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크다면 '사태', 작다면 '해프닝' 들을 지켜보면서
오랜 기간 엘이에 머물면서
'예전 같지 않다' 는 생각을 하며 활동을 줄인 회원으로서
뭔가 코멘트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러나 워낙 '라떼는...' 을 금기시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자칫 애정을 가지고 꺼낸 말이 꼰대의 훈장질이 될까봐
여러번 쓰다 지우다를 반복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지만, 결론은 하나입니다.
'온라인이 아니라 현실이었어도 이렇게 했을까?'
라는 마음으로 회원 모두가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조금 더 나은 게시판 문화가 형성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음악 좀 들었다는 3~40대 고인물이어도
반말하면서 뉴비들을 무시해서는 안되고,
10대 회원분들이 반말과 욕설을 당연시 하면서
자기들끼리만 소통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엘이에서 활동을 열심히 한다고해서
우월감이나 특권의식을 가져도 안되고,
나와 다른 생각을 보이는 글이 올라왔다고 해서
무례한 말투의 댓글로 시비를 걸어서도 안됩니다.
나이를 떠나서, 음악 경력을 떠나서,
운영진 여부를 떠나서, 활동 정도를 떠나서...
만일 현실의 같은 학교 친구나 선후배한테라면
그렇게 말했을까요?
여러 사람들이 모인 음식점에서
우리 테이블 친구들끼리만 크게 떠들까요?
가족들 카톡방에도 정도를 넘어서는
어그로성 톡을 올려서 재미를 얻을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실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며,
현실에서 그렇게 하지 못하기에
온라인에서 해소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도 압니다.
나의 즐거움이 다른 사람의 불쾌함이 되지는 않을지
한번만 생각해보고,
나의 잘난척이 다른 사람의 열등감을 자극하지는 않을지도
한번 생각해본다면...
엘이는 뉴비와 고인물들이 모두 존중하며
행복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든 회원분들에게는 Respect!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하시는
엘이 운영진분들에께도 Salute!
https://www.youtube.com/watch?v=ei_l3h4J-Ck
ONE LOVE
꼰대 X 어른 O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
엘이 오래가야지
사랑
그래도 전 지금 엘이 분위기가 너무 그리웠고 지금 너무 좋네요
잼잇따
저도 처음 활동할 때는 존대말 열심히 썼는데, 어느샌가 분위기에 휩쓸려 반말을 쓴 경험이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찔리네요. 사실 저는 존대말이든 반말이든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취향을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은 당연히 큽니다. 엘이 화이팅~
❤️❤️
피스~
'온라인이 아니라 현실이었어도 이렇게 했을까?'
현시대를 관통하는 말이네요 좋은글 감사함다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르지만 개추 누르고 갑니다
어그로글 된다…메모…
사랑합니다 이 글을 기점으로 더 나아졌으면 좋겠네용
추
꼰대나 틀니, 급식같은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특정 부류들을 칭하는 단어들 때문에 지나친 일반화가 심해진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 부류에 속해 있으면 기분이 나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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