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헉피 혼자 솔로 벌스들 막 하다가 정신차려를 솔로로 했는데, 벌스 끝나고 훅 부분에서 비프리 정신차려!! 이렇게 멘트함. 그리고 나중에 할랏 멤버들 다같이 곡 하고 있는데 윤비 랩하는 부분에서 팔로알토가 윤비랑 복싱하는 퍼포먼스 함. 제대로 프리 멕이는 중.. 12월 초에 할랏 단체곡 나오는거 했는데 여기에 팔로 벌스에 인스타 뭐시기 나오는거 봐서 아마 조금 언급하지 않을까 싶어요.
2. 메인은 헉피-화나-헉피-테이크원으로 이어지는 부분이었는데, 헉피는 미공개 곡을 했고, 본인이 카메라로 찍지 말고 우리끼리 즐기자고 했으니 딱히 언급은 안할게요. 개쩌는 곡이었고, 와 ㅅㅂ 진짜 화나콘다가 연상되는 비트다ㄷㄷㄷ 하고 있는데 헉피 벌스가 끝나면서 불이 꺼지고 다시 탁 켜지는데 무대 중앙에 화나가 있었읍니다....그 곡 이어받아서 랩 하다가 POWER로 넘어갔고, 그 곡이 끝나자 '그 곳은 꿈꾸는 모두를 집어삼키는 무덤' 이 4마디를 하고 무대에서 내려가고 헉피가 바로 에베레스트로 이어받습니다.
에베레스트 하는데 뒤에 화면엔 에베레스트 풍경이, 천장에선 눈 스프레이가 쏟아지고, 무대에선 안개랑 퍼포먼스 팀까지 자리잡아서 ㄹㅇ 지금까지 봤던 에베레스트가 못해도 10번은 될텐데 그 중에서 가장 멋있는 에베레스트가 되었던 것 같네요. 그런데 헉피가 이 곡이 끝나고 무대 구석으로 빠지면서 '무지와 질투 그리고 시대착오' 이 4마디를 합니다.
바로 테이크원이 이어가서 암전으로 무대를 이어받는데 이 구성이 진짜 오늘 최고의 부분이었던 거 같아요. 페스티벌에선 절대 이런거 못봄 ㄹㅇ
3. 테이크원은 무대 중간에 상업예술 수록곡 하나 했는데, 훅에선 내 안의 평화 평화 평화! 이러다가 벌스에선 테이크원이 지금까지 썼던 모든 가사에 들어갔던 것보다 많은 씨발이 들어간 걸로 봐서 좀 혼란스러운 정신상태를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Breakdown Review ㅇㅈ?)
4. 이미 나올 게스트는 다 나왔다가 들어간 상황에서 븨엠씨만 안나오길래 뭐 걍 무산되었나보다....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무대 가장 끝부분(ㄹㅇ 이건 앵콜이라고 했던 곡들까지 다 한 이후)에 박상혁 곡을 부르다가 작두 위를 걷... 하는 부분에서 헉피가 야 작두 한번 가자! 하더니 갑자기 딥넉이랑 게스트들이 다 같이 나와서 작두를 했습니다. 헉피가 넉살한테 넌 랩하지 말라고 하던 부분이 킬링 포인트였음. 아 게스트들 다 나왔는데 제 기억으로 저스디스는 없던거 같네요.
5. 그리고 악스홀에서 하는 분신은 이게 마지막이라고 합니다. 다음 분신은 더 넓은곳으로 갈지 홍대로 돌아갈지는 아직 생각 안해봤다고 하네요.
진짜 화나 테이크원이나오냐
할랕 신곡에서 인상적이었던건 지금껏 헉피가 할랕 단체곡에서 안어울린다는 평이 많았는데, 이번 신곡은 그전과는 다르게 다른 멤버들이랑 잘 조화되는 느낌이어서 기대해볼만한 듯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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