리프 중심의 이모힙합 사운드로 채워진 앨범입니다.
그러면서도 이전에 협업해온 경험이 있는 스키니브라운 딕보이 리비도 오션 등이 목소리를 보태는 등 전작들과의 공통점도 존재합니다.
그 외에도 차붐 아이스펍 플레이버대쉬 데이데이 야미타미 캐시뱅 브라운 등 쟁쟁한 참여진들도 눈에 띕니다.
사실 앨범으로서는 그의 전작들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감이 있지만 개별곡들로 본다면 하나하나 완성도 있는 나쁘지 않은 작품 같습니다.

씨모에 개벽
래퍼 씨모에의 싱글입니다.
완전 신인인 줄 알았는데 브라운슈가 페니 HD블랙 JA 같은 걸출한 참여진 라인업의 앨범이 한 장 있어서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각설하고 이 싱글 아주 힙합니다.
JA의 비트에 이그니토, 불리라는 미친 피처링진만으로 한번 들을 가치가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거기에 바이탈리티의 향수가 어렴풋이 느껴지는 로우톤의 강렬한 씨모에의 랩 역시 귀를 잡아 끕니다.
멋진 곡이었어요.

킹치메인 400
래퍼 킹치메인의 신곡입니다.
진짜 실력 있고 감각 뛰어난 아티스트라고 이전부터 꾸준히 밀어왔었습니다.
요즘 좀 뜸해서 아쉬웠는데 간만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라 반갑습니다.
일단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랩을 진짜 날카롭게 잘합니다.
요즘 이 정도로 스킬풀하게 뱉을 수 있는 래퍼도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사도 마냥 가볍지 않고 주목되는 포인트가 제법 있습니다.
멋진 생존신고였습니다.

포티몽키 Blade
솔직히 포티몽키를 지금까지 그냥 힙합 좀 먹히니까 대충 편승해서 관심 빨려는 부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곡들도 그다지 제 취향에 근접하지 않았고요.
근데 이번 싱글은 처음으로 이거 제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운드 자체는 진짜 흔히 떠올릴 수 있는 무식한 트랩 뮤직인데, 이걸 맛있게 하는 법을 아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곡이 또 나온다면 아마 궁금해서라도 챙겨 들어보지 않을까 싶어요.

슈피 Smiley Jospeph Vol.1
해쉬스완 등이 속한 홈즈크루의 슈피의 앨범입니다.
꾸준히 말랑한 음악과 힙한 음악을 다채롭게 선보여온 슈피인데 본작은 굳이 말하면 힙한 쪽에 가깝습니다.
사실 근데 슈피가 보여준 작품들이 완전 내 취향이다 싶었던 적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앨범은 진짜 딱 잘라 괜찮았습니다.
그 해답은 이번 앨범을 총괄 프로듀싱한 HighPrixx 라는 프로듀서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슈피에 어울리게 비트를 너무 잘 만들었어요.
~~~~~
요즘 글을 잘 못 올린 이유가 그냥 요새 음악이 말도 안되게 많이 나와서 그렇습니다.
듣고 땡이 아니고 괜찮다는 소개글 하나씩 써서 다 한꺼번에 올리고 싶었는데 글 쓰는 속도가 음악 나오는 속도를 못 따라가고~~~
그래서 아 이 이상 밀리면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소개글 완성된 작품들만 먼저 올려보아요
들어보세요!




오 샤크라마 꾸준히 내는군요. 저번껀 장난스러운거 같아 스킵했는데 들어봐야겠어요
루디밀러는 그런 과거가 있었군요ㄷㄷ
씨모에는 가사 정말 치열하게 쓰는 래퍼인데, 개인적으로 조금 부드럽게 랩해줬음 좋겠어요. 저번 앨범 너어무 찐함.
킹치메인 이름도 반갑네요. 안 좋은 일로 잠잠해진거지만..
저번 글에서 벨이란 래퍼 건져서 기분 좋습니다
진짜 앨범 박터지게 많습니다 왜이러는거지 싶을 정도로ㅋㅋㅋ
고생하십니다 힙합엘이 국내 게시판 태풍 님에게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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