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반'은 아니더라도 '수작' 이상은 충분히 된다 생각. 기승전결도 확실하고, 다만 사람들의 평은 다르게 개인적으로 <데몰리션 맨>이 제일 아쉬웠음. 쌈디 랩 후반부나 김종서 부분이 이상하게 00년대 후반 힙합 뽕삘이...좀 클리셰같기도 하고(에픽하이x김종완이 형성했던)
2. 작업물 안 내면서도 쭉 쉬진 않았구나 느껴진 랩 메이킹. 트리피 레드나 릴 우지 버트, 릴 야티의 영향이 느껴졌음. 특히 전반부에서. 쌈디 식으로 잘 풀어낸듯. 오히려 이전보다 랩이 낫다고 느껴졌음. 이유는 쌈디 특유의 발음 굴리면서 발성 빡 하고 박자 계속 밀면서 밀어붙이다가 한 두 마디 갑자기 당기고 이런 랩. 개인적으로 부담스러웠고 딱히 '좋은 랩' 같다고 느낀 적도 없었음. 위 열거한 랩퍼들의 영향을 받아 자기 식으로 잘 해석한듯. 고민의 흔적이 느껴짐.
3. 프로듀싱은 bbbb
4. 다만 기승전결이 확실하긴 한데 트랙 수 때문인지 너무 급하게 넘어가는 느낌.
5. 쌈디라는 랩퍼의 커리어 전반에서 보면 충분히 빛날 앨범. 위에서 쌈디 랩에 대해 밝힌 생각처럼, 지금껏 쌈디가 이 정도로 '사람들이 기다려올 랩퍼' 수준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음. 랩? 잘하는 거 알겠는데 좋은 랩은 절대 아냐. 음악? 제대로 된 개인 음반이 있긴 해? 그래서 과대평가되는 랩퍼라고 생각함. 쌈디 헤이터에 가까운 입장. 이 앨범이 나온 지금조차도 사람들의 평가에 맞아가려면 이 정도 급 혹은 더 높은 급의 앨범이 2장은 나와야 한다고 생각. 그렇지만 일단 이 급의 앨범을 출시했기에 쌈디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더 올라갈 것. 제대로 된 개인 앨범이 있는 랩퍼가 됐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쌈디는 <암실>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증명함. 첫째, 하나의 완결된 서사를 앨범을 통해 보일 수 있다. 둘째, 스타일 웬만큼 바꿔서 다 소화해낼 수 있다. 셋째, 좋든 나쁘든 일단 작업물 내면 파급력은 확실한 랩퍼다.
따라서 <암실>은 쌈디 커리어 전반에서 분기점이 되거나, 빛날 앨범.
고생했습니다, 쌈디.
+) 지니같은 곳 댓글들 보면 안 듣고 블핑 노래 들으러 간다는데..블핑보단 좋은듯.
++) 슈퍼비x트웰브 신한은행 겁나 좋음.
+++) Nas는 커리어 말미에 프로듀서들 잘 만나서 명작들 내네요. 우탱도 칸예한테 맡겨라 차라리..
2. 작업물 안 내면서도 쭉 쉬진 않았구나 느껴진 랩 메이킹. 트리피 레드나 릴 우지 버트, 릴 야티의 영향이 느껴졌음. 특히 전반부에서. 쌈디 식으로 잘 풀어낸듯. 오히려 이전보다 랩이 낫다고 느껴졌음. 이유는 쌈디 특유의 발음 굴리면서 발성 빡 하고 박자 계속 밀면서 밀어붙이다가 한 두 마디 갑자기 당기고 이런 랩. 개인적으로 부담스러웠고 딱히 '좋은 랩' 같다고 느낀 적도 없었음. 위 열거한 랩퍼들의 영향을 받아 자기 식으로 잘 해석한듯. 고민의 흔적이 느껴짐.
3. 프로듀싱은 bbbb
4. 다만 기승전결이 확실하긴 한데 트랙 수 때문인지 너무 급하게 넘어가는 느낌.
5. 쌈디라는 랩퍼의 커리어 전반에서 보면 충분히 빛날 앨범. 위에서 쌈디 랩에 대해 밝힌 생각처럼, 지금껏 쌈디가 이 정도로 '사람들이 기다려올 랩퍼' 수준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음. 랩? 잘하는 거 알겠는데 좋은 랩은 절대 아냐. 음악? 제대로 된 개인 음반이 있긴 해? 그래서 과대평가되는 랩퍼라고 생각함. 쌈디 헤이터에 가까운 입장. 이 앨범이 나온 지금조차도 사람들의 평가에 맞아가려면 이 정도 급 혹은 더 높은 급의 앨범이 2장은 나와야 한다고 생각. 그렇지만 일단 이 급의 앨범을 출시했기에 쌈디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더 올라갈 것. 제대로 된 개인 앨범이 있는 랩퍼가 됐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쌈디는 <암실>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증명함. 첫째, 하나의 완결된 서사를 앨범을 통해 보일 수 있다. 둘째, 스타일 웬만큼 바꿔서 다 소화해낼 수 있다. 셋째, 좋든 나쁘든 일단 작업물 내면 파급력은 확실한 랩퍼다.
따라서 <암실>은 쌈디 커리어 전반에서 분기점이 되거나, 빛날 앨범.
고생했습니다, 쌈디.
+) 지니같은 곳 댓글들 보면 안 듣고 블핑 노래 들으러 간다는데..블핑보단 좋은듯.
++) 슈퍼비x트웰브 신한은행 겁나 좋음.
+++) Nas는 커리어 말미에 프로듀서들 잘 만나서 명작들 내네요. 우탱도 칸예한테 맡겨라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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