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랩탑보이 비트도 스웨버 랩도 엄청 좋아하는데, 굳이 제목에 ‘예상보다’라고 쓴 건, 요즘 약간 그를 향한 애정이 삐끗했거든요... (언제나 스웨버의 떡상을 바랍니다)
주된 이유는 전 앨범 [Futuristic Language]가 기대보다 별로였던 것도 있고, (올해의 트랙 급으로 겁나 흥나는 트랙들도 많은데, 그렇지 않은 트랙들도 뭉툭뭉툭하게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어서)
또 요즘 앨범 선공개라고 사클에 올리던 곡들이 취향과 상당히 비껴간 것도 있고요... 게다가 그런 트랙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갔는데
또 앨범으로 들으면 뭐가 다르긴 다르네요. 무드가 일정해서 그런지 잘 이어지고, 그냥 다시 들으니까 좋아진 걸 수도 있고요.
커리어 초기의 부정적 감성이 부활한 느낌인데, 그때와는 또 바뀐 상황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신기하고 (이제 돈을 벌긴 번다는 걸 강조)
감정 위주의 서사에 따라 비트도 좀더 현악기 사운드 많이 써서 멜로디컬한 듯한 느낌이고, 약간 느린 템포에서 코드 진행 따는 거 위주인데, 루즈해지지 않게 군데군데 장난쳐놓은게 개인적으로 스웨버 최고작으로 치는 [Futuristic Swaver Vs. World]의 그것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그 아까 말한 커리어 초기 감성이라는 게 제대로 부활한 게 <실패작>인데, 이게 또 엄청 좋네요. 단순히 코드 진행이 취향인가 싶었는데, 멜로디도 되게 잘 만든 것 같고, 무거운 피아노 소리에 아웃트로 바이올린도 좋고, 무엇보다 자학적인 키워드 잡고 이야기하는 게 빼박 해충~22페이지 시절 작사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아 몰라 다 좋아. 전체적으로 퍼진 감정을 압축해 폭발시키는 트랙인 듯.
선공개 때 안 좋아했던 트랙 중에 <페이팔>이 글케 좋아질지 몰랐네요. 전반부 신곡들도 은근 속도감 있게 전개돼서 괜찮고, off my hand도 브린 파트가 취향이 아니라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좋고, no more도 좋고, 아까 말한 <실패작>, 그리고 마지막 트랙도 후반부 변주가 인상 깊었습니다.
트랙 간 호불호는 전작과 비슷한데, 감성이나 무드가 일정해서 훨씬 좋았습니다.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그 [Vs. World] 앨범과 삐까 뜰 정도로...
사실 초기 감성으로 회귀했다고 단정짓기에는, 또 이전엔 없다가 어느새 점점 중심 키워드로 자리잡은 ‘약’ 얘기를 빼놓을 수는 없겠지만... 뭐 아무튼, 호불호는 많이 갈리겠지만, 한 번 쯤 다들 들어보셨으면 좋겠네요.
노래 들을 때 은근히 시그니처 사운드가 취향인 경우도 많은데, 작년엔 그루비, 에비여~를 그렇게 찾아다니다가, 요즘엔 랩~탑~보이~보이~가 너무 좋습니다
주된 이유는 전 앨범 [Futuristic Language]가 기대보다 별로였던 것도 있고, (올해의 트랙 급으로 겁나 흥나는 트랙들도 많은데, 그렇지 않은 트랙들도 뭉툭뭉툭하게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어서)
또 요즘 앨범 선공개라고 사클에 올리던 곡들이 취향과 상당히 비껴간 것도 있고요... 게다가 그런 트랙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갔는데
또 앨범으로 들으면 뭐가 다르긴 다르네요. 무드가 일정해서 그런지 잘 이어지고, 그냥 다시 들으니까 좋아진 걸 수도 있고요.
커리어 초기의 부정적 감성이 부활한 느낌인데, 그때와는 또 바뀐 상황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신기하고 (이제 돈을 벌긴 번다는 걸 강조)
감정 위주의 서사에 따라 비트도 좀더 현악기 사운드 많이 써서 멜로디컬한 듯한 느낌이고, 약간 느린 템포에서 코드 진행 따는 거 위주인데, 루즈해지지 않게 군데군데 장난쳐놓은게 개인적으로 스웨버 최고작으로 치는 [Futuristic Swaver Vs. World]의 그것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그 아까 말한 커리어 초기 감성이라는 게 제대로 부활한 게 <실패작>인데, 이게 또 엄청 좋네요. 단순히 코드 진행이 취향인가 싶었는데, 멜로디도 되게 잘 만든 것 같고, 무거운 피아노 소리에 아웃트로 바이올린도 좋고, 무엇보다 자학적인 키워드 잡고 이야기하는 게 빼박 해충~22페이지 시절 작사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아 몰라 다 좋아. 전체적으로 퍼진 감정을 압축해 폭발시키는 트랙인 듯.
선공개 때 안 좋아했던 트랙 중에 <페이팔>이 글케 좋아질지 몰랐네요. 전반부 신곡들도 은근 속도감 있게 전개돼서 괜찮고, off my hand도 브린 파트가 취향이 아니라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좋고, no more도 좋고, 아까 말한 <실패작>, 그리고 마지막 트랙도 후반부 변주가 인상 깊었습니다.
트랙 간 호불호는 전작과 비슷한데, 감성이나 무드가 일정해서 훨씬 좋았습니다.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그 [Vs. World] 앨범과 삐까 뜰 정도로...
사실 초기 감성으로 회귀했다고 단정짓기에는, 또 이전엔 없다가 어느새 점점 중심 키워드로 자리잡은 ‘약’ 얘기를 빼놓을 수는 없겠지만... 뭐 아무튼, 호불호는 많이 갈리겠지만, 한 번 쯤 다들 들어보셨으면 좋겠네요.
노래 들을 때 은근히 시그니처 사운드가 취향인 경우도 많은데, 작년엔 그루비, 에비여~를 그렇게 찾아다니다가, 요즘엔 랩~탑~보이~보이~가 너무 좋습니다
맞다면 무슨 줄임말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마 Best Future Of The Year가 아닐까 싶은데 어디까지나 추측...
빛을 못 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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