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년이었나 티비에서 Without Me 뮤비를 보게된 걸 계기로 힙합에 입문해서 20년 넘게 듣고 있고, 플레이리스트 9할 이상이 90년대 붐뱁이었을 정도로 그 시절 사운드를 집요하게 파온 입장에서 초창기의 그리젤다는 저한텐 센세이션이었어요ㅋㅋ
말씀하신 드럼리스가 형식은 달라도, 그 뿌리 자체는 제가 환장하던 90년대 갱스터 랩/마피오소 랩과 궤를 같이하고 있어서 이질감보단 반가움이 컸거든요.
근데 냉정하게 보면 이 스타일도 이젠 끝물인 거 같긴 합니다. 그리젤다가 언더에서 치고 올라오던 15~17년도만 해도 이런 사운드가 희소성이 있었는데 지금은 카피캣들이 너무 많아져서 다 거기서 거기 같아요. 앱스트랙 쪽도 크게 다를 건 없고요.
그리고 그리젤다 애들 자체가 폼이 예전만 못해진 게 큰 거 같아요. 콘웨이랑 베니는 솔직히 나락간지 오래고, 웨싸건도 2010년대에 보여줬던 야마가 많이 사라지긴 했죠. 저 같은 경우는 초기 그리젤다 색깔을 만들었던 대린저 비트에 매료됐던 게 컸는데, 20년대 들어서 대린저 비중도 급격히 줄었고 그마저도 예전만큼의 번쩍임이 안나오니 pfp 이후 앨범들엔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요즘은 다시 90년대 클래식들 위주로 듣고 있는데 역시 구관이 명관이긴 합니다ㅋㅋㅋㅋ
외힙 입문한지는 10년정도 됬는데 저는 요즘 트렌드가 더 귀에 잘맞음, 올드스쿨 붐뱁을 그렇게 좋아하질 않아서
매우 좋음
근데 얼은 좀 노선이 다른듯?
예 일부러 반대편 노선 하나 적은 거예요
둘 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마이크나 네이비 블루라던지
Ka 네비블루 마잌 등등 다 드럼은 약하지만 고전적인 샘플링 작법이 너무 능란해서 듣는 맛이 쏠쏠하죠
얼은 이도 저도 아닌 듯하여 제겐 살짝 밍밍함
옛날 입맛인 아재한테 솔직히 요즘 그리젤다풍은 와닿지가 않아요... 힙합하면 킥/스네어 맛으로 듣는 건데... .ㅋㅋㅋ
프레디 깁스는 어떠신가요
프레디깁스는 들을수는 있는데
우와 좋다... 이러지는 않아요
랩 질 한다 목소리 죽인다 이정도죠 ^^
앱스트랙 드럼리스 사형
정론은 아니고 당연히 취향적인 발언인데 워낙 붐뱁이 열약해져서 주목받기 시작한 괴식 같음
근데 드럼리스 수요가 매우 오래 유지되는거 보면 듣는 사람들은 괜찮은가보다 싶은
붐뱁에 드럼이 없다니... 그냥 다른 장르같음
02년이었나 티비에서 Without Me 뮤비를 보게된 걸 계기로 힙합에 입문해서 20년 넘게 듣고 있고, 플레이리스트 9할 이상이 90년대 붐뱁이었을 정도로 그 시절 사운드를 집요하게 파온 입장에서 초창기의 그리젤다는 저한텐 센세이션이었어요ㅋㅋ
말씀하신 드럼리스가 형식은 달라도, 그 뿌리 자체는 제가 환장하던 90년대 갱스터 랩/마피오소 랩과 궤를 같이하고 있어서 이질감보단 반가움이 컸거든요.
근데 냉정하게 보면 이 스타일도 이젠 끝물인 거 같긴 합니다. 그리젤다가 언더에서 치고 올라오던 15~17년도만 해도 이런 사운드가 희소성이 있었는데 지금은 카피캣들이 너무 많아져서 다 거기서 거기 같아요. 앱스트랙 쪽도 크게 다를 건 없고요.
그리고 그리젤다 애들 자체가 폼이 예전만 못해진 게 큰 거 같아요. 콘웨이랑 베니는 솔직히 나락간지 오래고, 웨싸건도 2010년대에 보여줬던 야마가 많이 사라지긴 했죠. 저 같은 경우는 초기 그리젤다 색깔을 만들었던 대린저 비트에 매료됐던 게 컸는데, 20년대 들어서 대린저 비중도 급격히 줄었고 그마저도 예전만큼의 번쩍임이 안나오니 pfp 이후 앨범들엔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요즘은 다시 90년대 클래식들 위주로 듣고 있는데 역시 구관이 명관이긴 합니다ㅋㅋㅋㅋ
뭐든지 배가 고플 때 날카로운 법인데 이제 다들 배에 기름칠 좀 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대체제가 워낙 많아서 요즘은 다른 것들 돌려듣지만 말씀하신대로 대린저 전성기 시절 그 칼같은 비트 맛이 이제는 없어서
근데 뭐 프리모 형님도 요즘 거 들어보면 여전처럼 못 만드는데 그리젤다도 진짜 그때만 할 수 있는 걸 레거시로 남겼다고 생각이 드네요
드럼이없잖아요ㅠㅠㅠㅠ
붐뱁의 핵심은 드럼의 질감이나 그루브가 아닐까 싶어서
아예 다른 장르라고 생각함
그와는 별개로 음악 자체는 좋게 듣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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