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즈를 대충 10년정도 들어왔는데요
매니악한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이건 아니건간에 재즈가 어렵다는 분들을 재즈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보면
아 이게 저도 좋아하기만 하는거지 해박하게 아는건 아니라서 절대로 부심같은건 아닌데
조합하려는 성질이 강한 재즈가 여러 갈래의 물줄기로 현재까지 흘러오면서
현재 대중음악의 음악적 골격도 그렇고 음악을 들으면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재즈적 요소를 '쉽게' 접하게 되거든요?
차라리 내 취향이 아니라거나 그러면 알겠는데 재즈가 '어렵다'는 분들이 너무 많으니까
작년까지도 이 부분에 대해서 별 생각 없었는데요
생각해보니 클래식 음악 제외하고 재즈만큼 어렵다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 장르는 못본거같아서
이제는 재즈가 어렵다는 말이 무슨뜻인지 궁금하기까지 하네요.
재즈로 취향을 바꿔보려고 하는게 어렵다는 거 아닌가요 ㅎㅎ
말이라는게 뉘앙스라는게 있잖아요 단순하게 취향으로 인해 어렵다고 느끼는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 어렵다는게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말이랑 같은 뜻같기는 한데..
클래식 음악은 폐쇄적인 성향이 강한 반면에 재즈는 개방적인 성향도 강하고 대중음악의 골격도 그렇고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대중음악에서 쉽게 재즈적 요소를 쉽게 접할수 있어서요
어떤 뜻으로 이해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 궁금증이 거의 10년동안 소나무처럼 같은 자리를 지켜온 궁금증이라서요..ㅠ
카피가 연습방식의 90프로 이상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힙합, 락x 다른장르)
그에 비해 직접 곡을 쓰는분들은 생각보다 많이 드물기도하구요
즉 그 말은 모든 구성과 모든 멜로디가 짜여져 있는
악보를 보고 노래하는 경우가 많다는말인데
재즈 특유의 짧은 루프속에서, 특유의 즉흥적인 스킷이라던가 음의 변화, 애드립을 해줘야 하는 부분들이
평소에 하지않던 것들이라 굉장히 어렵게 다가옵니다..
그럼 평소에 애드립을 연습을 하면 되는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도 해봤는데,
대부분의 보컬분들은 학원이나 개인레슨을 거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과반수 이상의 트레이너분들이 즉흥적인 부분보다,
기초라 하는 정석적인 발성과 곡에 대한 카피를 더 먼저, 긴시간 가르치시는 입장이죠
그럼 짬내서 본인이 연습하면 되지않나?
라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일주일 한번 레슨하는 그 분량을 버거워하는분들이 대다수입니다
리스너의 입장이 아닌 보컬의 입장에서는 이런 경우가 제일 많았던것 같아요!
"와 그 어려운 장르를.. 대단하시네"
라고 합니다 ㅋㅋㅋㅋ
음.. 제가 커피업계 종사자이기도하고 우리나라가 커피 소비량이 굉장히 높기에 또 다른 검은 문화인 커피를 예로 들자면
학계에서나 업계에서나 커피 나무가 키우기도 까다롭고 음료로 제조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로스팅과 추출시 생두랑 원두가 열,햇빛,온도,습도등에 굉장히 민감한데다가 향미 및 맛 평가 항목이 천개가 넘기때문에 커피가 어렵다는 얘기와 커피는 답이 안나온다는 얘기가 공통된 의견이거든요
학계에서도 커피를 가지고 책을 낸다는것을 대단하다고 느낄정도니까요
하지만 그것은 학계나 업계에서 나오는 의견이지 커피를 즐김에 있어서는 그런 의견이 없어요
마찬가지로 재즈 플레이어 들에게서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는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재즈를 즐김에 있어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는것은 여전히.. 이해가 안가네요;ㅎ
제가 리스너의 입장에서 말씀을 드려야되는부분인데
아무래도 전공이었다보니 리스너보다 전공자 입장에서의 의견을 드리게됬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리스너의 입장에서 어렵다 .. 라는건
일단 우리나라 대중분들의 기준에서 재즈라는 장르가 비주류기도 하고,
처음 입문하기에 확 끌리는 msg 같은 부분이 덜해서 그런것같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자면 훅 같이 머릿속에 멤도는? 멜로디 같은 부분들이죠!
물론 재즈의 매력에 빠지시는분들도 많습니다만
대게 추천을 받거나 명반, 명곡등을 검색해서 그런곡들 위주로 입문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을거라 생각을 해보면 비교적 옛날 명곡들을 추천해주시는 경우가 많다보니
김범수씨의 음악을 듣다가 콜트레인 음악을 듣을때의 기분이지 않을까 싶네요
첫 댓글에서 음악인의 입장에서 말했던 생소함이 여기서도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거 같구요!
직접 자신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의 재즈곡을 찾아낼때까지 찾지 않는 이상은
입문할때 생소함이 재즈를 어려운 음악 이라는 인식을 만들어내지않았나 싶네요
사람마다 음악에 대한 감상점이 다르고 엄연히 취향이라는게 있는데 모두가 선호하는 음악이 없듯이 재즈에 대한 감상 또한 저마다 다를테니까요.
어렵다는 말 자체가 사전적 의미의 어렵다 이런게 아니라 다가가거나 접근하기 어렵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재즈란 음악 자체가 지금 어디에서나 흘러나오거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주류음악이 아니고 본인의 재즈에 대한 호기심이나 관심이 바탕이 되어야 찾아 듣게 되니까요. 같은 얘기로 재즈가 이루는 음악적 형식 또한 지금 주류인 음악과도 완전히 상반되죠. 지금이 6-70년대면 어렵다라는 표현이 이상해 보일지 몰라도 지금은 지극히 어울리는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재즈 찾아 들은지 3-4년 정도 된거 같은데 아직도 감흥을 쉽게 못 느끼거나 난해한 앨범들이 많더군요. 우리야 지금 엘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흑인음악에 대한 거부감이 업이 얘기하고 있지만 팝을 듣지 않는 사람들에게 칸예나 켄드릭을 들려준다 한들 흑인음악 팬들처럼 즐길수는 없지 않을까요. 이런 의미랑 비슷하게 어렵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한 1년 정도 진득하니 듣다보면 장르에 감화되고 그런 표현이 무색해 지는거구요.
현대 음악 장르들이 재즈라는 양식의 건축 양식을 토대로 지어진 건물인 전제부터 틀린거 같은데요. 재즈가 가진 영향력이 방대한 건 사실이지만 현대 대중 음악에서 건축으로 비교하자면 구시대의 건축기술이죠. 시간이 흐르고 기술이나 양식이 발달함에 따라 건축 기술도 발전하고 다양해지는거 처럼 현대 음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논리라면 블루스나 흑인 영가, 워크송 등이 더 쉽게 다가와야 하는데 반드시 그런건 아니잖아요.
말씀하신 예에 걸맞게 비유하자면 한 쌍의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식들이 어렸을 적 부터 부모와 같이 자란 자식, 나이를 먹고 나서 같이 살게 된 자식,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가 부모를 처음 만나는 자식들로 나뉜다 치면 이 자식들이 모두 동일한 부모의 모습을 자신에게서 발견할 수 있을까요? 말처럼 사람들이 재즈를 접근하는 계기나 형태가 다양하고 취향이나 감상점이 발휘되는 지점이 다른데 어렵다라는 표현에 있어서는 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냐 이 말이죠. 모두가 재즈에 대한 동일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장르 음악과의 연관성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 부분은 좀 비약이 있으신 거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보통 어렵다라는 표현은 재즈를 처음 접하거나 접한지 얼마 안 된 분들이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입니다. 특이하달께 없어요 실은. 어떤 이는 힙합에 쓰인 재즈 샘플로만 접하고, 어떤 이는 재즈에 정말 정통한 사람일수도 있듯이 보통 전자가 재즈를 처음 접했을 때 어렵게 느끼는 감정은 당연한거죠. 재즈를 접한 빈도수에서 나타나는 당연한 차이라고 생각하고 듣다 보면 그 느낌이 변하는 것도 당연지사라고 생각합니다.
아니ㅋ 블루스,흑인 영가,워크송보다 개방적이고 조합하려는 성질이 강했던 재즈는 건축양식에 재즈가 대중음악의 골격을 만든 부분은 그 건축양식을 토대로 지어진 건물에 대중음악에서 보이는 재즈적 요소는 건축상징에
비교를 한게 아니라 비유를 한거에요
그런 건물들이 현재 대다수의 건물들이고 그런 상황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라는건 가정을한것이고요
그리고 인간이 태어나서 자신의 인생에 키를 잡기전까지
정서적인 부분 경제적인 부분 사회성등 방대한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게 부모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개개인이 아무리 다르다고해도
DNA를 직접적으로 물려받은 이상 자신의 부모의 모습과 같은 모습이 드러날수밖에없어요
심지어는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아버지의 모습과 '충돌하는' 성향의 아들 역시 자신의 가정이나 사회생활하면서 그런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 상당히 많습니다
통계적으로 간접적이더라도 폭력적인 환경에서 생활을 해온 사람이 직접적인 폭력에 가담하기가 쉽고 가담하는 경우는 많아도
직접적인 폭력을 마주했을때 그 어렵다라는 의미가 어떤 의미이건간에 최소한 어렵다고 느끼지는 않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재즈로부터 물려받은 음악적인 골격을 가진 대중음악을 통해서라도 재즈적인 요소들을 알게모르게 쉽게 접하게 되는데 재즈가 어렵다고 하는말이 의아하고
취향차이나 시각차이 감상점차이라고 보기에는 다른 경우들 생각해봐도 어렵다고봐요.
현대 장르 음악 어디에서 재즈적 요소를 그리 쉽게 감지할 수 있나요? 추상적이지 않고 다수가 공감할 수 있게 구체적으로요. 힙합? 알앤비? 쉽게 말해 재즈가 영향을 끼쳤다 뿐이지 아티스트가 재즈를 차용하기 전까진 재즈를 느낄만 한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너무 실용적이지 않고 원론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계신거 같아요;
그리고 부모와 자식간의 비유도 적절하지 않은 것이 부모를 재즈, 현 대중 음악을 자식에 비교 하셨는데 자식이 부모를 닮아가는 건 DNA와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DNA로 결정되는 건 외모나 신체조건같은 외형적인 부분이죠. 보통 같은 생활반경에서 생활하며 속히 '보고 자랐다'라는 표현에서 처럼 부모의 행동양식을 보고 체감하면서 습득하게 되는 것이죠. 앞서 리플에서 말했듯이 각자 부모와 지낸 기간 방식이 다를진데 어떻게 기준을 적용할 때는 전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냐구요. 이 비유와 논리는 딛고선 근거와 설득력 모두 떨어집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 흐름만 봐도 동조하는 의견이 있나요?
뭔가 다른 의견을 포용하지 않고 답을 정해 놓고 얘기하시는 거 같아 답답하네요.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재즈를 어렵다 말하는 건, 재즈를 본인이 노력하지 않으면 찾아듣기 힘든 이 시대에 절대 특별한 감정이 아닙니다. 재즈 들은지 10년 됐다고 하셨는데 처음부터 재즈가 어렵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가오셨나요? 설사 그렇다 한들 그건 한 사람의 취향인거지 모두가 동일하게 적용받아야 할 기준이 될 수는 없죠. 타 장르 음악도 마찬가지 입니다. 접근성을 차치하고서라도 입문 시기에는 넓은 의미로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으며 이 느끼는 감정은 그 사람이 그 음악에 대해 익숙하지 않음으로 해서 느끼는 것이지 재즈가 얼마나 많은 음악적 요소에 영향을 끼쳤냐 하는 점과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각자 재즈를 비롯해서 장르 음악을 접하고 경험한 시간과 감상이 모두 다를진데 어떻게 똑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잘 안되네요. 이런 부분을 보통 취향이나 관점의 차이라하고 그 부분은 그 누가 이렇다 저렇다 한들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수도 없고 강요할 수도 없는 영역인거죠. 하물며 우리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주제는 음악이니까요.
무슨 들판에 한 마리의 외로운 염소도 아니고
그리고 빈번하게 쓰시는 표현 중에 '개방적이고 조합하려는 성질'이 강하다라고 표현하시는데 이런 추상적인 표현말고 개방적이고 조합하려는 성질이 강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사례 하나만 인용해주시죠. 설사 그렇다 한들 재즈가 모든 음악의 기원이 된다는 근거는 될 수 없구요. 이 전제도 틀렸습니다. 국내 어떤 음악 관련 전문가한테라도 똑같은 질문을 던져보세요, 원하시는 대답은 듣기 힘들겁니다.
그리고 재즈가 유행하던 당시 5-60년부터 뒤의 7-80년대까지도 재즈는 주류 대중 음악이 아니었습니다. 소울, 펑크, 디스코, 콰이엇 스톰, 알앤비 등이 대중음악 전반을 장악한 음악 장르들이었죠. 재즈적 요소를 설마 찾을 수 있다한들 어떻게 그것이 모든 대중음악에서 재즈를 찾을 수 있다는 방증이 된다는 말입니까. 이 전제도 틀렸습니다.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근거와 논지 없이 원론적인 얘기만 되풀어서 하고 계시니까 그 누구 하나 설득 당하는 이 없는거 같네요.
재즈적 요소를 접하는게 쉬운거와 감지하는게 어려운거의 차이점은 도무지 이해할래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서 일언반구 않겠습니다.
현대 대중 음악 속 어느 부분에서 재즈적 요소를 그리 쉽게 느낄 수 있고 또 그것이 재즈장르가 모든 대중음악의 근간이 되는가 구체적인 사례와 합당한 근거를 좀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제발요. 직접 보고싶네요.
자꾸 통계치를 제시하지 않고 통계를 논하고 계신데 통계는 이미 수 십년 전에 학계에서 논리적인 사망선고를 당한 학문입니다. 모든 일에는 인간의 가치 판단이 개입되어 있고 통계는 절대로 그것을 포착하지 못합니다. 관련 없으니 이쯤하기로 하고 마찬가지로 고려 조선 사례도 현 상황과는 맞지 않아보입니다.
'부모를 못보고 자란 자식일지라도 행동에서 부모의 행동이 나옵니다
이런 경우에는 특히 그건 그 부모를 아는 사람들이 부모를 못보고 자란 그 자식에게서 그 부모의 행동을 느끼게되요'
말씀해주신 이 부분 역시 정확한 사례나 논문이 있는것인지, 과학적이나 실증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인용인지 궁금하네요. 대중 음악이 재즈 위에 건설 되었다 한들 사람들이 왜 재즈를 어렵게 느끼냐는 질문에 대한해답이 될 수 있을까요? 이 소리는 마치 우리의 선조가 조선인데 왜 조선시대의 예법을 따르지 않냐라는 소리랑 비슷해 보입니다. 제가 단순화 하는게 보인다고 하셨는데 여기 달린 리플 대부분이 그럼 이 사안을 단지 단순화하는게 되는건가요?
남들의 의견에 휩쓸리라는 것이 아니고 아리송하고 다수의 의견에 배척되는 주장을 할거라면 허무맹랑함이 아닌 최대한 다수의 이해라는 틀 안에서 또 최소한의 설득력은 갖추라 이 말입니다
제 친구는 재즈를 15년 이상을 Vinyl 수집하면서 듣는데 그 친구 입장에선 힙합이라는 장르가 어렵다고 합니다...
깊에 파고들지 않고 그냥 가볍게 들으신다면 괜찮은 장르가 재즈가 아닌가 싶네요. 저도 한 10년 가까이 듣고 있습니다. (음반도 하나둘씩 모으고 있구요)
늦은밤이나 한적한 오후에 듣기에는 힙합Instrumentals 앨범도 좋치만은 재즈는 또다른 느낌이 있기도합니다.
앞으로 나이가 들어서는 힙합보다는 재즈라는 장르를 오래들을꺼같구요.
사람이 원래 아는 만큼 들리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성악이 아닌 기악이 일반인들에게 어렵게 들리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겁니다. 보컬은 사람이면 누구나 내니까 익숙하지만, 악기는 연주하는 사람 말고는 모르니까요.
물론 피아노 소리, 베이스 소리, 색소폰 소리 등 소리 자체는 다 들리긴 하지만, 그게 단순히 소리로서 귀에 들리는 게 아니라 음악으로서 머리에 인식이 잘 안 된달까요. 그래서 한 두 번 들어서는 알 수 없고, 어느 정도 많이 들어서 음악 자체가 머리에 들어오면 그제서야 들리게 되죠.
근데 요즘이 어려운 걸 몇 번이고 붙잡고 있는 시대인가요? 쉬운 것만으로도 넘쳐나는데, 어려우면 버리죠.
게다가 지금의 재즈는 클래식만큼이나 학구적인 음악이라 표현의 방향도 많고 음악인 입장에서는 하고 싶은 말은 참 많은데... 일반인들이 그걸 다 이해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안 그래도 기악이라 못 알아듣겠는데, 그걸 그냥 다 흘려 듣고 주요 멜로디 파트만 골라 듣기에는 verse 부분이 지나치게 깁니다.
재즈가 들리기에 분위기가 좋은 음악이긴 해도 막상 집중해서 듣기에 어려운 음악인 건 맞습니다.
답변 올리자면
아메리카노를 그냥 쓰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하기엔 우리나라가 커피전문점 시장이 기형적인 형태임에도 아메리카노의 판매량과 선호도가 제일 높은 편이기에 말이 안됩니다
카페에서 판매되는 커피메뉴가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 메뉴(에스프레소,에스프레소 추출시간을 조절한 메뉴,에스프레소를 희석한 메뉴)와 라떼 메뉴(에스프레소 + 우유,에스프레소 + 우유 + 부가적인 첨가물) 이렇게 나뉘는데요
국내외 막론하고 카페메뉴중에 에스프레소 메뉴가 라떼 메뉴보다 선호도,판매량 둘 다 높고요
예를 들어 아예 카페에서 나오는 메뉴를 입도 안대본 사람들이 에스프레소 메뉴를 마시고 그냥 쓰다고 느낀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아무리 라떼 메뉴가 우유가 들어간데다가 부가적으로 첨가되는 첨가물들이 있다고 할지라도
라떼 메뉴를 일상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이 에스프레소 메뉴를 마시고 그냥 쓰다고 느낀다면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에요
마찬가지로 대중음악을 들으며 재즈적 요소나 재즈를 못느낀다고 할지라도
재즈 기반위에 건설된 대중음악을 듣는것 자체는 사실인데 재즈를 어렵다고 느낀다는게 저는 의아하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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