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HLEJOHN & August Fanon - LIVE! at the Disco
• Genre : Hip Hop, Hardcore Hip Hop, Jazz Rap
• Length : 33:00
팔구십년대 재즈 클럽이나 바에서 흘러나올 듯한 음악을 보여주는 앨범입니다. 커버에서부터 보이듯 말입니다. 25년도에 이정도로 당대의 음악을 잘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것 같아용. 물론 트랙들이 전부 비슷비슷한 점은 아쉬운 것 같네요. 본작으로 ANKHLEJOHN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본작을 들어보니 디스코그래피를 한 번 쭉 정주행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구만요. 산뜻하고 담백한 힙합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봅니다.
3/5
https://youtu.be/rxgasZ5463w?si=2gGLUiQzjVLrZJml
https://youtu.be/aybYwxmemhU?si=hmYpbscxuSPkC66j
quinn - lowlife
• Genre : Trap, Experimental Hip Hop, Digicore
• Length : 20:16
quinn이라는 아티스트가 존재한다는 것만 알아두다가, 본작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사운드 하나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정제된 듯싶으면서도 어지러운 것이 독특하더라구요. 올해 RYM 힙합 차트에는 이상하리만큼 플러그랑 디지코어쪽 장르 앨범들이 많이 올라와있는데, 그 수많은 앨범들 중에서 제게 좋았던 앨범은 이 앨범이 손에 꼽힐 정도로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이쪽 장르를 별로 안 좋아하긴 하지만) quinn의 래핑은 솔직히 처음 돌렸을 때는 이상하게 느껴졌는데, 올해 들어서 제가 정말 많이 듣고 있는 Marjorie -W.C. Sinclair의 래핑을 떠올리고 들으니 나름 괜찮게 들리더군요. 아무튼 매우 괜찮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들어보세요!!!
3.5/5
https://youtu.be/vv-P510kk3M?si=tFl2cJTib5Vuu1JL
https://youtu.be/kF1BfsVT2sI?si=CAuEJKMd-Z482Y7F
GDP & Fatboi Sharif - ENDOCRINE
• Genre : Abstract Hip Hop, Experimental Hip Hop
• Length : 19:59
올해에 이미 <Let Me Out>이라는 좋은 앨범을 보여줬던 Fatboi Sharif, 그리고 경력있는 래퍼 GDP의 합작 <ENDOCRINE>입니다. 전작 <Let Me Out>이 보여줬던 기괴하고 음침한 느낌을 그대로 이어받은 듯한 사운드에 여전히 흥미진진한 래핑이 돋이네요. 아무래도 EP이다보니 길이가 짧아서 제가 적극적으로 추천드리는 <Let Me Out>을 듣기 전에, 그의 스타일을 알아보는 마음가짐으로 들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본작도 좋지만 <Let Me Out> 꼭 들어보세요!
3/5
https://youtu.be/_Vb5HvEujX0?si=KENdTjVzeDQdGUi7
https://youtu.be/hme0a8EYMtI?si=rHvCJfQjKgOBgYF1
YL & Subjxct 5 - RRR & 2oo4 Presents...Only Ones Taxin'
• Genre : Hip Hop
• Length : 29:49
제목에 박아놓은 2004부터 2000년대 힙합이 떠오르는 앨범 자켓에.. 그와 딱 들어맞는 사운드와 래핑! 저는 별로였습니다. 일단 사운드가 2000년대 힙합하면 딱 떠오르는 그 이미지를 그대로 취하고 있는데, 이게 의도한 것이라고 해도 저는 취향에 맞지 않았고, YL의 래핑도 너무 아마추어틱하다고 생각합니다.
1.5/5
https://youtu.be/h5Z_hsR9Vt4?si=W4YIaaOoUlOEyAEw
https://youtu.be/IxyrJH9ovZQ?si=7q8Y2ymVMXEhQyc_
hollowtiphero - Young Hollow
• Genre : Plugg, Trap, Rage, Dark Plugg
• Length : 16:58
커버만 보면 몽글몽글한 얼터너티브 힙합이나 알앤비를 구사할 것 같은 인상과는 달리, 첫 트랙을 재생하자마자 반겨주는 것은 개빡센 사운드... 솔직히 듣고 벙쪘습니다. 첫 트랙은 정말 좋은데, 앨범이 흘러가면 흘러갈 수록 사운드나 프로덕션이 다 자가복제 느낌이어서 좀 별로긴 했지만, 이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게 들으시지 않을까 싶어요.
2/5
https://youtu.be/6f2LLvQZepQ?si=Xo4eCSOFKZVm5SJH
https://youtu.be/uaxhmlhz-CU?si=XBxi-dLpUcj1GQAY
Prettifun - FunHouse Deluxe
• Genre : Rage, Trap
• Length : 37:48
솔까말 기억에 남는 게 없음.. 얘도 이름만 알고 있다가 이번에 처음 들어본 건데, 별로 감흥은 없네요. 약간 밝은 사운드 카티 느낌임. 그외에는 여타 레이지 앨범들이랑 별 다른 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랩하는 것도 카티랑 비슷하고, 확실히 레이지 앨범들 들을 때마다 카티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가는 듯합니다.
1.5/5
https://youtu.be/RBKF3yjmWp8?si=Dn4jmqgk2WabuwMh
https://youtu.be/LNXkg97jHtg?si=G4AJEIcF8XM7kSRZ
Kutmah - Sacred Conversations
• Genre : Instrumental Hip Hop
• Length : 45:23
한 번은 집중해서, 한 번은 책 읽으면서 들어봤는데, 트랙 길이가 다 짧아서 트랙 수가 26개나 되는 반면,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비스무리해서 다채롭다거나 신선한 느낌은 못 받았음. 딱 평작 수준의 인스투리멘탈 힙합 앨범인 듯요. 물론 책 보면서 들을 때는 BGM 느낌으로들어서 그런가 나쁘지 않았네요.
3/5
https://youtu.be/Lp0sHXVmmN8?si=l6JNTFhHVjUV5dj6
https://youtu.be/DuIOZqB-Cek?si=Fv4gj9Qhx9xO4vu4
DJ Premier & Roc Marciano - The Coldest Profession
• Genre : Gangsta Rap, Boom Bap
• Length : 19:34
무려 프리미어와 함께한 락 마르치아노의 <The Coldest Profession>입니다. 담백한 것이 맛이 나기는 하는데, 프리미어 프로듀싱에 비하면 비트가 조금 평범한 면이 없잖아 있는 것 같고, 그렇다고 마르치아노도 잘 뱉지는 못 한 것 같네요. 딱 평작 수준!
2.5/5
https://youtu.be/S1gMUufbHcs?si=4o1_EK8ZIRp4Ruhm
https://youtu.be/CV6uPmd6qDo?si=Kb77mrpiHcOlKPKz
Sickboyrari - Sahel Dreamz
• Genre : Cloud Rap, Trap, Experimental Hip Hop
• Length : 19:38
앨범 커버랑 제목을 보고 딱 봐도 사운드에서 아랍 느낌이 나겠구나하고 그걸 기대하고 틀었는데, 아쉽게도 그런 느낌은 없더군요. 근데 그와 별개로 음악은 되게 좋음요. 릴 야티 느낌도 나고, 캐치한 것이 언더그라운드치고는 매우 좋습니다.
3.5/5
https://youtu.be/D8mdV-MQVQo?si=RtYnvzmpE56M9BD3
https://youtu.be/zFK3Ctbl36w?si=MtAxXB9JhxQ-z3BW
Earl Sweatshirt - Live Laugh Love
• Genre : Abstract Hip Hop
• Length : 24:01
그 남자가 돌아왔다! 얼의 신보 <Live Laugh Love>입니다. 솔직히 그다지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았는데, 어째서인지 이게 제일 좋네요. 기대를 안 해서 그런가? 아무튼 제 취향에 너무 딱 맞는 앨범이었습니다. 저는 <Solcae>를 참 좋아하는데, 음악적으로는 <Solace>와 상당히 비슷한 반면에, 가사나 분위기는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띄고 있어요. "INFATUATION", "Gamma" 등등... 전체적으로 희망적입니다. 가사도 여전히 훌륭한데, "INFATUATION"의 가사는 정말 끝내주고요. 올해는 앱스트랙트 힙합 풍년이 맞는 것 같습니다. 빌리 우즈부터 마이크, 그리고 이번의 얼 스웻셔츠까지!! 정말 끝내주네요. 올해 발매작으로는 세 번째 4.5점을 주겠읍니다.
4.5/5
https://youtu.be/q_nwxIIUVAw?si=t54KHUR__dx4D6MM
https://youtu.be/ik0d0mRLQaM?si=g10HYdj-QLWqNLO_
이번 주의 고점 앨범 - Earl Sweatshirt - <Live Laugh Love> / 4.5점
이번 주의 저점 앨범 - YL & Subjxct 5 - <RRR & 2oo4 Presents...Only Ones Taxin'> / 1.5점
이번 주의 고점 트랙 - Earl Sweatshirt - "INFATUATION"
아니 블랙크레이 커버 뭐임 ㅋㅋㅋㅋㅋ
쟤가 블랙 크레이얐음??
ㅇㅇ 식보이라리
추천은 사랑
감사합니다
ANKHLEJOHN과 August Fanon의 합작이라니 이거 좀 들어봐야겠네요. 커버부터 Camp Lo 패러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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