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울을 많이 듣고 있어서 추천해드려요.
그전에 짧게 얘기하자면 maxwell은 기교를 담백하게 해서 좋았습니다. fortunate도 맛있음.
여러 알앤비곡을 듣다보면 뮤지션들마다 기교가 전부 다르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은 어떤 식으로 할까 궁금해져서
디깅에 빠져들기도 하고요. 암튼, 생각나는 뮤지션 중에는 maxwell, donny hathaway, vedo는 기교가 정말 좋다고 생각들었고
g-soul은 정말 화려한 반면에 avery wilson은 노래 정말 잘하고 음색 좋지만 기교가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졌고요.
사람마다 소름 돋는 부분은 다르겠지만 생각해보면 저는 강약 조절이나 기교에 많이 집중하더라고요.ㅋㅋ
쨌든 다음으로 lucky daye는 솔직히 알게 된지 얼마 안됐는데 painted, algorithm, table for two 다 찾아 들을 정도로 꽤 좋았어요.
npr에서 painted 앨범 노래를 하긴하지만 한번 보는 것도 재밌음. 저는 npr 많이 찾아 봐요 특히 맥 밀러편..
후.. 꺼내고 싶은 이야기를 이제야 꺼내게 되네요, 바로 donny hathaway.
제 기준에는 음색이나 강약 조절, 기교나 완벽하다고 생각듦.
-사족 조금 lalah hathaway는 제대로 물려받았고 목소리 질감이 진짜 말이 안됨.
본론으로 다시 와서 1집, 2집은 차이가 꽤 있다고 느껴지는데 처음 듣는 사람이라면 1집을 추천드립니다.
1집은 타악기로 가볍게 들어가는 반면에 2집은 시작부터 현악기로 분위기를 잡고 시작하거든요. 저는 2집이 더 좋지만요ㅋㅋ
-1집, 2집 둘 다 그 다음 곡도 첫 곡의 분위기를 이어서 가요.
저는 앨범을 통으로 돌리다보면 기교와 강약 조절, 위에서 잠깐 말한 악기의 활용방식이나 가사는 어떻게 쓰였는지를 보게 되더라구요.
1집과 샘쿡의 a changes gon come 가사를 보면 너희는 우리가 얘기하는 걸 모를거다 라든지, 영화를 보러 가려는데 탄압당했다든지
곡에 넣은 소스를 하나 보자면 1집 the ghetto 4:50 이후에 아기 목소리가 들리는데 딸인 lalah hathaway의 목소리를 넣기도 했고요.
-추가로ㅋㅋㅋ 에픽하이; 당신의 조각들 6:10 '아빠 사랑해', 범키; 널 마주한 순간 3:35 옹알이, 윤미래; 검은행복 2:30 아빠의 조언
듣는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아서 좋음.
마지막으로, 저는 디깅할 때 영문판 위키피디아를 애용하는데
뮤지션이 다른 앨범은 뭘 더 냈는지, 뭘하고 지내는지 알아보다가 사망원인을 보게되면 좀 안타까워지고 허망함이 느껴지기도 해요.
예술가들은 평화로울 수가 없는 건지
해서웨이는 편집증, 망상증으로 15층 호텔에서 뛰어내려 자살
-Hathaway said that white people were trying to kill him and had connected his brain to a machine
for the purpose of stealing his music and his voice.
(뇌에 기계를 연결해서웨이의 노래와 목소리를 빼앗으려는 목적으로 백인들이 죽이려 한다)
샘쿡은 모텔 로비에서 술취한 채로 있다가 모텔 매니저가 자기 보호를 위한 총격에 심장을 관통해서 사망했네요.
알몸에 술취한 샘쿡이 같이 있던 여자의 행방을 묻다가 몸다툼으로 번지고 목숨에 위협을 느꼈다고함.
이런 끝맺음을 알게되면 맥밀러, 팝스모크, 주스월드, 테이크오프가 생각나네요
제가 글을 정말 못써서 첨삭을 많이 했어요..
앨범 추천할 생각으로 쓴 건데 하고 싶은 이야기들만 주구장창 했네요.
찐찐막으로 하사웨이 3집 막곡인 roberta flack&donny hathaway - mood 추천드립니다. 보컬 없는 피아노 곡이에요.
좋네요
감사합니다, 언젠가 다른 앨범을 추천하게되면 앨범 얘기 위주로 해보려구요
오 낼들어봐야겠네요
최애는 위켄드지만 해서웨이 정말 좋아요
ㅊㅊ
해서웨이 셀타 정말 좋죠
크으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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