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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대해 잘알거나 힙합 오래들은 형님들께 질문합니다

매화2018.09.09 20:29조회 수 1200추천수 1댓글 17

전 힙합을 창모와 이센스 쇼미를 통해접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전 힙합들을때 비트에 빈공간에 랩해서 딱딱떨어지는게 최고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음악을 접하면서 꼭그런것도 아니고 라임맞추는 법도 다양하고 플로우도 전부 평가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저도 힙합좋아하는 사람으로 어느부분에 주의를 기울이고 들어야하고 음악에 어떤게 들어가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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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9.9 20:34
    그런건 들으시면서 스스로 찾는 재미라
    그냥 더욱 다양한 음악을 많이 들으시는게..
  • 9.9 20:35
    되게 어려운 질문인듯....작성자님 말대로 딱딱 가사가 떨어지는 랩이 유행이었지만 어느 순간 부터 리릭의 중요성이 떨어지고 라임과 펀치라인을 맞추면 촌스럽다는 말을 듣기도하고 멈블같은 발음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좋은 랩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흐려진거 같네요..(지금 힙합이 옛날보다 못하다는 말은 절대 아님)
    요즘 나오는 곡들은 트렌드를 얼마나 세련되게 따라가는가며 자기의 색을 잃지 않는것이 그 곡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될듯요
  • 9.9 20:36
    라임이요
  • 글쎄 뭐 딱히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하나 싶네요
    끌리는대로 막 찾아들으세요 ㅎ
  • 힙합을 포함한 모든 음악은 다 취향이에요 비와이를 좋아하든 우원재를 좋아하든 상관없이 님이 듣고싶은데로 들으시면됩니다
  • 본인이 리릭에 집중하던, 라임배치와 플로우에 집중하던, 전체적인 그루브를 중시하던 다 자기맘이죠.
    남이 자기 기준이랑 다르다고 깎아 내리지만 않으면 됩니다. 그게 안되서 싸우는 거고요,
  • 9.9 21:00
    그건 답이 없어서 라임이 없는게 랩이냐 하는 사람, 랩스킬을 최우선으로 보는 사람, 힙합이라면 가사에서 말하는 바가 있어야 한다는 사람, 멈블이 신나서 좋다는 사람 반대로 멈블이 랩이냐고 하는 사람 등 다들 생각이 다르잖아요 본인 취향에 맞게 듣고 나는 이런 랩이 좋다하면 그 랩이 좋은 거죠 ㅎㅎ
  • 9.9 21:02
    좋은 게 좋은 거
  • 9.9 21:12
    오랜 구절 인용하자면 음악이지 음학이 아닙니다. 듣고 좋으면 좋은거에여 어렵게 접근하지 마십시오
  • 9.9 21:20
    그냥 시작할때 비트 1초듣고 좋으면 좋은거더라고요
  • 9.9 21:47
    전 처음에 빈지노보다 정상수 명사수를 더 좋아했었어요. 라임이 너무 재밌었어서.. 근데 이제는...
  • 9.9 21:56
    근대 어차피 평론가 할 꺼 아니라면 걍 다 개인취향에 따라 듣는 거라 봐요
  • 9.9 22:21
    가사가 녹색이념정도로 현실의나 또는 삶주변에 영향을끼치는 랩
    그게아니라면 창의적인랩
  • 9.9 23:32
    점점 본인이 즐길 수 있는 채점 요소가 늘어날수록 더 힙합 듣는게 재밌어질 거에요
    라이밍에 주목해서 듣다보면 라임보다는 무드가 묻어나는 랩의 맛도 알게되고, 튠을 섞은 멜로한 랩도 듣고, 랩스킬 없이 무심한 랩도 끌렸다가, 촌철살인 가사에 소름돋았다가 하는거죠
    그런의미에서 지 기준에 안맞는다고 싸우는 사람들 참 답없습니다
  • 9.10 00:05

    힙합이 인기있는 이유는

    현재에 살고 있는 한 사람의 입장에서 현 시대의 감성이나 상황을 '쉽게' 반영하고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뜨겁게 반응하기때문이라 생각해요.

    랩의 테크닉이라던지 듣는 즐거움도 중요하겠지만
    그 음악 안에서 랩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자체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춰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요즘 지나가는 사람들중에 브랜드 신발 아닌 사람 없고 유행하는 비싼거 안갖고 싶은 사람 없지만

    그런 욕망을 대놓고 드러내고싶지 않아해요. (소비 유발)

    보통의 여자들은 돈많고 잘생기기까지한 백마탄 왕자님이 나오는 드라마를 좋아하고 그 배우까지 

    쉽게 좋아해버리죠. (대리만족)

    힙합음악에서는 자신의 물질적 욕망이나 현재 지위나 가진 것을 과감히 드러내거나
    진부한 과거의 것들을 비판하거나 대놓고 여유를 부리거나 염장을 지르는 내용의 음악이 많아요.

    그러기 위해선 짜릿짜릿한 트랩이나 상큼한 래칫비트에
    오토튠이든 클라우드든 멈블이든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섹시한 소리를 낸다면 주제의식이나 분위기를 살릴 수 있겠죠.
    이것이 요즘 유행하는 힙합의 추세에요.

    님이 힙합음악에 입문 했다는 창모의 음악을 보면
    위의 내용을 세련되고 화려하게 잘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님이 언급한 래퍼 이센스의 음악은 창모와는 다르게 느끼셨을거에요.

    이센스의 에넥도트도 그 중 대표적인 예시겠지만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살아온 환경이나
    자신이 속한 집단 혹은 사회나 개인에게서 느낀 심경이나 의지를 쿨하거나 담백하거나 무겁거나
    서정적이거나 우스꽝스럽게 나타낸 자전적성향이 강한 음악도 있죠.

    미술로 치면 작가주의적 성향이 좀 더 강하다고 해야할까
    유행하는 스타일을 접목하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것을 좀 더 앞세우려 하죠.

    이센스는 에넥도트에서 90년대 향수를 불러오기위해 붐뱁비트를 가져왔듯이요.

    단순히 듣기좋은 음악으로 치부하여 접하게되면 따분하거나 난해하게 느껴질수도 있어서
    대중적인 인기는 얻기 힘들고 그만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업물이 많지만

    자기 취향에 맞거나 감동을 받으면 오래토록 여운이 남으며,
    매니아층의 경우 이런 류의 음악을 베스트로 손꼽는 경향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창작자 입장에선

    음악에서 창작자 본인이 하고싶은 메시지를 잘 표현했거나 전달되었다면
    아티트스로서의 행보에서 값진 일이 될테고

    본인이 상업적 수익을 노리고 음악을 만들어 흥행에 성공했다면
    직업으로써의 행보에서 성공한 일일 것이고

    리스너들의 입장에선
    그 결과물을 접하고 이 사람은 어떤사람이고, 이사람에게서 얼만큼의 힙합의 멋이나 기운과 같은
    감정적 공감을 하느냐 마느냐에 호불호가 나뉘겠지요.

    저는 힙합신보가 나왔다고해서 다 듣는것도 아니고
    한 앨범에 꽂히면 그게 몇년도에 나오던 귀에 물릴때까지 주구장창 그거만 듣곤 하거든요.
    게다가 먹통붐뱁 좋아하는 노땅취향이라 그런가

    요즘 워낙 핫한 신인이 많다해도 잘 모릅니다.

    예를 들어 저는 여름이라 그런지 지펑크가 듣고싶어서 아무래도 그방면엔 닥터드레가 아직까진 최고인지라 도기스타일이랑 크로닉이 두달째 제 플레이리스트에 있더라구여 ㅋ

  • 9.10 00:05
    본인이 좋다고 느끼는게 좋은거죠
    하지만 정말 별로인걸 구별해낼때까진 좀 오래걸리겠죠
  • 9.10 14:12
    라임 메세지 플로우가 얼마나 자기 듣기에 좋나..
    좋고 나쁨의 기준은 그냥 오래 듣다보면 아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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