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Brown & Young Thug -Slime & B 리뷰
2020년,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과 영떡(Young Thug)이 함께 발매한 Slime & B는 힙합 역사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작품은 아니다. 하지만 2019년 So Much Fun의 발매로 인기 몰이를 하던 영떡과 마찬가지로 2019년 Indigo의 발매를 통해 전작
Heartbreak on a Full Moon의 실패를 딛고 나름 화려한 복귀를 보여준 크리스 브라운의 합작이었기에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타이트한 구성, 다채로운 매력
트랙수 12곡 이라는 짧은 분량으로 구성된 본작은 짧은 분량속 영떡과 크리스 브라운의 매력을 여러 피쳐링들과 함께 들어낸다. 구성 방식은 크리스 브라운의 특기의 R&B를 바탕으로 영떡의 랩과 피쳐링들의 조화를 이룬다. Go Crazy , Animal 과 같은 트랙에서 보여주는 둘의 합도 매력적이지만 She Bumped Her Head의 거너의 피쳐링 또는 크리스 브라운 솔로곡 Undrunk 의 E-40 처럼 곡들을 돋보이며 그들의 색에 잘 녹아 드는 피쳐링들은 이 앨범을 다채롭게 구성한다.
크리스 브라운 중심의 구성, 영 떡의 서포트
앞서 리뷰한 What a Time to Be Alive과 같은 감상을 받았다. 최고 히트곡인 Go Crazy부터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으로 들은 Animal과 같은 곡도 훅 부터 벌스까지 대부분 크리스 브라운이 곡을 이끌고 영 떡은 피쳐링과 같은 감상을 띈다. 이 외에도 Undrunk 와 No Such Thing 은 크리스 브라운의 솔로곡으로 12트랙이라는 짧은 구성에도 크리스 브라운의 비율이 높고 비트 또한 크리스 브라운을 중심으로 맞춘듣한 느낌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떡의 서포트는 곡들마다 매력적인 감초 역할을 한다. 곡을 이끌어 가는건 크리스 브라운이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파트들은 대부분 영떡이라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아쉬운점
앞서 말했듯 비트, 비중 전부 크리스 브라운 중심의 구성이기에 영떡의 비중의 너무 희석되어 느껴짐과 일관성 없는 트랙 배치는 감점요소로 작용할수밖에 없는듯 하다. 짧은 트랙 수에도 불구하고 I Ain't Tryin' 처럼 쳐지는 느낌이 드는 곡이 있는 점 또한 아쉽게 다가왔다. 전적으로 크리스 브라운 feat 영떡의 구성의 앨범 구성이기에 둘의 스타일이 잘 들어나는 매력적인 작품을 기대하고 들으면 실망하기 쉽다고 생각한다.
총평
What a Time to Be Alive처럼 완벽한 앨범은 당연히 아닐 뿐 더러 한쪽의 성향이 짙게 나타나는 작품이기에 여러가지 아쉬운 점이 많이 들어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B풍 비트에서 보여주는 영 떡의 퍼포먼스는 상당부분 인상적이었고 크리스 브라운 또한 합작앨범의 너무 많은 부분을 혼자 이끌어 간다는것이 단점인 것이지 그 이끌어가는 역할을 못하는것은 전혀 아니다. 특히 Anmal에서 보여주는 크리스 브라운의 보컬은 아주 인상적이다. 또한 Go Crazy, City Girls 와 같은 곡의 상업적 성공이 이를 뒷받침 해주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영떡이라는 매력적인 애피타이저와 디저트 크리스 브라운이라는 메인 디쉬로 이루어 진 코스요리와 같은 앨범으로 합작 앨범의 범주에서 보면 아쉬운 점은 어쩔수없는 듯 하다.
총점:6.2/10
2시간 만에 리뷰 3개 쓰기 힘들다
일어나시고 보시는 분들 개추쫌요
이거 보고 뜨끔해서 눌렀습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fan of a fan만큼은 아니지만 꽤 괜찮은듯
기ㅐ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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