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 https://entertain.v.daum.net/v/20181001083139698
10.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같이 하는 기분은 어떤가? 기타도 기타지만, 운동도 잘했다고 들었다. 결국 음악을 택했는데.
빈첸: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운동할 때도 기타는 쳤다. 무엇을 할지 많이 고민하다가 시작하는 시점은 좀 더 늦을지라도 행복할 것 같아서 음악을 하게 됐다.
10. 같은 크루인 키프클랜의 멤버들도 최근 음악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키프클랜이 어떤 크루로 성장했으면 하나?
빈첸: 힙합계에서든, 음악계에서든 크루를 넘어 인지도 있는 음악 레이블로서 인정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아직은 팀 단위로 보여준 것이 없다. 하지만 5~7년 사이에는 많은 대중도 키프클랜을 알 수 있을 만큼 자리를 잡고 싶다.
10. 요즘에는 어떤 앨범을 즐겨 듣나? 최근 SNS에 XXX의 앨범을 인증하기도 했는데.
빈첸: 빅 션(미국 래퍼)의 앨범을 포함해 가리지 않고 많이 듣는다. 검정치마의 앨범도 즐겨 듣는다. 검정치마의 음악은 정서가 푸근한데 우울해서 좋고, 사운드에서 풍기는 느낌도 좋다. XXX는 엄청 좋아하는 아티스트다. ‘교미’(2016년에 발매된 XXX의 첫 EP)를 포함해 XXX의 모든 곡을 좋아한다. 특히 XXX의 김심야는 음악 면에서 흠잡을 곳이 없는 것 같다. ‘덕후’ 수준으로 좋아한다.(웃음)
10. 요즘에도 불행에 대해 주로 생각하지는 않나?
빈첸: 불행은 가만히 있어도 찾아온다. 망상이 끝없이 계속된다. 그런 망상이나 울분과 같은 감정이 어디서 오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 꿈을 이루는 것과 그 감정은 별개다. 예전엔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되면 그런 감정이 없어질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앞으로도 그런 감정들이 사라지지도 않을 것 같고, 내 상황이 달라질 것 같지도 않다. 지금도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다.
10. 오는 27~28일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데 어떤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나?
빈첸: 피처링 라인업이 어마어마하다. 쌓아놓기만 했던 미공개 곡들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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