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때부터 좋아해서 1집듣고 3집으로 쭉 들었고...
맵더소울 앨범으로 블로그에 한때 관심도 받았던 저인데...
벌써 9집이네요.
개인적으로 8집의 연장선이 어느정도 있기도하지만
이게 왜 5집의 Part2 인지는 앨범 곳곳에 드러내고 있네요.
확싷히 요즘 트렌드에 있는 스타일은 아닌건 맞다고 보지만 에픽하이 특유의 감성을 기존팬한테 너무나 반갑고...
항상 따라다니던 미쓰라진의 랩실력 문제는 확실히 8집보다는 많이 나아졌고, 듣기 편했습니다.
화려한 피쳐링 진 치고는 좀 단촐할 수도 있는데 곡들에 조연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 어자피 지휘권은 곡을 만드는 타블로랑 투컷의 몫이니깐요.
개인적으로는 빈차랑 어른 즈음에가 제일 좋았습니다. 제가 나이대가 좀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그런 감성이 고맙게 느껴지더군요.
확실히 이젠 전부 유부남이 되었고, 옛날의 스타일과 감성이 나오는게 오히려 이상한 건가 의문점이 드네요. 결국 에픽하이는 자신의 스타일을 잘 이어나고 있다고 봐요.
이런 대중성과 감성을 같이 갖고있는 힙합팀은 흔치않죠.
고심하면서 준비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네요.
사실 전날까지만 해도 고민하다가 타블로가 인스타 라이브로 꿈꾸라 라디오 해주는거 1시간 들으면서 낄낄거리면서 재밌게 듣고 바로 예약해 뒀네요.
이앨범이랑 다음달에 나올 재지팩트 EP 피지컬이랑 구매해서 올 겨울 보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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