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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기념! 망고 레코드 방문 후기

title: Pray for Paris돈없는길치 Hustler 4시간 전조회 수 742추천수 22댓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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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주전에 개업한 망고 레코드에 방문하였다

일산에 새로 생긴 레코드샵인데, 대부분의 레코드샵이 홍대에 많이 몰려 있기도 하고 일산에는 레코드 수 자체가 거의 없어서 호기심에 방문하게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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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닉네임처럼 길치다 보니.. 외진곳에 있는 레코드라 꽤나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사진 길과 컨테이너 박스? 같은것들을 지나서야 레코드샵에 도착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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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으로 다양한 바이닐을 판매하고 있어 기대감이 부풀었다

재즈, 알엔비, 락, 힙합 등 다양한 장르들을 찾아볼 수 있었고 앨범 자체도 단순히 마이너한 것이 아닌 소장 가치가 있는것들로 구성되어 있어 먼 길을 찾아 온것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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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 Tecca의 TEC이나, Playboi Carti의 셀프 타이틀, Mac Miller 신보, Travis Scott의 Rodeo, Kendrick Lamar 바이닐 전집 (untitled unmastered. 포함) 등 다른 레코드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힙합 음반들도 얻을 수 있었고 아무래도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레코드샵이다 보니, 적은 경쟁으로 현장에서 이런 음반들을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외에도 타 장르 음반들로는 Imaginal Disk, in the aeroplane over the sea, 같은 것들도 찾아볼 수 있어 이런 음반들을 좋아하시는 분들 역시 나중에 방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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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레코드샵과 차별화 되는점은 이곳은 음반 뿐만 아니라 턴테이블까지 판매한다는 점이였다

10만원에서 40만원 사이의 굉장히 질 좋은 턴테이블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이를 직접 사용해 볼 수도 있었다


갬성 있어 보여서 영상 찍어도 괜찮냐 물어보니 센스있게 옆에 톰 스미쉬 바이닐까지 준비해주셨다ㅋㅎ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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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 레코드의 가장 큰 장점은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원래의 나는 이번달 지출이 너무 많아 구경만 하고 올 계획이였는데, 사장님은 천천히 구경만 하고 가도 괜찮다 말씀하시면서 커피도 타주시고 서비스로 에코백과 머그컵까지 선물로 주셨다


특히 사장님의 음악에 대한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

바이닐을 구경하며 사장님과 음악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전시된 바이닐들 사이 Chet baker sings의 부틀렉을 발견하였다

어쩌다 사장님과 부틀렉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이때의 사장님의 말을 듣고 오... 음반에 대해 이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 때문에 추가하지만 다음 글 내용의 부틀렉은 저작권이 만료된 앨범의 부틀렉에 관한 것이지 기본적으로 부틀렉는 불법입니다)


요즘은 음반이 일종의 굿즈처럼 소비되고는 하지만, 과연 부틀렉이라 한들 음악을 듣는 것에 지장이 없다면 과연 그것은 문제가 되는 것일까? 와 같은 내용이였다

음반의 궁극적 목적은 결국 음악을 듣기 위함이란 것에서 시작되었다

만약 질적인 차이가 없다면 부틀렉은 그저 나쁜것일까?

21세기 이후 바이닐은 감성과 그 음악에 대한 애정으로서의 목적성이 더 강하다

하지만 그 주된 목적이 바뀌었더라도 결국 본래의 목적은 음악을 듣기 위함이다

사장님은 음악을 들을때 자신만의 소신을 가져야한다 하셨다

의견차를 떠나서 난 이런 것들이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철학과 소신이 있단 것은 정말 멋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이도 어느정도의 수용성을 갖출 때의 얘기지만 음악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게 이곳에서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선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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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마치고, 나는 Steve Lacy의 Gemini Rights를 구매하여 나왔다


CD만을 수집한다면 김밥이나 도프만큼의 감흥은 없을 수도 있지만 바이닐만큼은 내가 가봤던 곳중에 가장 알찬 곳 중 하나이니 기회가 되신다면 방문드리는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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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앨범 나눔과 100만원 상당의 음반 인증으로 돌아올테니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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