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Rest In Peace를 줄여서 R.I.P라고 하듯이
요즘 넷상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를 줄여서 '삼고빔'이라 하던데요
이게 감정으로는 아닌거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동시에 이성으로는 RIP는 되고 삼고빔은 왜 안 돼?란 생각이 자꾸 드네요.
위에 사진은 최근 있었던 일인 구하라 사망을 추모하는
힙합플레이야의 인스타게시글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무엇이 맞는걸까요?
갑자기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추모에 진심만 담겨있다면 이런 표현정도는 괜찮은걸까요?
이건 영어권 문화를 잘 아는 사람이 답변해줘야 할것 같은데요.
개인적인 생각을 쓰자면 미국에서는 영어가 쭉 나열하면 워낙 기니까 . 을 써서 줄여쓰는게 보편화 되어있는데
우리나라는 줄임말이 어린세대들 속어같은 느낌이라서 영어 줄임말과 좀 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싶은데
근데 쟤는 이로한한테는 패드립쳐놓고 저기선 훈장질이네
나라정서상 아니죠
나라정서라는건 보수적인 그런 정서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이건 영어권 문화를 잘 아는 사람이 답변해줘야 할것 같은데요.
개인적인 생각을 쓰자면 미국에서는 영어가 쭉 나열하면 워낙 기니까 . 을 써서 줄여쓰는게 보편화 되어있는데
우리나라는 줄임말이 어린세대들 속어같은 느낌이라서 영어 줄임말과 좀 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싶은데
이거 같네요
영어권에 사는 사람으로서, 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삼고빔은 걍 인터넷에서 만든지도 얼마 안된 줄임말이고, R.I.P는 매우 오래전부터 무덤에도 써있었던 그런 오래된 말입니다. 그리고 삼고빔이 애초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듯한 단어가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감 자체가 좀....) 그리고 R.I.P는 매우 많은 매체에 간접적으로 노출이 굉장히 많이된 그런 단어에요. 그리고 삼고빔이 만들어진 계기가 애초에 두 유명인의 자살때문이잖아요. 어감도 그렇고 전 누군가가 삼고빔이라했을때 기분이 더러울거같네요.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미국이나 영어권 국가에서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오래 전부터 RIP를 썼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잖아요 그런데도 굳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를 삼고빔으로 쓰는 거는 조롱의 의미가 섞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뭔 저런거까지 줄여서 쓰나싶음..
삼가고인의 액션빔으로 조롱하는사람들때문에 그럼
ㅋㅋㅋ 근데 삼고빔이 발음 자체가 좀 경박함ㅋㅋ;;
응아냐~~이런 바이브가 묻어있어서 더 그런듯
잘줄였더라면...
언어가 주는 정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삼고빔은 좀 무례한 느낌이죠
동방예의지국에서는 존댓말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삼고빕도아니고 삼고빔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빔' 이라는 반말을 줄인거로 보입니다
또 외국에서는 RIP가 어른들도 통용되는 줄임말인데 비해 50~60대 어르신들이 삼고빔을 알리 만무하죠
그러니까 더더욱 지양하게되는것같습니다
가만히있는 언니는 왜.. 무안하게스리
고인의 명복을 간략히 줄여서 빌어주는 것도 우리나라 정서상 안맞고,
'삼고빔'의 '빔'이 '빈다'의 줄인말 같아 반말같은 뉘앙스도 풍기고,
인터넷에서 가끔 보이는 '삼가고인의 액션빔' 이 문장 때문에 '빔'이 액션빔의 빔 느낌도 강해서
복합적으로 거부감이 드네요
그냥 어감이 좀 개같음
삼고빔을 밈으로 쓰는경우가 꽤나 다분했었어서(지금은모르겠는데) 가벼운느낌이 있긴하죠
삼고빔의 첫 출현이 남의 죽음을 비꼬는 데서 온 걸로 알고 있고 쓰임새도 조롱의 의미가 강하죠
언젠가 삼고빔이 진지하게 추모하는 의미로 쓰이면 모르겠는데 아직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해요
‘휴거지’ 또다른 예로 ‘페닥’ 등등 한국에서 줄여쓰는 줄임말들은 대부분 경멸적이거나 경박한 느낌을 주긴하네요
근데 쟤는 이로한한테는 패드립쳐놓고 저기선 훈장질이네
누가 누구한테 훈계를함ㅋㅋ 저렇게이미지바꿀려 하는거냐 사츠키..ㅠ 불쌍해
삼고빔이나 Rip나 똑같다고 봄 영어로 추모하는건 뭐 우리 정서에 맞나 ㅋㅋ
시대가 변하면서 정착이 되면 몰라도 아직은 시대감정상 아닌거 같아요.
애초에 빔도 안들어딨을 뿐더러
아무리 봐도 진정한 추모의 의미로 안보이는데
뭔가 조롱성의미가 짙어보이긴합니다
이혼가정가지고 패드립친새끼가 저지랄하는게 더 역겨움
무례하죠
뭔가 장난치는거 같음
일단 들었을때 어감이 좋지는 않은데..
흠 이건 잘 모르겠네요
우리나라는 약어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아직 안 되어 있잖음ㅋㅋ 미국과 다르게
드립용으로 쓰는거면 몰라도 위에 사진같은 상황에서는 무례하다고 생각됩니다
RIP랑은 다르게 그렇게 쓰인 역사도 없고 빔이란 말 자체가 빌다의 변형인데 반말로 들릴 수 있고 어감도 별로고 당연히 부정적으로 보일수밖에 없음
삼고빔 쓰는 사람은 언어의 사회성을 모르는 거죠.. 걍 놔두면 됨 삼고빔러 분들은 설명해도 못 알아 들음
삼고빔이라고 굳이 쓰시는 분들은
그분들 부모님 언급할때 니X미, 느그X미, 느X마 등으로 불러도 뭐라 하면 안되는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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