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딥플로우님이 '양화가 마지막 앨범이라고 하고 또 앨범을 내는' 그 자체에 대해 트집을 잡으려고 썼던 글이 아니었는데 댓글로 불편하실만한 글들이 달려서 마음이 안좋네요ㅜㅜ
저도 몇년전의 저와 지금의 저는 너무나 많은것들을 다르게 사고하고 있기때문에 뮤지션분들이 한번 뱉은말을 꼭 지켜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같은 시기에 이렇게 말해놓고 저렇게 행동하고 하는건 좀 다르다 생각하지만 4집을 내게된 일은 그런 케이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4집을 내시는거에 대해 저도 팬으로써 좋은 소식이라고 느꼈고, 단지 어찌됐든 본인이 뱉었던 말에 반하는 행동을 한건데 그 상황에서 어떤 입장을 보이셨었는지가 궁금해서 (실망했다거나 트집잡으려던 의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어떤 입장을 보였는지에 대한 궁금증) 글을 올렸던건데, 댓글이 의도와 다르게 이상하게 흘러가서 아쉽습니다.
양화를 냈던 당시와 지금의 사이에서 많은 사건들과 변화가 있었고, 또 그걸 통해서 앨범을 계속 만들게 되신 점 저는 납득이 가고 팬의 입장에서 좋은 소식으로 느낍니다. 앞으로도 계속 변화하는 과정들을 기록해주세요~ 4집도 잘 들을게요
방심할 수 없지 거품샤워는 막바지고
꼭지를 잠궈 녹음실은
꼭 오픈해둬 밤까지 uh
이제 난 안심 못해 불침번 모드
남이 못 깎게 내 페이
- 36 DANGERS 中
전 이 라인을 사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로서의 위상도 지켜내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였어요.
그 언급을 했던 당시엔 소속 아티스트들을 챙기기 위한 마음이 앞섰던 것 같고, 지금은 상황이 또 바뀌어서
입장이 달라진 게 아닐까요. 사실 양화 이후로 전에 없이 트러블도 많았고.. 물론 래퍼라고 랩으로 할 필요는 없다지만,
일련의 사건 이후 양화로 맺으려던 이야기의 끝이 연장되어 새 앨범까지 온 게 아닐지- 하고 혼자 생각해봤습니다.
플레이어로서도 겁나 멋잇어요 딥플로우
인스타 없었으면 대자보를 붙이고 다녓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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