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일반

뭐가 옳고 그른지를 논하는건 쉽지 않은게 맞습니다.

byNaDa2018.09.07 04:28조회 수 446추천수 1댓글 1

물론 무혐의 처분, 무죄 판정이라는 미명하에 가려져 왔던 범죄들, 가려진 범죄들이 많았을거라 확신합니다. 그러나 과연 던말릭이 진실을 가리울 정도의 힘을 가진 사람이었던건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주장하고 싶으신게 남자라는 성별 하나만으로 재판을 뒤집을 수 있는 소위 '젠더 권력'이니 뭐니 하는게 발휘될 수 있는 사회라고 얘기하고 싶으신거라면 너무나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얘기인건 똑똑한 본인이 가장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정말 누군가는 그런 망상을 가지고 현실과 '싸우며' 살아가는 사람 또한 있겠지만 말이죠.


저희 한번 생각해봅시다. 아 물론 인터넷에서 떠드는 사람들보다는 당신들이 조금 더 자세한 내막을 알고 있을지 모릅니다. 피해호소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어보고 가해지목인이라는 던말릭과의 얘기도 해보았을 테니까요. 그렇다면 검사는 어떨까요. 과연 제리케이 당신은 뭔가를 더 알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왜 그걸 바꾸려하지 않았나요. 숨겨진 비리가 있었나요? 당신이 피해호소인을 지지하고, 그 분의 주장이 옳다고 얘기하는건 어떠한 이유에서 비롯된건가요? 던말릭이 '남성'이고 피해호소인이 단순히 '여자'이며, 사회속에 내재된 젠더권력 때문이라 얘기하고 싶으시다면 이미 사회가 당신이 틀렸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주장이 통하려면 성과 관련된 범죄에서 남성은 범인이 된적이 없어야 설득력이 있지 않나요? 던말릭이 당시에 했던 대화를 통한 일종의 '자백'?(옳은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맥락으로 이해해주세요) 음...글쎄요. 제 눈에는 법정에서 성폭력 피해자한테 왜 그 때 반항하지 못했냐고 얘기하는거와 같은 상황으로 들리는데요? 다른건가요?

제리케이님은 아무런 설득력을 가지지 못한 발언을하며, 사법부를 규탄하고, 그들이 옳지 않은 구시대적인 발상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검사가 기소를 포기했고, 현재 던말릭은 무혐의 상태입니다. 사법부의 판단을 믿지 못하겠다면, 본인이 사건의 당사자가 아닌 이상 소위 피해호소인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말하는것에 대해 조심성을 가져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피해호소인의 가족이나 친구면 이해라도 가지......아무말을 하지 않고서는 저희보고 믿으라고요? 아뇨, 말할것도 없을겁니다. 검사가 모르는 새로운 사실이 있다면, 그건 말하지 않은 당신들의 잘못이니까요. 그래놓고는 누구 탓할것도 없잖아요? 


법치국가에서 법 위에 서있는 정치인들을 저희는 보고 욕했습니다. 그들이 옳지 않다는걸 알고 있고요. 근데 왜 자꾸 법위에 서있으려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극심할정도의 성차별이 자행되던 시기 또한 분명히 있었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피해를 본게 분명히 맞습니다. 근데 이제는 이런거로 논의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왔잖아요. 지금 페미니스트라 스스로를 일컬으면서 문제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시기가 온거잖아요. 근데 왜 법적 결과와 본인들이 원하는 결과가 상충할 때 사회는 미개하며 대화할 필요가 없다고 치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번드러지게 포장되었을 뿐이지 어린아이의 땡깡과 뭐가 다른거죠. 본인의 생각이 옳으며 본인은 사회를 개혁하려는 선구자고, 세상은 따라오지 못한다는 그 사상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어요. 만약 당신이 정말로 옳은 얘기를 한다면 사람들은 지지할 거에요. 옳아도 이익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하지 않으려 한다는 논리라면 할 얘기 없습니다. 사람의 선의 가능성을 믿지 않으면서 선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욕할 자격은 없잖아요.


만약 추후 항소와 같은 결과가 벌어져 던말릭이 혐의가 입증된다 해도, 제 입장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현재 제가 가져갈 수 있는 정보 중, 가장 중립적인 입장 중 하나인 법적 근거가 나왔으며, 다른 이유는 피해호소인을 지지하고 던말릭을 규탄한 당신이 안타깝게도 소위 페미니즘이라고 불리는 집단안에 속해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얘기를 해도 이미지에 따라 다른 판단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깝고, 어찌보면 옳지 않을 수 있지만 사회 속에 속한 사람이라면 당연한 얘기이기도 합니다. 이런 공격적인 글을 적게되는것도, 당신들의 행보가 좋은 행동을 해도 큰 지지를 받지 못하는것도 당신들이 이뤄놓은 것입니다. 그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지 마세요. 자업자득이니까요.


밤에 의미도 없는 똥글 괜히 감성터져서 길게 적었습니다. 두서 없고, 생각나는대로 적은 부족한글 누군가 읽었다면 감사드립니다.

신고
댓글 1
  • 9.7 08:34
    말씀하신 것처럼 법이 완벽하지 못하기에 제리케이가 정말 억울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도대체 어떤 증거로 던말릭 유죄를 확신하는지 궁금해요. 옳고 그름을 떠나 한 번 물어보고 싶어요. 어떤 증거가 있길래 무혐의 처분에 반발하는지.

댓글 달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일반 [공지] 회원 징계 (2025.05.09) & 이용규칙 (수정)10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5.05.09
인디펜던트 뮤지션 프로모션 패키지 5.0 안내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3.01.20
화제의 글 리뷰 명예의 전당) 상징으로 거듭난 랩 스타 - 도끼 앨범 <Reborn> 리뷰5 title: 박재범Alonso2000 17시간 전
화제의 글 일반 한국 힙합과 데카당스 문학이 교차하는 지점2 츠카사 3시간 전
화제의 글 그림/아트웍 하보카에 나오는 씬을 ai로 그려보았습니다6 아포칼립소 14시간 전
83027 일반 와 제리케이 진짜 이렇게 졸렬했습니까6 title: Kanye West - The Life of PabloCLAX 2018.09.07
일반 뭐가 옳고 그른지를 논하는건 쉽지 않은게 맞습니다.1 byNaDa 2018.09.07
83025 일반 진짜 제리케이 인스타 보니까 너무 화난다8 title: Kanye West (2)히팝뉴우비 2018.09.07
83024 음악 라임어택nas2 대웅형앨범좀 2018.09.07
83023 음악 짱유 세곡뮤비 동시에 좀전에 공개됏네요!8 title: 21 Savagegormley 2018.09.07
83022 음악 브린(Bryn) 신보 [Q] EP 전곡 무료 스트리밍 공개 title: Ty Dolla $ign그린그린그림 2018.09.07
83021 음악 프로듀서 브릴리언트(B R L L N T) 신곡 'Glasswork' 스트리밍 공개 title: Ty Dolla $ign그린그린그림 2018.09.07
83020 음악 도넛맨(Donutman) 신곡 'Comfortable' 스트리밍 공개 title: Ty Dolla $ign그린그린그림 2018.09.07
83019 음악 퓨디파이도 키셒듣네요6 title: Frank Ocean - Blonde레자바지 2018.09.06
83018 음악 키스 에이프 형님9 조델 2018.09.06
83017 일반 힙x) 이 분 요즘 뭐할까요6 title: 후디creative3mm 2018.09.06
83016 일반 최하민은 무도로 치면 광희같은느낌8 이때는창모가젤조아 2018.09.06
83015 음악 힙x) 전설 롹밴드 queen이 영화로 나오네요5 title: Eminem (2)D.C워싱턴 2018.09.06
83014 음악 다들 국힙 입문 뭘로 하셨나요?95 ORANGEHOOD 2018.09.06
83013 일반 무명 아마추어래퍼가 어떻게 뜰수있을까요11 title: Tyler, The Creator - IGORKimXimya 2018.09.06
83012 일반 비스메이저에서 유투브에 광고한 곡 이름이 머져?2 엽문 2018.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