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모두 인생을 살아가며 지치는 순간이 있습니다
가끔은 우울하고 아무 이유 없이 죽고 싶고, 숨 쉬는것조차 지칠때가 많아요
그럴때마다 저는 좀 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가려 해요
감정에 휘둘리는 순간도 많았지만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이렇게 취미로 음반을 구매하고 손에 쥐며 하루의 끝을 마무리합니다
오늘은 기대하던 슬릭릭의 The Great Adventures Of Slick Rick 일본반이 도착했어요.. 너무 행복해요☺️
편의점에서 잠을 깨기 위해 몬스터 한잔을 사줬어요
물론 새벽 전까진 조금은 마음 느긋하게 쉴 생각이지만 앞으로의 정진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밤 공기를 맞으며 마시는 음료는 제 손을 차갑게 하지만, 하늘 아래의 조명들이 그 손을 녹여줍니다
어른이 되기 두려울때가 있어요
학원 끝나고 음료를 마실 때마다, 낭만의 늪에서 헤엄칠 때마다, 시간은 무섭게도 저희를 쫓아오고 시간이란 그 크나큰 개념 안에 갇힌 저희는 너무나도 작고 초라한 존재가 되곤 해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나 작고 초라하고, 한심한 '나'이기에 조명 아래서 위로 받을 수 있는 '나'가 될 수 있다 생각해요
지금 역시 낯도 많이 가리고 타인을 무서워하는 저지만 긍정적인 제가 되려고 노력하고는 해요
분명 지금의 전 어제의 저보다 나을거라 믿어요
한창 중학교 당시 코로나가 터졌을때 약간의 우울증이 왔었어요
자해도 하고 자기혐오 역시 심했지만 타인에게 미움 받기 싫어서 누군가에게 기대기가 너무 무서웠어요
이 글에선 오히려 스쳐가는 이들이기에 말할 수 있는 얘기인 것 같아요
아이러니하게, 타인에게 미움 받기 싫어하는 저란 사람조차도 누군가에게 어두운 면들을 드러내고 싶을 때가 많았어요
제 나약한 면들을 타인이 위로해주길 바랬고, 공감해주길 바랬지만 그걸 드러낼 용기가 당시에는 없었어요
당시의 저는 저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고, 사랑하기도 싫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타인에겐 미움 받고 싶지 않았으며 타인의 관심을 갈망했고 스스로를 혐오했죠
긍정적인 감정을 강요하는 세상이 싫었고 긍정적인 척 하는 저 자신이 싫었고 모두가 싫었어요
저는 그렇게 스스로 가면을 만들었어요
맛있겠죠? 헤헤🤤
뭐 아무튼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했던 절 붙잡아줬던 건 음악이에요
음악은 그 순간에 저를 맡기며 내가 아닌 타인이 될 수 있는 예술이라 표현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내가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이 될때, 혹은 타인이 내 자신이 될때, 저희는 저희가 아닌 제 3자의 입장으로 변모해요
음악이란 예술을, 그리고 스스로를 제 3자의 입장에서 관찰하게 되며 나도 타인도 아닌 누군가의 세계에 깊게 빠져들죠
음악은 기댈 때 없는 저희가 타인의 사랑을 구애하지 않아도 되도록 기댈 자리를 마련해주는 예술 같아요
너무나도 제 자신이 역겹고 한심하고, 미워질 때마다 힙합을 들으며 자신감을 얻었어요
어떻게 보면 힙합은 절 거의 유일하게 위로해준 친구가 아닌가 싶어요
긍정적으로 사는게 힘들 수 있어요
전 억지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그리고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것을 그리 선호하진 않아요
다만 가식이 아닌 믿음은 스스로를 변화시킬거에요
꾸준히 나 자신을 믿어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으로 남아있으면 되는거고,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주진 않지만 가끔은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봐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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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느긋하게 음악을 들으며 타인과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나 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진지한 얘기 하는걸 그닥 안 좋아하는데 쓰다보니 귀여운 제목과는 달리 이런 얘기를 하게 된것 같네용 (*´∀`*)
여러분들 모두 하루의 끝을 잘 마무리했길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ω^)
읽어줘서 땡큐 딸기 스트로 베리 머치( ≧∀≦)ノ
곡 하나 올리며 글 마칠게용😚
https://m.youtube.com/watch?v=xpqT3ytVnag&list=OLAK5uy_kvGZP-XNqjGHnbDpD_dBEOcivtPw_gcQM&index=2
글이.참.좋네요
음반.띡.보다.이런.얘기.재밌네요.^=^
에그타르트추 드립니다 흑흑
맛있겠지 맛있겠지?( ^∀^)
에그타르트추
이마트24 추
이마트가 짱짱맨
이마트추
글이.참.좋네요
음반.띡.보다.이런.얘기.재밌네요.^=^
히히 일부러 그렇게 쓰려 노력해요
글이 참 느좋이네요
그럴때마다 술 한잔씩 하면 좋죠
미성년자라 못마셔요(*´Д`)
긍정적이라 보기좋네요
개추
몬스터 먹으니 힘이 불끈불끈 (*゚∀゚)=3
사랑합니다 우리 모두 음악 사랑하면서, 또 서로 사랑하면서도 자신을 사랑하면서 살아가요
Luv U( ≧∀≦)ノ
좋은 글 추
어..? 우리 동네다!
Yo 이웃주민 방가방가 ( ノ^ω^)ノ
에그타르트추
민초와 에그타르트 조합 냠냠(*´▽`*) 야미
글 너무 잘쓰심
땡큐감사 ( ´∀` )b
인생이 답답하고 힘들때도 있겠지만 숨쉬고 살아가는 것만으로 위로를 받을 수도 있는게 인생이겠죠.
누구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를 미워하기보다 내가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걸 마음속에 항상 품고 살아가는 것. 그것만으로도 어른이 되어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님의 소중한 삶을 응원하겠습니다.
https://x.com/beanpicker/status/1651422333389918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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