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를 들으며 공감하는 맛으로 음악을 즐기다보니 국힙을 많이 듣고, 외힙은 시도만 조금 해봤었는데
그 호평이 많은 칸예의 5집도 들어보고 그랬지만 뭔가... 뭔가 좀 너무 웅장하달까요? 아직은 제 귀에 안 맞더라구요.
(샘플링이나 뭐 그런 부분들이 엄청 다채로운 요소들이 있다고는 하는데 제가 그걸 다 느끼지 못 하니까 그런 듯 싶어요)
그래서 그 뒤로 시도도 안 하고 있다가, 권기백님이 스토리에 흑인분 곡 앨범을 포스팅했길래 그걸 함 들어봤는데 오? 뭔가 그 동안 내가 느꼈던 외힙에서의 거부감이 안 느껴지고 착착 감기더라구요
원래부터도 권기백님이 하시던 음악을 종종 들어오긴 했는데, 워낙 제 시야가 좁다보니까 뭐가 무슨 장르다 그런 걸 몰랐거든요?
아직도 이게 무슨 장르인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근데 확실한 건 이 곡들의 좀 투박하고 그런 맛이 저한테는 훨씬 친근하고 좋게 다가왔어요.
요즘 막 뜨는 레이지나 뭐 그런 고급스럽고 풍성한 사운드는 너무 딴 세상 느낌? 파인다이닝의 고급스러움보단 김밥천국을 더 좋아하는 저로써는 이거다! 이게 내 취향이구나 바로 딱 삘이 꽂히더라구요
그 기백님이 리포스트한 곡으로 시작해서 이런 곡들을 지금 듣고 있는데 이런 장르를 뭐라고 부르나요??
프로젝트 펫, 쓰리식스 마피아? 이 분들이 계속 같이 작업하는 거 같던데 이 분들의 곡들 함 쭉~ 디깅해보려구요!
막 다채롭거나 풍성하기보단 엄청 직관적이고 단순한데? 그 맛이 팍팍 꽂혀... 아 이거 아주 좋아요
그 동안은 외힙을 좀 의무감으로 함 들어봐야지.. 하다가 조금 깔짝대고 그냥 좋아하던 국힙으로 돌아갔었는데, 이번엔 내가 막 나서서 찾아보고 싶어지니까 정말 신기한 경험이네요
https://youtu.be/jf_g4pyvc5A?feature=shared
https://youtu.be/2klTw123_jw?feature=shared
근본이다
보니까 막 10년도 더 지난 앨범들이고 그러더라구요 ㅋㅋㅋ
맞아요
쓰식마 근본중에 근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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