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sion hills - zero [being]
일단 커버가 느좋이라 들어봤다. 뭐 얼터너티브하기도 하고 발라드틱한 곡들도 있고 랩 앨범인데 랩 앨범 안 같은 딱 보이밴드 스타일이었다. 쪽수로 상대하는데 트랙들 중구난방한 잡탕 (positive) 분위기에서도 약간 브록햄튼 느낌도 좀 나서 냠냠이었다. 근데 케빈 없고 맷 없고 이안 없고 또 뭐시기 다 없는 브록햄튼 느낌. 그래서 이거 듣고 포화3 들어보니까 소올직히 두 번은 안 들을 듯
Jadakiss - Kiss of Death
Mach-Hommy의 그 구절 땜에 들어봤다.
"Styles I got'em like Jada, styles I got'em like kiss"
개인적으로는 00년대 특유의 50 Cent 내지 The Game이나 Lil Wayne 식의 뿌슝빠슝 삐용삐용 힙합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럭저럭 잼있게 들었다. 이 시대에는 랩 안 했으면 여자 손도 못 잡아보고 디질 법한 액면가 독수공방 아재들이 멋 부리고 허세 좀 피우는 게 유행이었나 싶은데 이 아재는 좀 올드하긴 해도 랩을 잘해서 설득됐다. 덩치도 좀 비슷하고 유연능글살살인 랩이 약간 외힙판 화지를 듣는 기분이었다. 당연하지만 뭐 그런 비트도 아니고 그런 내용도 아닐테지만 말이다.
Unotheactivist - Unoverse 3
엄
살다살다 레이지 듣는데 랩을 이렇게까지 디지게 못해서 듣기 싫어진 적은 처음이다. Che만큼 재밌지도 않고 Osamason만큼 잘하지도 않고 Edward Skeletrix만큼 참신하지도 않고 이게 머임 ㅡㅡ 차라리 릴잰을 듣겠습니다. 라기엔 은근 인지도가 있어보여서 댓글에 반발이 있을 거 같은데 차릴듣은 진심인 부분
Backxwash - Only Dust Remains
아쉽다. I Lie Here 뭐시기에서 듣던 특유의 머리털 쥐어뜯는 듯이 우악스럽게 분노 뽑아내던 모습은 없어서 덜 거슬렸다. 근데 이젠 귀가 먹어서인지 겨우 이런 식의 인더스트리얼 배합은 그냥 토끼 폴짝거림 정도다. 긴 곡은 드럽게 길어서 딱히 즐겁지가 않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랩실력이 너프를 먹었다. 안 그래도 힘겨워보이던 첫 두 트랙은 그마저도 지나가니 기운 빠져서 그대로 잘 뻔 🥱
Ghais Guevara - Goyard Ibn Said
여기는 좀 더 심하다. 원래 하던 이상한 짓들(BlackBolshevik, The Will Be No Super-Slave)을 모른다면 도라희가 정신 차렸네보다 그냥 인스타 떠도는 영세 래퍼 한 명이 유행하는 거 좀 건져보려했나 싶을 만큼 힘이 많이 빠져있다. 그 전 앨범들은 트랙 전체가 취향에 맞지 않아도 취향 뚫어버릴 트랙들이 하나둘 있었는데 이번엔 반타작도 못한 트랙들 뿐이다. 말랑함과 딱딱함 둘 중 어느 쪽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구성... 오늘은 외식하자길래 따라 나섰는데 맥도날드 간 기분이다.
먼 감상이 욕밖에 없네
Backxwash 매우 공감
판타노가 9점을 준 이유를 모르겠음
? 이 아조씨 점수 컷 왜 이르케 낮아짐 🤔
22222222222
오늘 하루 행복하셨나요
뭐 한 게 없어서 잘 몰?루입니다
우노3 꽤 예전에는 종종 들었는데
자주 올려주시는거 좋네요
감사합니당
Goyard 저거ㅠ진자 개구림
선공개곡 말고 건질게 없었다는,,
내가 즐겨찾던 곽정광 소머리국밥이 뜬금 인수당하고 우유빛깔뽀용뽀용여리여리꾸꾸꾸데이트룩 세계과자판매점으로 바뀐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린 거만 골라 섭취하셨넹
항상 느끼지만 무난하게 좋은 건 너무 많아요
제이다키스 형님도 랩은 참 좋은데 앨범 퀄이 많이 아쉽죠
그래도 저 앨범을 재밌게 들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일단 간지가 잇서서 좋앗서요
외식으로 맥도날드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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