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 CD / 스트리밍
불법 다운로드로 열화된 음원을 쓰는 게 아닌 이상
음원의 차이는 미미하며 좋은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만,
스트리밍 음질이 CD보다 좋아졌다는 건 대부분의 경우 잘못된 내용 같습니다.
멜론 등 대부분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MP3 음원을 제공하고,
최근에는 조금 더 비싼 요금을 지불하면 CD 수준의 16/48 FLAC 음원을 제공합니다.
CD는 기본적으로 16/48 FLAC 음질이고,
리핑할 경우 MP3를 선택해서 음원을 추출할 수도 있지만
스마트폰도 FLAC 확장자를 지원하는 요즘 굳이 그러는 사람은 없겠죠.
이게 사실 당연한 게, 만원 지하철 등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환경에서
멜론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면 곡이 넘어갈 때 간헐적으로 끊기는 상황이 간혹 발생하는데,
음원 품질이 향상될수록 음원 용량도 엄청나게 커지는 걸 고려하면... (가격도 ㅋㅋ)
실제로 플로라는 서비스가 24비트 이상 FLAC 스트리밍을 '5G'에 한정해서 지원한다고 하네요.
LP의 경우는 아날로그 사운드이기 때문에
아무리 품질을 끌어올려도 계단식 사운드일수 밖에 없는 디지털 음원보다 강점이 있습니다만..
(LP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대부분 이거죠, 아날로그 특유의 음색 ㅋㅋ)
고품질 디지털 음원이고 LP이고 차이는 미미하고 감성의 영역인 거 같긴 합니다.
솔직히 저는 MP3 320 이상이면 상관없다는 입장이라 ㅋㅋ
그래도 스트리밍 음질이 CD보다 좋아진 건 아직 아니라고 봐요!
CD가 근소우위이거나 잘 쳐줘도 동급이고, 감성이라는 +@가 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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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멜론에서 다운받은 MP3랑 그루버스에서 받은 24/192짜리 플랙이랑 구분 못해요 ㅋㅋ
근데 멜론에서 MP3파일 스트리밍하는거랑 / 멜론에서 다운받은 MP3 파일을 제이리버 같은 프로그램으로 돌리는건 차이가 있음 (그에 맞는 DAC와 리시버가 있을 경우)
또 LP에 비해 CD는 양자화를 하는 특성상 손실되는 부분이 발생하긴 하나, 바늘이랑 음반이 맞닿으면서 생기는 마찰이라던지, 먼지도 생각을 안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LP의 해상도를 측정한결과 약 11~12비트로 측정이 되었다던데, CD의 경우 보통 16비트이다보니 스펙상으로는 LP가 뒤진다고 볼수도 있을것같군요.
마지막으로는 제 사견입니다만 좁은 의미의 스트리밍이라면 말씀하신대로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서 바로 듣는것이지만 넓게 본다면 CD나 LP같이 피지컬로 소장하는것이 아닌, 실물이 없는 데이터로의 음원. 즉 MP3 파일로의 형태가 퍼지면서 그것 자체를 스트리밍의 시대가 열렸다고 보는 관점도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32비트 384kHz 음원까지 존재하는 마당에 스트리밍이 압도적으로 음질이 좋다... 고 판단할수도 있겠지요.
물론 대중화의 관점에서 봤을때는 아직 그것까진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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