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일의 Boylife in 12" 이요.
2014년 3월에 나온 앨범인데 저때는 훈련병이기도 했고 힙합 많이 안 듣던 시절이라 못들었나봄. 오늘 처음 들었는데 네번째 돌리는 중.
국힙 탑급인 이유:
Moonshine 급 완성도. 문샤인마냥 러닝타임도 아주 적당해서 통째로 돌리기 너무 좋음.
Waves like 급 성공적인 새로운 시도. 완죠니 새로운 시도였고 들어보지 못한 음악인데 동시에 듣기도 엄청 편함.
Free from seoul, 화나콘다 급 사운드. 비니셔스가 만졌다는데 아주 오지네요. 잘 모르는 분인데 앞으로 믿고 듣겠음.
예지 ep2 급 실험성.
교미 급 비트 완급조절.
+시대보정. 아니 2014년;;; 미친거 아닌가? 어제 나왔어도 트렌디함.
재지팩트 급 중고음반가격. ㅋㅋㅋㅋㅋㅋ 중고나라 십만원 알라딘 8만원. 존나 사고싶은데 중고가격 왜이럼ㅠㅠ
저런거 말고 감상평
랩이 비트에 너무 녹아들어있음. 근데 마냥 녹아서 흐르는대로 흘러가는 랩은 절대 아니고 "puff in groove" 에서 박자 레이백으로 타는거 미쳐버림. 박자감각 존나 좋고 "제주도"에서도 플로우 유려함. 요새 라임 강조 안 하는 랩들 많은데 "D.A.I.S.Y"에서 라이밍 찰지게 하니까 존나 그루비한것좀 보삼ㅋㅋㅋㅋ 그리고 한국어가 랩하기 어려운 언어인 편 같은데 김아일은 파열음? 자음이 터지는? 강세주는 방법이 좋음. 양홍원도 강세 잘 주지만 약간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면 김아일은 존나 자연스러움. 톤도 특이한데 개인적으론 호.
비트는 전반적으로 완급조절 굉장하고, 교미에서도 어떤 곡인지 기억 안나지만 비트 전환되면서 쩔었던 곡 있었는데 이 앨범에서는 Theo가 비트 전환으로 청각적 쾌감 쩔었고 곡들마다 비트가 연결돼있으면서도 겹치진 않아서 전혀 지루하지도 않을 뿐더러 개신남. 비트가 완급조절할 때 랩도 동시에 분위기 잘 읽고 완급 기가막히게 조절. 비트나 가사, 랩 모두 유기적.
가사는 아직 많이 돌린게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여성에 대한 탐닉과 찬양, 예술을 외설 취급하는 것에 대한 반발인데, 주제가 뚜렷하게 여성을 다루는데도 다양하게 풀어내서 좋았음. 그리고 내가 쿨병인지는 모르겠으나 요즘 내 생각과 일치해서 더 좋았던 것 같음. 어차피 이성애자는 대부분 이성을 성적으로 욕망한다는 거 알면서 티비나 음악에서는 듣기 싫어할 필요 없으니까. 가사가 엄청 솔직한듯.
나는 오늘로 김아일이 페이보릿됐음. 엘보우에서도 좋았는데 저걸 2014년에... 외국 음악을 안들어서 저 음악이 어떤 레퍼런스 따온건지 여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이렇게 명반 요소가 많은데 왜 사람들이 명반 꼽을 때 언급이 잘 없는지 궁금함. 발매 당시 평은 어땠나요?
2014년 3월에 나온 앨범인데 저때는 훈련병이기도 했고 힙합 많이 안 듣던 시절이라 못들었나봄. 오늘 처음 들었는데 네번째 돌리는 중.
국힙 탑급인 이유:
Moonshine 급 완성도. 문샤인마냥 러닝타임도 아주 적당해서 통째로 돌리기 너무 좋음.
Waves like 급 성공적인 새로운 시도. 완죠니 새로운 시도였고 들어보지 못한 음악인데 동시에 듣기도 엄청 편함.
Free from seoul, 화나콘다 급 사운드. 비니셔스가 만졌다는데 아주 오지네요. 잘 모르는 분인데 앞으로 믿고 듣겠음.
예지 ep2 급 실험성.
교미 급 비트 완급조절.
+시대보정. 아니 2014년;;; 미친거 아닌가? 어제 나왔어도 트렌디함.
재지팩트 급 중고음반가격. ㅋㅋㅋㅋㅋㅋ 중고나라 십만원 알라딘 8만원. 존나 사고싶은데 중고가격 왜이럼ㅠㅠ
저런거 말고 감상평
랩이 비트에 너무 녹아들어있음. 근데 마냥 녹아서 흐르는대로 흘러가는 랩은 절대 아니고 "puff in groove" 에서 박자 레이백으로 타는거 미쳐버림. 박자감각 존나 좋고 "제주도"에서도 플로우 유려함. 요새 라임 강조 안 하는 랩들 많은데 "D.A.I.S.Y"에서 라이밍 찰지게 하니까 존나 그루비한것좀 보삼ㅋㅋㅋㅋ 그리고 한국어가 랩하기 어려운 언어인 편 같은데 김아일은 파열음? 자음이 터지는? 강세주는 방법이 좋음. 양홍원도 강세 잘 주지만 약간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면 김아일은 존나 자연스러움. 톤도 특이한데 개인적으론 호.
비트는 전반적으로 완급조절 굉장하고, 교미에서도 어떤 곡인지 기억 안나지만 비트 전환되면서 쩔었던 곡 있었는데 이 앨범에서는 Theo가 비트 전환으로 청각적 쾌감 쩔었고 곡들마다 비트가 연결돼있으면서도 겹치진 않아서 전혀 지루하지도 않을 뿐더러 개신남. 비트가 완급조절할 때 랩도 동시에 분위기 잘 읽고 완급 기가막히게 조절. 비트나 가사, 랩 모두 유기적.
가사는 아직 많이 돌린게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여성에 대한 탐닉과 찬양, 예술을 외설 취급하는 것에 대한 반발인데, 주제가 뚜렷하게 여성을 다루는데도 다양하게 풀어내서 좋았음. 그리고 내가 쿨병인지는 모르겠으나 요즘 내 생각과 일치해서 더 좋았던 것 같음. 어차피 이성애자는 대부분 이성을 성적으로 욕망한다는 거 알면서 티비나 음악에서는 듣기 싫어할 필요 없으니까. 가사가 엄청 솔직한듯.
나는 오늘로 김아일이 페이보릿됐음. 엘보우에서도 좋았는데 저걸 2014년에... 외국 음악을 안들어서 저 음악이 어떤 레퍼런스 따온건지 여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이렇게 명반 요소가 많은데 왜 사람들이 명반 꼽을 때 언급이 잘 없는지 궁금함. 발매 당시 평은 어땠나요?




신세하 본인 곡은 저한테는 어려워서 한번 듣고 말았는데 이 앨범 비트는 진짜 죽이네요ㄷㄷㄷ
앨범 자체는 참 괜찮았는데
앨범 자체도 신세하랑 비니셔스 같은 짱짱맨들이랑 같이 만들어서 아주 뒤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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