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ck Keane - "Ordinary Feelings (Vignette)"
장발보다 삭발이 비쥬얼 적으로 더 낫다.
음악도 그게 설득력 있어 보임.
굉장히 경쾌한 리듬으로 곡이 전개되고, 사람 기분 좋게 만드는 보컬의 소유자라 호불호 크게 없을 듯.
중간중간 나오는 사운드 디테일도 무의식적으로 사람을 빨려 들어가게 만듦.
근데 왜 알앤비 위클리에 들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은 조금 든다.
Ella Mai - "Might Just"
사실 Ari Lennox도 그렇고 Ella Mai도 각 잡고 듣기 보다는 무언가를 하면서 듣기에 더 최적화된 음악을 하는 것 같다.
어떤 작품성을 챙기려기 보다는 '흘려 듣는 데 나쁘지 않다?'에 좀 더 포커싱을 뒀다고 해야 할까.
운전하면서 듣는 데 거슬리는 부분 없이 술술 넘어갔다. 물론 그게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는 어디에 기준을 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RAAHiiM - "96 Carmy"
차라리 선공개 싱글 커버들이 나았던 것 같다.
차라리 아래 중앙에 있는 폰트가 없었더라면!
저게 들어가니까 뭔가 앨범을 듣기 싫어진다.
하지만 곡은 되게 잘 빠졌다. 느린 템포에 RAAHiiM의 보컬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악기도 많이 없고.
아.. 커버 진짜 아쉽다.
Joji, GIVEON - "Piece of You"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지만, 막상 앨범으로 접하니 그 다양함이 정돈되지 못한 중구난방으로 다가왔다.
물론 Joji의 보컬을 듣는 건 너무나 즐거운 일이긴 하다. 하지만 합치된 흐름을 보여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안 그래도 곡 길이가 다 길지 않은데, 분위기까지 휙휙 바뀌니 그냥 작업한 곡을 순서대로 담았다고 해도 믿을 듯?
여튼 이 곡만 놓고 봤을 때는 Joji는 "Glimpse Of Us" 부터 느낀 거지만 악기 많이 쓰는 것보단 미니멀한 사운드 위에 읊조리며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물론 "PIXELATED KISSES"처럼 강렬한 사운드의 한 방을 보여주는 것도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느낌이 더 잘 어울리는 듯.
Charlotte Day Wilson - "If Only"
그 동안 공개됐던 CDW 선공개 싱글 중 가장 좋게 들었다.
오리엔탈 사운드를 차용한 게 되게 신선하게 다가왔고, 명상 음악을 듣는 것처럼 일종의 평안함을 준다.
이 평안함을 잠시 흔드는 게 CDW의 라인 진행인데, 이렇게 흘러가지 않을까? 하는 포인트에서 예상치 못한 변주를 주는 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Jaymin - "No Skies, No Tradesies"
사운드나 색소폰 사용, 멜로디 진행 등 곡의 모든 부분이 옛스러움을 좇는데, 딱 하나. 보컬이 요즘 것이다.
음색이 괜히 깡패가 아니긴 해. 10곡짜리 EP를 낸 것도 신기하고.
그냥 그 동안 냈던 싱글 합본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Marques Houston - "Her side of the Bed"
진짜 커버 짜증나서 믿고 거를라고 했지만, 참고 한 번 들어봤다.
음색부터 옛 사람 느낌이 나서 찾아봤더니 영포티 배우 겸 가수였다.
그냥 그 시대에 활동한 걸 그대로 이어왔다고 생각하니 이해가 됐다.
음악도 나쁘지 않음. 그냥 2000년대 유행하던 이별 노래 한 곡 들은 거임 ㅇㅇ
Dua Selah, Bon Iver - "Flood"
묘하게 계속 듣게 된다. 스승의 날에 새 앨범이 발표된다고 한다.
이 곡을 포함해서 Bon Iver랑 함께 작업한 곡은 무려 세 트랙.
[UTOPIA]의 "MY EYES"에서는 둘이 공동 작곡을 했다고 하는데, 호흡이 꽤 잘 맞나 보다.
수단 출신 이 싱어의 그루브하게 묘하게 사람을 계속 홀린다. 특히 Yin & Yang~ 할 때 그 그루브가 아주 야무지다.
Sofia Ly - "Who's Better"
인상만 보고 치오치카노 같은 센 음악을 하는 분인가 싶었는데, 아프로비츠 위에서 되게 섬세한 보컬을 뽐내신다.
근데 왜 이런 커버를 썼을까 . . . 걍 넘기려다가 아프로피츠 사운드에 현혹돼서 끝까지 들었다.
그리고 곡 듣다 보면 오히려 사운드보다 보컬이 캐리하는 걸 느낄 수 있음 ㅇㅇ
Alicia Creti - "No One's Business"
이 분은 또 반대인 게 나름 예쁘장한 비쥬얼인데 산전수전 다 겪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근데 난 이런 보컬 개인적으로 불호임. 나도 산전수전 고생 겪어야 할 것 같음 . . . 난 꿀 빨면서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여튼 얼굴로 목소리 판단은 정말 어렵다는 걸 위와 이 곡을 예시로 다시 한번 느꼈다.
Marc E. Bassy, Nic Nac - "Just In Case"
한 10년 전만 해도 Marc E. Bassy 되게 잘 나갔던 것 같은데, 지금은 트렌드가 많이 변했다.
뭔가 곡을 들으면서 암내가 나는 것 같아서 데오드란트를 존나게 뿌려야 이 암내가 정화될 듯한 느낌?
페브리즈 찾으려다가 곡이 끝나버렸다. 조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JAWAN.mp3 - "Truth"
오히려 보컬 나오기 전 인트로가 좀 더 임팩트 있는 그루브가 있었다.
보컬 파트도 나쁜 건 아닌데, 초반 임팩트가 좋아서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진다면 완전 빠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맥이 아쉽게 살짝 끊긴 것 같다.
하지만 만족도는 일정 수준 이상이라 앨범 찾아 들어볼 예정. 2025년도 작품 딱 대라 ㅋㅋ
Zach Zoya x High Klassified ft. Gäelle - "Precious"
일단 Gäelle은 무조건 여자 파트고, 아무리 들어도 남자 목소리가 하나 같은데 왜 남자 아티스트가 두 명이지 싶었다.
Zach Zoya는 이전에도 High Klassified랑 작업한 게 있어서 들어봤는데 거기서도 목소리가 하나.
아, 그래서 High Klassified가 프로듀서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게 맞는 것 같다.
아니, 크레딧 좀 제대로 써놓던다 lyrics에 제발 파트 좀 써놨으면 좋겠다.
지니어스에 등록도 안 해놓고 개빠졌다. 곡은 좋다.
Lolo Zouaï - "Holding On"
한 때는 빌리 아일리쉬의 경쟁자 포지션이기도 했던 Lolo Zouaïr가 4월 24일, 새 앨범 [Reverie]로 돌아온다.
싱글 커버가 김뜻돌의 [천사 인터뷰] 생각 나기도 하고, 이런 비쥬얼의 음악을 하려는 건가? 싶었는데 들어보니 뒤에는 조금은 예상되는 팝 사운드였다.
그래도 재능 있는 아티스트이니 새 앨범은 기대가 된다.
Olivia Escuyos - "Tonight"
이름이 되게 독특하고, 느린 템포에 기본기가 탄탄한 게 느껴지는 노래.
몽환적인 사운드 위에 올려지는 흔들림 없는 보컬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TIA RAY - "BEAUTIFUL DAY"
이 사람은 뭔데 유튜브 영상에 중국어가 더 많지? 했는데 이름 자세히 보니까 중국인이었다.
와, 근데 특유의 중국 티가 노래에서 하나도 안 남. 발음도 그렇고.
뭔가 동양스러움을 한 스푼 얹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웃트로에서 나오는 관악기 소리 제외하면 그런 부분이 아예 없다.
그냥 요즘 느낌의 잘 빠진 팝/알앤비 넘버 하나.
Avara - "potion no.4"
부드러운 담요에 까슬까쓸한 부분을 만지는 느낌. 보컬이 편안하면서도 중간중간 찌르는 듯한 인상을 준다.
박진영이 들었으면 사람 몸을 간지럽게 한다고 평했을 것 같은 느낌?
곡 중간중간 포인트가 되는 신시사이저나 관악기도 듣는 재미를 주고.
그리고 왜 이렇게 싯타르 비슷한 소리가 나나 했는데 인도 싱어였다.
어쩐지 이국적인 인상이었는데, 국적을 들으니 그 느낌이 더 확 다가오는 것 같다.
Babble Hume - "Julia"
커버 보고 Kevin Abstract나 Steve Lacy 깔 음악을 기대했는데, 전통 아프리카 리듬이 나와서 놀랐다.
심지어 솔로도 아님. 5인조 밴드이다.
아무튼 아프리카 리듬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이 음악을 한 번 들어보자.
N'shai Iman - "Bait"
이름에서 뭔가 고수의 냄새가 풀풀 풍겼는데, 진득한 네오소울 바이브를 제대로 담아냈다.
첫인상은 조금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겠으나, 마음을 한 번 열면 이 분위기에 흠뻑 적을 수 있다.
Alexia Jayy - "Feels Right"
근데 진짜 부담스러움의 1황은 이 분이다. 그래도 저번에 꽃이랑 같이 있는 커버는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무슨 존야가 되셨다.
저음 위주로 전개되는 소울풀한 목소리는 일품임. 근데 앨범으로 소비하고 싶지는 않다..




조지 이번 앨범은 뭘 하고싶은건지 모르겠음
기대했던 거에 비해 아쉽습니당 ㅜ
Mack Keane 개좋음 ALL TALK라는 트랙 진짜 좋아함
잘하더라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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