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인디 히트작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와 <크리드>, <블랙 팬서>로 유명한 감독 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블랙 팬서>로 접하셨을 테고 2편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처럼 그의 얼굴에 먹칠을 한 작품도 있죠. 마블 영화의 이미지 때문에 그를 꺼리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가 아메리칸 흑인들의 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남다르고 그것을 유려하게, 때론 심장이 뜨거워지게 그려낼줄 아는 감독임은 분명합니다. PC 시대에 맞물려 뜬 감독이라고 하기엔 그는 재능이 있고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흑인 버전 이기만 하다면 이런 글 쓰지도 않았을 겁니다.
먼저 이 영화는 해석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너무나 단순한 이야기와 B급 영화스러움으로 무장한 그저 그런 영화일 것 입니다. 물론 해석을 보지 않아도 중간 중간 너무나 멋진 장면들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이 영화는 B급 호러의 모습을 하고 있고 심지어 그닥 무섭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흑인 문화에 대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통찰력 입니다. 이 영화는 기독교와 흑인 문화에 대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어쩌면 논란이 생길수도 있는 생각을 강하게, 하지만 노골적이진 않게 담은 영화 입니다. 해석을 보면 볼 수록 그의 용기와 날카로운 통찰에 대단함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음악 영화‘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호러 영화로서의 모습이 옅어지기도 했죠. 하지만 음악과 관련해서 올해의 장면이라고 생각 될 정도로 멋진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처음 보실 때 당황하실수도 있는 장면이지만) 영화가 진행되는 중요한 구간에는 항상 음악이 있었고 이 음악들이 기깔납니다. 흑인 음악을 넘어 현대 대중음악의 뿌리 중 하나인 블루스를 필두로 다양한 음악들이 나옵니다.
아니 그럼 종게에 올리지 왜 외게냐? 라고 물으신다면, 이 영화 속 음악을 통해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얘기 하고자 하는 바는 ‘흑인 음악’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힙합을 좋아한다면, 한번씩은 그 뿌리의 음악들도 궁금하실 수도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사실 빵빵 터지고 다 때려 죽여버리는 화끈한 영화를 기대하신다면 이 영화는 좀 밍밍합니다. 유혈이 낭자하긴 하지만 그렇게 많은 장면을 할애하진 않거든요. 하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장면들이 있기에 감히 추천을 드립니다. 상영관이 많진 않으니 보고 싶으시다면 서둘러 주세요!
아래는 제가 해석에 도움을 받은 영상 입니다.
사실 호러 영화로서의 재미는 약하다고 했지만 마이클 B 조던이 싸우는 장면은 해석 모르고 봐도 멋있긴 해요
영화 추천하는 글마다 와서 꼭 한 마디씩 하고 가네
이 영화 언급이 많네요 한 번 봐봐야겠네
배우 낭비 영화
플롯 낭비
엄
영화 추천하는 글마다 와서 꼭 한 마디씩 하고 가네
왜냐면 그런 토론을 하기 위해 올린거잖아
대체 어느 부분에서 배우나 플롯이 낭비가 되었는지 설명좀
여배우 헤일리 스타인필드의 경우 그 유명세에 비해서
금방 나오고 마는 마지막까지 나오긴 하지만
⚪️의 여친 정도로만 소비된 점이 매우 아쉽구요
⚪️에서 ⚪️까지의 서사와 거의 동일한 B급 영화를 제작하고 싶었지만
흑인 문화성을 짙게 표현하려다 보니 사실상 ⚪️ 스토리는 후반부 막바지에만 중점적으로 다루었죠
첨부터 떡밥을 쪼금씩 흘리긴 했습니다만 중요할 정도로 비춰지진 않았죠
흑인 스토리를 풀어낸 점 자체로는 괜찮은 평을 들을 수 있겠습니다만
단순히 영화 자체의 스토리적 요소로는 러닝타임 대비 지루한 스토리를 질질 끌다가 마지막에
급전개로 마무리 했죠
그리고
⚪️ 못한다는 점 하나 때문에
마지막 쿠키 때문에
마이클 비 조던이 2역을 맡은것일 뿐
쌍둥이이기 때문에 특별히 풀어나가야 할 서사가 없어요
배우로 말고 캐릭터로 봤을 때도 캐릭터 하나 사실상 낭비죠
거기에 헤일리 스타인필드가 +@ 수준만으로 나오는것도 웃기고요
영화의 방향성이 중구난방이에요
눈치챌 사람은 처음 인트로에서 눈치 챌 수도 있겠지만
그 장면 뒤부터 ⚪️이 사악한 존재를 쫒아가다 포기하고 ⚪️랑 마주하는 딱 그 장면 전까지는
사실상 ⚪️ 영화가 아니라
그냥 흑인 음악 서사, 억압된 자유에서도 피어나는 영혼
그런 영화였다는거죠
들러리가 되었다는 점에는 충분히 동의 합니다 저도 그건 이 영화의 약점이라고 생각해요 아쉬운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새미 같은 캐릭터는 그야말로 캐릭터를 알뜰히 썼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스포X로 한 이유가 토론이 아닌 소개를 위해 글을 쓴거여서 죄송하지만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스포 내용 댓글을 삭제 부탁드려용
새미는 저도 잘 뽑힌 캐릭터라고 생각 됩니다
흑인음악과 영화를 사랑한다면 황홀한 137분이 될수있는 영화 애정이 깊어야함 거기다가 아일랜드 음악마저 포용하면 백인 흑인 논쟁 따위는 불싸지르고 둘다 수용해뿌는 이 시대 진정한 PC영화의 교과서
영화에서 음악이 캐릭터로서 작용한다고 봐여
너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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