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2 올라가는데 내신은 국영수 3등급 나머지는 다 4등급이고요 (중학교 때보다 공부 안 했음)
예전부터 저는 음악 쪽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제 생각이 "굳이 내 꿈과 관련없는 대학교를 가고 의미없이 수학이랑 과학 뭐 그런 과목을 배워야 되냐, 차라리 그럴 바에야 음악 공부에 올인해서 음악으로 성공하고 싶다" 였어요
그래서 일주일 전부터 아버지 / 어머니랑 깊게 논의를 해서 실용음악학원도 알아보고 슬슬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유튜브에서 우연히 실용음악과가 전혀 실용적이지 않은 이유라고, 그 영상을 보니까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요지가 실용음악과 들어가서 뭐 실용적인 걸 별로 안 배운다,
진짜 음악을 할 때 실전 지식이 아니라
실음학원에서 배우는 화성학 재탕 삼탕하고,
교수들도 다 "현재 실전에서" 음악하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실용적인 음악 지식을 배울 수 없고,
깊이 있는 학문을 배우는 것도 아니고 실용적인 지식을 배우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한번쯤 생각해봐라
이런 내용이였는데
제 꿈이 확고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보고 처음으로 좀 흔들리더라고요,
저는 래퍼 / 프로듀서가 되고 싶은데, 랩으로 대학을 못 가니까 작곡을 배워 대학을 가야겠다 싶어서 실음과를 희망한 건데
이 글을 보니까 굳이 실음과를 갈 필요는 없다, 오히려 실음과를 갈 바에야 학원만 다니는 게 훨씬 낫겠다 싶더라고요
근데 한편으로는 상위권 예대에 합격하면, 어느 정도 저랑 꿈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모이는 것이고 인맥도 어느 정도 만들 수 있으니까 순기능도 그렇게 있고.. 흐 고민되네요
실음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LE분들은??
안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 부모님이 뭐라하시면 일반 대학교 가시고 휴학하고 1년만 해본다고 하시고 집중해서 하신다음 보여주시는게 좋지 않을지.
또 실용음악학원보다도 현역 프로듀서 레슨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도 되고 안가도 됨 다 본인 하기 나름
진학여부는 인맥이 좌우하는듯
같이 교류할 사람들이 있거나 만들 자신 있으면 안가도 되고
아니면 대학에서 사귀는게 훨씬 수월하니깐 진학하는것도 좋고
예술계는 진짜 교류하는 집단이 엄청 중요함
본인의 꿈이 확실하다면 실음과로 가는게 맞습니다. 전혀 실용적이지 않다, 교수들도 현재 실전에서 음악을 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라면 실음과의 경쟁률이 쎈 의미가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가서 뭐라도 더 배우고 인맥 키우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실음과 갈바에 학원을 다니는게 낫다고 하신거는 제가 맞다 틀리다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저는 지금부터 학원이나 개인레슨을 받으신 다음, 대학진학후에 레슨을 받지 마시고 그때부턴 본인 스스로 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음악을 하는데 굳이 대학을 나올 필요가 없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대학에 있는 교수분들은 모두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으신분들이고 재학하는 학생들과의 교류에서도 배울게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인맥도 넓어질수 있고요.
실음과에서 뭐 도와준건 없는거같고
거기서 누구 소개받아서 유튜브에 커버영상 올리고 하더라구요
굳이 배우는게아니라 사람들을 많이만날수있다는게 좋은듯
그냥 백수면할려고 가는거 + 생계형 세션맨 할려고
원래 알던 거긴 하지만..
한번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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