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써주신 분이 워낙 잘 써주셔서 조금 부담되지만 한 번 써봅니다. (글재주가 없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이번 QM HANNAH 콘서트는 제가 처음으로 가고 싶어서 가 본 콘서트였습니다. 어머니가 공연이나 콘서트를 좋아하셔서 어릴 때부터 많은 공연들을 접했지만 정작 제가 원해서 본 공연이나 콘서트는 없었고, 워낙 성격이 소심해서 지방에서 다른 지역까지 가서 콘서트를 보고 온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고3 올라가서 지금까지 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할텐데 기억에 남을 추억 하나 만들자 싶어서 지금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래퍼 중 한 명인 QM님의 공연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근데 막상 공연 당일이 되니 불안해서 그냥 가지말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눈 딱 감고 버스에 탔습니다. 서울에 도착하니 혼자 서울에 왔다는 생각에 신기하기도 했고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혹시 지하철을 잘못타지는 않을까, 길을 헤매지는 않을까 걱정해서 콘서트 시작 시간에 비해 2~3시간 쯤 일찍 서울에 도착하고 길이나 알아둘겸 먼저 콘서트 장소에 가봤는데 우연하게도 공연장 앞에서 QM님을 만났습니다. 저도 굉장히 놀라기도 했고 소심한 성격 탓에 조금 이야기도 하고 싶었지만 얼떨결에 사진찍고 사인만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굉장히 아쉽긴 하지만 QM님을 이렇게 만나 본 것 자체로도 굉장히 좋았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경험이었습니다.
공연시간까지 홍대를 마냥 돌아다니다가 공연시간이 되어 공연장에 들어갔습니다. 공연이 시작하고 100만원 컴피티션 우승자이신 eptend님, QM님과 열등감이란 곡을 함께 하셨던 errday님, ODEE님이 나오셔서 먼저 무대를 보여주셨는데 세 분 다 좋은 무대를 보여주셨습니다. eptend님은 작년 베이식 앨범에서 처음 듣고 잘한다고 느꼈었는데 이번 무대도 조금 서툴긴 했지만 확실히 잘한다고 느꼈고, errday님은 개인적으로 곡을 찾아 듣게 될 정도로 인상적이었고, ODEE님은 진짜 라이브를 잘한다고 느껴졌습니다.
그 후에 QM님의 무대가 시작되었는데 HANNAH의 트랙 순서대로 공연을 진행하셨고 중간 중간 마이크스웨거 벌스, 고집쟁이2 등의 곡도 하셨습니다. 이런 공연에 와본 것은 처음이어서 제대로 호응도 못하고 100% 제대로 즐기진 못한 것 같습니다만 기억에는 제대로 남을 것 같았습니다. 중앙차선을 공연할 때는 라이브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임팩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뺏어+고집쟁이2에서는 저 나름대로 호응도 열심히 하고 가장 신났었던 것 같습니다. 김보경 곡에서는 QM님의 어머니가 나오셔서 부르셨는데 조금이나마 눈시울이 붉어졌던 무대였습니다.
HANNAH로 공연을 끝내고 앵콜 곡을 여러 곡하셨는데 다 좋았지만 Nazca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원래 이로한님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층간소음 공연을 보고 앞으로 낼 결과물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오는데 쓴 돈과 시간 모두 하나도 안 아까운 경험이었고 혼자 공연을 보러왔다는 자체로도 가치있었던 것 같습니다. 힘들 때마다 찍은 공연 영상 같은 거 보면서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쓰고나니까 좀 난잡하고 후기보다는 기행문처럼 되었는데 그냥 잊고 싶지 않아서 끄적여봅니다. 3집 공연이 언제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다시 보러가고 싶네요 ㅎ
이번 QM HANNAH 콘서트는 제가 처음으로 가고 싶어서 가 본 콘서트였습니다. 어머니가 공연이나 콘서트를 좋아하셔서 어릴 때부터 많은 공연들을 접했지만 정작 제가 원해서 본 공연이나 콘서트는 없었고, 워낙 성격이 소심해서 지방에서 다른 지역까지 가서 콘서트를 보고 온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고3 올라가서 지금까지 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할텐데 기억에 남을 추억 하나 만들자 싶어서 지금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래퍼 중 한 명인 QM님의 공연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근데 막상 공연 당일이 되니 불안해서 그냥 가지말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눈 딱 감고 버스에 탔습니다. 서울에 도착하니 혼자 서울에 왔다는 생각에 신기하기도 했고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혹시 지하철을 잘못타지는 않을까, 길을 헤매지는 않을까 걱정해서 콘서트 시작 시간에 비해 2~3시간 쯤 일찍 서울에 도착하고 길이나 알아둘겸 먼저 콘서트 장소에 가봤는데 우연하게도 공연장 앞에서 QM님을 만났습니다. 저도 굉장히 놀라기도 했고 소심한 성격 탓에 조금 이야기도 하고 싶었지만 얼떨결에 사진찍고 사인만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굉장히 아쉽긴 하지만 QM님을 이렇게 만나 본 것 자체로도 굉장히 좋았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경험이었습니다.
공연시간까지 홍대를 마냥 돌아다니다가 공연시간이 되어 공연장에 들어갔습니다. 공연이 시작하고 100만원 컴피티션 우승자이신 eptend님, QM님과 열등감이란 곡을 함께 하셨던 errday님, ODEE님이 나오셔서 먼저 무대를 보여주셨는데 세 분 다 좋은 무대를 보여주셨습니다. eptend님은 작년 베이식 앨범에서 처음 듣고 잘한다고 느꼈었는데 이번 무대도 조금 서툴긴 했지만 확실히 잘한다고 느꼈고, errday님은 개인적으로 곡을 찾아 듣게 될 정도로 인상적이었고, ODEE님은 진짜 라이브를 잘한다고 느껴졌습니다.
그 후에 QM님의 무대가 시작되었는데 HANNAH의 트랙 순서대로 공연을 진행하셨고 중간 중간 마이크스웨거 벌스, 고집쟁이2 등의 곡도 하셨습니다. 이런 공연에 와본 것은 처음이어서 제대로 호응도 못하고 100% 제대로 즐기진 못한 것 같습니다만 기억에는 제대로 남을 것 같았습니다. 중앙차선을 공연할 때는 라이브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임팩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뺏어+고집쟁이2에서는 저 나름대로 호응도 열심히 하고 가장 신났었던 것 같습니다. 김보경 곡에서는 QM님의 어머니가 나오셔서 부르셨는데 조금이나마 눈시울이 붉어졌던 무대였습니다.
HANNAH로 공연을 끝내고 앵콜 곡을 여러 곡하셨는데 다 좋았지만 Nazca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원래 이로한님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층간소음 공연을 보고 앞으로 낼 결과물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오는데 쓴 돈과 시간 모두 하나도 안 아까운 경험이었고 혼자 공연을 보러왔다는 자체로도 가치있었던 것 같습니다. 힘들 때마다 찍은 공연 영상 같은 거 보면서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쓰고나니까 좀 난잡하고 후기보다는 기행문처럼 되었는데 그냥 잊고 싶지 않아서 끄적여봅니다. 3집 공연이 언제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다시 보러가고 싶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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