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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기성 얘기가 핫하네요.

title: Schoolboy Q스보큐2016.07.19 19:39조회 수 2063추천수 1댓글 16

요즘 앨범 평가에 정말 빠지지않는 단어 아닌가요? 유기성.


전 힙합을 접한지 몇년안되서 솔직히 유기성을 가진 앨범이 과거에도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네요.


유기성은 말그대로 유기성입니다. 굳이 앨범에 대입해보면 


" 트랙간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가 ? " 이죠. 


바꿔말하면 연관성이라고도 볼수있겠죠. 의미는 좀 넓어지고 달라지지만요.


제가 아는 유기성을 가진 앨범은 대표적으로 굳킫맫씨를 들수있겠네요.


아마 외게에서 굳킫맫씨를 안들어보신분을 거의 없으실테니...


유기성을 가진 앨범으로 가장 흔한게 스토리텔링식인거죠.


더 루츠의 언던두요.


혹은 슬릭릭의 스토리 앨범이라던가요.


클리핑의 클리핑도 있네요.


한 앨범을 스토리식으로 만든건 대부분 유기성을 띄죠. (모두 '유기성'이 좋진않겠죠.)


그 외에는 앨범의 컨셉이라던가 앨범에 확실한 주제가 있고 틀을 벗어나 뜬금없는 소릴 


해대는 앨범이 아닌 앨범들을 유기적이라고 할수있겠죠.


아니면 그냥 전체적인 흐름이나 바이브가 좋단 얘기를 말씀하시고 싶으신건 아니신지?


솔직히 유기성에 중점을 두지않고도 좋은 앨범 많습니다. 


오히려 유기성 없이 좋고 유명한 앨범이 많겠죠. 


유기성은 앨범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주지만 


사실은 유기성을 가지고 매력적으로 만들기 ㅈㄴ게 힘들다는거죠. 



개인적인 생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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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title: Schoolboy Q스보큐글쓴이
    7.19 19:43
    아마 유기성 운운하고 따져가며 앨범듣는 사람들은 한국인 밖에 없을것같음... 걍 좋으면 좋은거지.
  • 7.19 20:43
    @스보큐
    유기성 운운하고 따져가며 듣는 것도 취향임.
    그건 개인적인 명간기준의 하나이니까요.
    그리고 오히려 한국인이 더 안따지고 들어요.주위사람만 봐도 그냥 좋으면 듣는사람들이 널린게 한국임
  • title: Schoolboy Q스보큐글쓴이
    1 7.19 20:47
    @backstreet
    영어권 사람들은 유기성유기성 안거려도 한번 앨범 돌리면 알아요.
    유기성 운운하면서 듣는게 취향이 아니라 그냥 전체적인 흐름과 바이브를 유기성으로 알고있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는거죠. 그렇게 따지면 바이브없는 앨범 좋아하는사람이 어딨습니까? 유기성이 거의 안보이는 앨범에 유기성 유기성 거리는게 문제지.
  • 7.19 21:07
    @스보큐
    유기성이란건 없으면 오히려 이상한거요.개똥손이 아닐래야 유기성이 없을 수는 없단 겁니다.예를 들어 로이스 다 59가 비트초이스가 구리단 소리가 그 의미에요.아무리 구린비트더라도 서로간의 상관관계를 따지며 트랙을 배열하고 재배치하며 신경쓴다면 적어도 평작은 나왔죠.즉 유기성이 거의 안보이는것처럼 보여도 다 바이브가 미묘하게 있어요.
  • title: Schoolboy Q스보큐글쓴이
    7.19 21:14
    @backstreet
    흠. 솔직히 말씀드리면 해주신 얘기가 감이 잘 안잡히네요. 유기성은 유기성이고 바이브는 바이브라고 생각하는데. 전 유기성이란게 대부분이 가사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혹시 백스트릿님이 말씀하시는 유기성의 정의가 무언지 들어볼수있을까요?
  • 7.19 21:34
    @스보큐
    전 앨범 전반적인 구성력,바이브도 유기성에 포함된다고 생각해요.님이 말하는 가사적인 유기성은 컨셉앨범에 유리한것 같네여.즉 undun이나 비기의 레디투다이 그리고 켄드릭의 gkmc같은거요.
  • title: Schoolboy Q스보큐글쓴이
    7.19 21:42
    @backstreet
    구성력과 바이브라면 서로간의 밀접한 관련성은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호하지않나요? 물론 트랙들이 서로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는 것을 유기성으로 볼순있지만 그건 비약이라고 봅니다. 그냥 바이브를 위한것이고, 유기성이라고 하기엔 부족하다고 느껴지거든요. 굳이 그걸 유기성이라고 해야될까 싶네요. 그렇다면 비슷한 바이브를 주는 트랙을 모아서 제가 플레이리스트를 짜면 그걸 유기성으로 간주할수 있다는 얘기군요.

    차라리 바이브라는 딱 느낌이 들어맞는 적당한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전 유기성은 컨셉앨범에 해당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보는 편입니다. 그 외에는 한 주제를 가지고 유기성을 살리기는 정말 힘들다고 보기때문이죠.
  • 2 7.19 21:49
    @스보큐
    그래서 그 모호한면을 이어주는게 바로 아티스트가 하는 일이죠.
    단지 분위기만 비슷하다고 유기성이 이어지진 않아요.
    오히려 "어?이거 전 트랙이란 전혀 상반된 사운드인데?"라는느낌이 들면서도 자연스러움이 묻어나게 하는게 바로 래퍼들이 하는 일이에요.
    가사적으로만 유기성을 따진다면 애초에 유기성 즉 오르가닉이라는 단어가 존재할 필요가 없지요.컨셉앨범이라는 단어와 스토리텔링이라는게 따로 존재하니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네요.단지 님하고 저는 사용하고 이해하는 단어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 title: Schoolboy Q스보큐글쓴이
    7.19 22:02
    @backstreet
    어렵네요. 그래도 한번 그런방향으로 포인트를 잡고 들어보려고도 해봐야겠네요.
  • 7.19 22:13
    @backstreet
    보고 딱 생각나는게 에넥도트에서 백인타임으로 넘어가는 부분이네요
  • 7.19 20:34
    ㅇㅇ 걍 한요소일뿐 뭐 흐름이 떨어지는 앨범이 꼭 별로이란법은 없죠
  • 1 7.19 22:22
    유기성이란 게 꼭 스토리텔링 쪽으로만 연결되는 게 아니라 사운드적으로도 가능하고 분위기 형성 쪽으로도 가능하고 다양합니다. 그리고 유기성이 최근에 떠오른 게 아니라 몇 십 년 전부터 존재했었습니다. 간단하게 힙합의 교과서라 불리는 일매릭에도 그 나름의 유기성이 존재합니다. 다음 트랙으로 넘어간다고 해서 갑작스레 나스가 스무 살 당시 퀸스에서 느꼈던 감정이나 삶의 얘기에 벗어나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한정된 얘기들을 천천히 풀어내 주고 있죠. 이처럼 유기성이란 게 앨범 내에서 분위기를 형성하고 궁극적인 목적을 드러내는 주제 의식과도 밀첩하기 때문에 앨범을 평가할 때 쓰이는 개별적인 요소가 아니라 필연적인 것입니다. 다른 예술 장르의 표현 기법인 옴니버스가 이에 설명하기 적합한데 각각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지만 이야기에서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는 배경에 큰 변화가 존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듯이 결국 이야기를 모두 한데 모아 펼쳐 보면 작가가 하고 싶은 궁극적인 말은 공통된 것이라는 점입니다.
  • 7.20 08:37
    유기성이란 게 결국 앨범의 주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나타냈는가 아닐까요??
  • title: Schoolboy Q스보큐글쓴이
    7.21 19:18
    @The Prhyme
    그것도 포함되지만 그게 유기성 자체가 될순없다고 생각해요. 유기성을 살리는데 한 부분이 될수 있겠죠.
  • 7.21 06:38
    트랙 순서만 바꿔도 느낌이 달라지는데 유기성이 필요없단건 뭔지
  • title: Schoolboy Q스보큐글쓴이
    7.21 19:18
    @Kuitha
    그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ㅋㅋㅋ

    트랙 순서가 바뀌면 유기성 이전에 바이브부터 깨져요. 애초에 제가 말한 '유기성'에 목적을 둔 앨범이 아니라면요? 같은말 몇번하는지 모르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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