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다 변하는 듯해
약자도 칼을 쥐면 돌변하는 게 돌아가는 꼴인 것 같던데
난 칼을 쥐어도 손잡이 대신 날을 쥐려 노력하는 이 a.k.a 미련한 놈
나 비롯한 몸
건사하진 못해도 저기 스크린을 혼자 독
점 한 영화 같은 삶은 살지 않을 거야 모든 걸 휘두르는 CJ가 내게 마련해준 돈
으로 앨범을 찍고 시스템에 올라타고 싶어
그리고 깃발을 흔들며 말하네 멜론 일 페이지 내 것
왜 내 앨범은 하루 만에 사라지고 저 똥통은 일주일째 걸려있나 싶어
그 이윤 모두가 알지 내가 유명하지 못해서
돈이 없어서
돈을 벌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 게 존나 웃긴 일인 거
저 위에 열매를 따려면 더 크라네 기린도
우리 모두는 변해
나도 그럴까 궁금해
나는 안 그럴 거같지
넌 그대로일 거 같지?
약자일 땐 약자를 대변하는 척
척 척 그놈의 척하다 기득권이 되니 돌변하는 저
양아치들을 봐 우린 이런 걸 국사책에서 봤지
일본 순사의 앞잡이
이러니 겁쟁이 대부분이 배부른 놈이지
끌어안고 빼앗기지 않으려 그래 이번에도 불우한 환경 탓
네 가사에 낚여 피켓 들었던 난 도대체 무슨 죄야
왜 지드래곤은 말하지 않는데 음원 구조에 대해
왜 산이는 말하지 않는데 음원 구조에 대해
왜 유명한 놈들은 입을 다 무는데 불합리한 것과 저작권이 회사로 정해지는 것에 대해
세상 불만 많던 놈들이 입을 다물고 자기들이 말할 이유 따윈 없다고?
버스비 아껴가며 모은 돈으로 당신들 CD를 샀던 내 유년기를 돌려줘
이 씨발놈들 쇼미 끝나면 어떻게 변할지
눈에 선해 장르 팬들에게 어필하기
yo
자기는 원래 뿌리부터 힙합
내가 그 꼴 보려고 버틴다 내 눈에 흙가루가
들어가도 끝내 그날이 오길 바라지
shout out to MC meta 과연 그가 잘 나가기
때문에 마이크를 잡았을까 아니
내가 보기엔 나가서 목소리 내려던 사람이 없었을걸?
이런 생각의 출처?
과연 내가 뭘 보고 듣고 자랐을까
아직까지 듣는 건 한국 힙합
난 더 큰 힘을 원해 더 타올라라 활활
나는 그 단어들을 다 믿었는데 잠깐
그 단어들이 여태 날 이끌었는데
여기서 질문 지금 누가 살아남았는데
슈스케 때 통기타 매던 애들 다 어디에?
네가 돈 모아서 산 마이크와 마이크 팝 필터에
먼지 쌓일 거라는 거에 나의 전부를 걸게
지금부터 뒤집어 놓을게 내 모래시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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