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에서 '오늘의 피드백'이라는 새로운 유튜브 컨텐츠를 하는 것 같아요.

저 메일로 음악을 보내면 헉피형님과 팔사장님이 들어보면서 피드백을 주시는 컨텐츠인 것 같은데, 아주 주목할만한 움직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쇼미더머니가 나올 때 제가 기대했던건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했던 숨은 뮤지션들을 찾아내는 모습이었는데, 쇼미더머니1에서는 어느 정도 그 역할을 수행했다고 생각하지만 2,3,4,5,6,7.. 갈수록 점점 원래 파이를 차지했던 랩퍼들의 몸값 올리기 방송이 됐죠.

물론 쇼미를 보는 대다수의 사람은 힙합을 딥하게 듣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좋은 음악가이지만 그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뮤지션들이 빛을 보는 계기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신예 뮤지션 발굴이라는 역할 수행을 원한 게 저 뿐이었을지도 모르구요.)

하지만 이 컨텐츠는 향후 진행을 봐야 알겠지만,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원했던 실력있는 신예를 잘 조명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운드 클라우드라는 폼이 있지만, 사클 내 음악도 너무 방대하고 뮤지션도 많아서 사실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랩퍼들이 앨범을 낼 때도 한 음반 안에 너무 많은 트랙이 있으면 잘 듣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컨텐츠는 꾸준히 챙겨볼 것 같아요. 곡 단위로 소개해줄테니, 제 마음에 들면 제가 또 찾아서 디깅해보면 되고.. 신인 뮤지션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정말 많은 아티스트들이 음악을 보내올텐데, 과연 그 음악들에 대한 1차적 검수는 어떻게 할 지 궁금하네요.

맨시티 우승 가즈아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