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wacced out murals
온 세상이 밉다. 이 노래를 들으니 위로가 된다.
비록 "괜찮아, 넌 해낼 거야." 같은 곡은 아니지만
그래도 위로가 된다.
나만 세상이 밉진 않은가 보다.
"난 니네들이 뭐라 하든 내 갈 길 갈 것이고
니네들은 필요없다."라기 보단
"누가 뭐라 하든 너는 신이고
그걸 절대로 잊지 마."라 말하는 이유를 곰씹어보니
어쩌면 '신'이라는 존재가 사실은 우리 안에 있다는
뭐 그런 단순한 이야기보단
"넌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같은 느낌이 아니었을까?
근데 그 '뽕'을 이제 최고조로 끌어올린....
(02) squabble up
"나 기분 좋은데 왜 까불어? 맞짱 뜰래?" 하는 것 같다.
이 곡이 처음 내 헤드셋 속에서 나와
내 귀의 문을 두들던 그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
나는 자신감과 흥을 같이 얻었다.
Not Like Us 인트로인 이유가 있다.
(03) luther (feat. SZA)
이 세상이 나의 것이었다면
나는 그것의 가치를 깨닫고
너까지 나의 이 세상을 사랑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이 세상에는 비록 콘크리트에서도 꽃이 피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내가 너에게 그것을 깨닫게 해 줄 수만 있더라면,
내가 너의 뇌를 깨워 깨달음을 줄 수 있었더라면....
(04) man at the garden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참으로 간단해 보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은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다른 이들이 얌전히 보고 배우기나 하라며
어린 시절부터 우리들을 침묵시키려 하는 마당에
"나는 자격이 있다"라고 말을 할 생각이 가능할 리가 있나.
어머니께서는 모두의 존경을 받으실 자격이 있으시고
아버지께서는 모두의 우상이 되실 자격이 있으시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침묵하신다.
(05) hey now (feat. Dody6)
어디서 들었던 표현인지,
또는 어디서 읽은 것인지 기억이 안 나지만
이런 말이 생각난다.
"웃는 사람은 모두 거짓말쟁이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왜 그런 걸까? 무엇 때문에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왜 사실을 말하지 않는가?
무엇이 두려워서?
(06) reincarnated
"죽음 이전의 삶"에 관심을 가지던 시절이 있었다.
내가 즐겨 읽곤 했던 작가의 소설들은
전생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곤 했으며
인터넷에서도 전생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자주 보았다.
나는 과연 지금 이전에도 살았을까?
지난번에 죽었던 사람이 우연찮게 다시 내 몸으로 들어와
새롭게 태어나는 것일까
아니면 천국에 간 용서받은 죄인이
다른 이들의 수호천사가 되려는 의도로
본인의 의지로 환생을 택하는 것일까?
신은 과연 존재할까?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
과연 사람들이 '환생'을 할 수 있게 설정하셨을까?
(07) tv off (feat. Lefty Gunplay)
무한한 것을 처음과 끝이다.
항상 모든 것에 처음이 있고 언젠가는 끝이 있다.
음악도 언젠가 시작이 되었을 것이고
언젠가는 음악조차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티비에는 가짜들만 있다.
진짜들도 물론 있지만
여러분 모두가 아시다시피, '충분하지' 않다.
사실이 충분하지 않은 티비를 볼 이유가 없어지니
사람들은 티비를 보지 않는다.
그리고 티비는 꺼진다.
(08) dodger blue (feat. Roddy Rich, Siete7x, Wallie the Sensei)
가끔씩 고향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어린 시절이 갑자기 떠올라서 슬퍼지고
가끔씩은 웃긴 순간들이 머릿속에 그려지곤 한다.
그럴 때마다 다른 이에게 그 이야기를 해서
그들을 웃기고 싶어진다.
(09) peekaboo (feat. AzChike)
"뭐래?"
뒷담화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결국 사람은 악한 것일까?
성악설은 결국 사실인 걸까?
학교를 다녔을 때 우리 주변에는 항상
누군가를 비웃고 얕보는 애가 있었다.
근데 그 당시에 그 애들이 왜 그랬는지를 생각해보면
모르겠다.
(10) heart pt.6
만약 당신에게 가까운 사람이 있다면
당신이 행운아로 태어났다는 것을 알아라.
그리고 만약 당신에게는 가까운 사람이 없다면
당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라.
누군가는 자신을 히키코모리라든지 아웃사이더라 부르며
자신에게는 친구가 없다고 하지만
그런 사람에게도 친구 한 명 정도는 있다.
단지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책이고
음악이고 그림의 형태로 존재할 뿐이다.
만약 당신이 인생을 포기하고 싶다면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그 사실 하나 때문에 마음의 한 부분이
없어진 것 같은 기분으로 살아갈 사람들을 생각하라.
그런 사람이 당신의 사람들이다.
(11) gnx (feat. Hitta J3, Peysoh, YoungThreat)
너무 진지하기만 하지 않아도 된다.
아니, 더 정확히는
너무 진지하기만 하면 절대 안 돤다.
가끔씩은 멋도 부리고 분위기에 어울려야 한다.
적어도 당신의 주변인들은 당신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러니 만약 당신이 억만장자가 되고 싶어서
진지한 인생만 살 생각이라면
추천하진 않겠다.
가끔씩은 장난도 쳐라.
뭐, 싫음 말고....
(12) gloria (feat. SZA)
'연애'.
사랑은 사람에게 있어 중요하다.
어미의 사랑 없이 자란 새끼는 더 아프게 죽는다.
새끼의 사랑을 느끼지 않는 어미는 슬퍼한다.
슬픔은 그렇게 좋지 않다.
그러니 사랑을 하고 웃어야 한다.
그건 이해하겠다. 근데 '연애'는....?
우리는 왜 '연애'라는 것을 할까?
누군가는 남자 또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고
누군가는 진지하게 사물을 사랑하게 된다.
왜 '모태솔로'라 불리는 이들은 연애를 안 하는 것이며
전여친 또는 전남친이 있는 이듩 또는 진행형인 커플은
왜 '연애'를 하는 것일까?
어쩌면 인간은 마음씨가 나약해서가 아닐까, 싶다.
혼자 있기를 싫어하니 누군가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고
근데 또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이랑 있는 것은 싫고
그러다 보니 소유욕이 생기고, 등등....
저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고 죄송합니다, 학기가 시작해서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아요.... 지난 학기를 좀 많이 망쳐서요 ㅜㅜ
아... 흑흑 알겠습니다:. 화이팅!!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