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네요. 앨범을 돌렸을 때 하나의 컨셉 혹은 감이 일맥상통하느냐의 유무가 가장 큰 것 같고 이것은 단순히 1번 트랙부터 마지막까지 물 흐르듯이 흐르느냐의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올해 앨범 중에는 TLOP의 초반부 구성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각각의 너무도 개성이 강한 트랙들이 활용에 따라 한 편의 연극을 보듯 극적으로 진행된다고 생각하시지 않으신가요? 후반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그리고 분명히 앨범 구성에 도움이 안 되는 트랙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이게뭐야 이걸 왜 넣었어? 하는 트랙이 있지 않으세요? 개인적으로는 요즘 Blood Orange의 Freetown sound 앨범의 구성이 너무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앨범이 끝나더군요
저는 Good Kid MAAD City가 좋은 예라고 생각해요.
일단 개별 곡들의 퀄리티가 좋죠, 켄드릭의 래핑은 말안해도 아실테고 비트도 아주 좋구요.
첫 곡부터 마지막 곡 까지 하나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도 어색함 없이 짜여졌고요.
다만 대부분의 앨범은 그런식으로 긴 이야기를 여러 트랙에 걸쳐 풀어내는 형식은 아닌데, 개인적으로는 개개의 트랙의 멜로디나 장르 등에 통일성이 있고 어색함이 없을 때 큰 점수를 주고 싶어요. 지금 막 생각나는건 다프트 펑크의 Random Access Memories.
반면에 레이디 가가의 새 앨범 Joanne은 트랙 각각의 장르가 컨트리..팝... 뜬금없이 터져나오는 고음.... 종잡을 수가 없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좋은 흐름을 가진 앨범이라는 생각이 잘 안 들더라구요.
저는 앨범이 구성이 안좋다고 보는 기준이 담트랙으로 넘어갔을때 사운드가 갑자기 빈약해지거나 라디오히트 치려고 만든 트랙땜에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랑 안어울리는곡이나 개별곡은 좋은데 백화점처럼 난잡하거나 그런경우엔 굉장히 별로라고 생각되고.. 그것만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라키 1집같은 경우엔 중간에 낀 몇몇 라디오 히트를 위한곡들이 흐름을깼다고 생각하는데 2집은 정말 완벽하다고 생각해요.
여러에피소드를 하나로 묶는게 구성이 좋다 라고얘기하지않나요 ?
이야기를 에피소드로 나눠서 하나의의미를 갖게끔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곡의 배치는 사람들에게 에피소드를 어떻게 전달할건가 하는건데
절망 사랑 행복 슬픔 보다는
슬픔 절망 사랑 행복 이런배치가 전달이 더 잘될거라 생각하고 배치하는거 아닌가요 ? 개인생각입니다
저도 이게 오랜시간 음악을 느끼다보니 저절로 깨닿게된거라 설명해드리기 모호한데, 가르침이아니라 그냥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보자면 우선 전형적인 곡의 구성, 즉 벌스 훅 벌스 훅 브릿지 훅 아웃트로. 이런식의 구성에 멜로디,싱어만 바뀌는게 대중가요라면
이 구성과 차례를 기가막히고 신박하고 드라마틱하게 바꾸고 전개하는게 글쓴이님이 말씀하신 좋은곡의 구성이라는 거겠죠..
그리고 그 차이를 알고 느끼려면 역시 많은 음악을 심도있게 들어봐야하겠죠?
영화랑 일맥상통한다고봐요 곡이던 앨범이던
티나셰 앨범 진짜 좋았어요.
근데 저도 그 느낌을 백프로 안다고 확신은 못하겠네요.
갠적으로 그런 앨범하면 Common의 초콜릿 앨범이라든가 루츠의 Things Fall Apart같은 앨범?
저는 앨범이 구성이 안좋다고 보는 기준이 담트랙으로 넘어갔을때 사운드가 갑자기 빈약해지거나 라디오히트 치려고 만든 트랙땜에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랑 안어울리는곡이나 개별곡은 좋은데 백화점처럼 난잡하거나 그런경우엔 굉장히 별로라고 생각되고.. 그것만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라키 1집같은 경우엔 중간에 낀 몇몇 라디오 히트를 위한곡들이 흐름을깼다고 생각하는데 2집은 정말 완벽하다고 생각해요.
Medicine man에서 흐름이 약간 끊기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 전까지의 유기성은
개쩐다 생각함
아니지금 생각해보니 걍 저 트랙 포함해서도 유기성 개쩌는 앨범
이 구성과 차례를 기가막히고 신박하고 드라마틱하게 바꾸고 전개하는게 글쓴이님이 말씀하신 좋은곡의 구성이라는 거겠죠..
그리고 그 차이를 알고 느끼려면 역시 많은 음악을 심도있게 들어봐야하겠죠?
영화랑 일맥상통한다고봐요 곡이던 앨범이던
각각의 곡이 멜로디라인과 비트 진행은 천차만별이지만 그래도 곡이 전환되는 시점에 너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그런 앨범들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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