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Life Is Good 을 발표하기 전,나스는 아내인 켈리스 하고 이혼했으며
이 감정은 Life Is Good 을 만드는데 크게 도움(?)을 준다.
힙합에만 국한되지 않고 오케스트라,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으며
다 듣고 처음 든 생각은 힙합앨범이 아니라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기분이였다.
우선 No Introduction은 웅장한 비트 위에 굶주리고, 구걸하며, 15살에 총을 얻은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담았으며
켈리스와의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끝으로 인트로가 마무리된다.
Loco-Motive 인트로의 지하철 소리는 일매틱의 The Genesis를 떠올리게 하며, 비트 또한 중간마다 들리는 피아노 소리가
N.Y State of Mind 를 떠올리게 만들며 90년대 나스의 향수를 불러 이르킨다
재밌는 점으로 라지 프로페서가 추임새를 넣으며 피처링으로 참가한다.
Accident Murderers 에서는 나스답게 긴장감 넘치는 랩핑과 거리에서 총격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으며 Rick Ross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그의 국밥같은 든든한 랩핑을 들을수 있다.
Daughters는 뮤비를 꼭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래퍼가 아닌 한 아이의 아버지로써의 나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으며,뮤비 초반에는 어린 딸이 걸음마 를 때거나 생일 파티를 하는 등
딸이 점점 커가는 내용이 담겨 있고 딸의 남자친구에 관한 이야기,SNS상에서 부적절한 사진등을 올리며 나스가 걱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뮤비 마지막에는 나스의 딸이 실제로 나오며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앨범 안에서 가장 평가가 갈리는 Summer On Smash지만 오히려 처음 들었을때 매우 좋았던 트랙 다섯 손가락안에 들었다.
앨범의 분위기와 흐름상 가사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앨범의 초반과 후반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점에서 가장 아쉬운 트랙이라 생각하는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오히려 가사없이 들으면 훅도 마음에 들고 훅 중간 마다 들리는 "Life Is Good" 이라는 더블링? 이라고 봐야하는 Swizz Beats의 목소리는 따라 부르게 할만큼 중독성이 쩐다. 앨범 안에서는 최고의 뱅어라 생각한다.
You Wouldn't Understand 는
(Dedication, hard work, routine builds character)
헌신, 노력, 습관이 성격을 만들어
라는 가사의 한 소절이 매우 마음에 들었으며
(Rollie, Hublot and Audemar, deciding which one to wear)
Rolex, Hublot과 Audemar, 어느 시계를 찰까 선택해
나스가 자신에 성공에 대해 이야기 하는 소절도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으로 감옥에 간 자신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로 노래가 끝난다
The Don 에서는 트랩풍 비트와 플로우가 전부 라임으로 꽉찬 나스의 랩핑이 합쳐져 나스가 아직 건재하다는걸 보여주는 노래라 생각한다.
내가 앨범 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트랙중 하나인 Stay는
이미 가족이 있는 남자들을 유혹하는 여자들을 조심하라는 나스의 경고와 서로를 미워하지만 결국에는 사랑하는 나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제즈 비트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Cherry Wine은 Amy Winehose의 목소리가 매우 좋았다.
Who not after material wealth but get dough still
물질적인 것만 바라지 않아도 돈은 제대로 버는 여자
Or maybe an educator, a lady with etiquette
아니면 교사, 에티켓 있는 숙녀로
나스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말하며 마지막에 나스가 Life is Good 이라 말하는게 인상 깊었다.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Hip Hop Is Dead 에서 Can't Forget About You 라는 후반부 트랙이랑 듣는 느낌이 비슷해서 좋았다.
Bye Baby
일반판 앨범의 마지막 트랙이다.
켈리스 와의 이혼을 다루는 곡이며 식장에서 부터 꼬이기 시작한 결혼 생활, 임신한 케일스가 이혼을 하자고 하는 등
이로인해 생긴 감정들을 담고 있으며 마지막 트랙 답게 큰 여운을 주며 앨범이 끝난다.
Nasty
디럭스 버전의 Bye Baby 이후 트랙이며, 나스의 신들린 랩핑을 들을수 있는 트랙이다.
비트가 Made You Look 과 매우 흡사하며 프로듀싱은 당연히 살람 레미가 하였다.
나스의 속사포 랩핑이 매우 좋았으며 음악적으로는 모르겠지만 나스의 랩핑은 시간이 지나도 죽지 않는 다는것을 보여준 트랙이다.
Roses 는 앨범에서 가장 우울함이 독보이는 곡이며 나스와 케일스 간의 안좋은 감정을 다루었다
Thought you would bask in the glory as Queen Bee
니가 퀸즈의 여왕이 되어 나와 행복하게 살줄 알았는데….
나스가 케일스하고 이혼하면서 생긴 감정이 가장 돋보이는 곡이다.
Where's The Love
Life Is Good의 마지막 트랙이며 이것또한 여운을 엄청 주는 곡이다.
칸예의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한 Cocaine 80s 의 훅의 목소리가 매우 좋았으며
나스가 살면서 느낀 모드것을 이 곡 하나에 전부 압축 시킨것을 느낄수 있다.
It ain't hard to tell 을 처음 들었을때의 느낌을 받아서 매우 좋았던 트랙이다.
Illmatic의 올드스쿨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낸 점이 대단하면서 그때 그시절 나스를 잠시나마 돌아왔다고 느낄수 있었다.
Illmatic 부터 Life Is Good 까지 20년이 넘는 래퍼 생활을 회상하고 결국에는 나스 자신이 성장 했다는걸 알수 있었던 앨범이며
남편으로써의 결혼생할이 좋지 않았지만 자식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는 점에서 또한 매력적인 앨범이라 생각한다.
Life is Good은 나스라는 래퍼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걸 알수 있었다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나스 최고의 앨범 중 하나.
특히나 전반부 임팩트는 레전드
Summer on smash 개인적으로 뜬금없다는 것과 별개로 곡 자체만 봐도 미겔, 스위즈비츠, 나스라는 조합으로 나온 곡 치고는 아쉬운듯
다음걸로 뭐 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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