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칸예, 켄드릭, 드레이크는 역대 래퍼 중에서도GOAT급 래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세명 모두 사람인 이상 결함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완벽을 요구할 권리를 가진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아마 높은 확률로 크게 두가지 유형 중 하나일 겁니다. 팬의 입장에서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바램의 표출이거나 그들을 어떠한 이유로 싫어하는 헤이터들이 그들을 욕할 명분을 찾기 위해서 한번 털어보는 거겠죠. 깔게있나 없나. 지금 이야기가 칸예사태에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먼저 켄드릭과 드레이크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드레이크가 디스전에 졌을지라도, 드레이크의 레거시는 여전히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켄드릭이 말하듯 자기 문화 뺏어가는 도둑놈, 짜치는 놈, 가짜놈이라 할지라도 저에게 IYRTITL는 든든한 국밥이며 TC는 역대급 앨범이고 God's plan은 최고의 명곡 중 하나입니다. 드레이크의 치부가 본토 현지인이면 몰라도 저에겐 그의 레거시에 흠짓을 낼만큼 대단한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켄드릭이 드레이크를 날조 디스로 발라버렸다할지라도 Euphoria는 켄드릭 드레이크 디스전에서 가장 뛰어난 랩퍼포먼스를 선보인 곡이고 meet the grahams의 임팩트는 따라올 디스곡은 없고 NLU는 작년을 재패한 곡입니다. 전 아티스트의 음악을 그 아티스트보다 더 좋아하는 유형인 것 같습니다. 칸예 사태도 마찬가지입니다. 칸예가 각종 개소리를 한게 맞지만.. 솔직히 저한텐 상관도 없고 저의 존재도 모르는 사람에게 제가 감정 소모하는 것도 손해고 제가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문제도 아니며 누군가 칸예를 욕한다고 칸예 계좌의 돈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제가 칸예 팬을 한다고 제 계좌 돈이 늘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전 걍 칸예 노래를 들을 뿐입니다. 다만 이번엔 칸예가 너무 너무 잘못을 많이 저질러서 그의 노래를 들을때도 예전엔 들지 않던 씁쓸한 기분이 들어 그의 노래마저 빛바랜 느낌이 듭니다. 근데 못들을 정도는 아닙니다. 만약 칸예가 아시아인 혐오발언을 하거나 한국을 욕하고 사람을 죽였다면 그의 음악을 듣지 않겠지만 아직은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그래도 그 정도 선까지 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전 그래서 아직 드레이크, 칸예가 다음 앨범을 잘 내고 사고를 안친다면 상쾌한 기분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켄드릭이 GKMC-TPAB-DAMN.때처럼 레전드 명반을 하나 내주셨으면 하네요. 기대할만한 사람이 캔드릭밖에 없어서 그런가 ㅎㅎ
예전에 나온 앨범들은 잘 듣겠지만 벌쳐스 시리즈부터 그 이후에 나오는 앨범들은 듣기 꺼려질듯
만약에 BULLY내고 한국와서 리스닝파티하면서 정신말짱한 모습보이면 또 좋아질수도있을 것 같은데 그랬으면 좋겠네요..
근데 칸예 얘기하다 켄드릭 얘기하다 드레이크 얘기하다 핀트가 뭐에요...? 비꼬는 게 아니라 이해가 안 되서
켄드릭 드레이크 디스전을 토대로 제 아티스트를 보는 관점? 같은걸 전하려했는데 필력이슈로 잘 전해지지 않았나보네요ㅠ
ㅇㅎ 밑댓보고 이해했습니다
대충 드리지 사생활 ㅈ구리든
켄드릭이 선동과 날조로 승부했든 자기는 신경 안쓰이고 음악 잘만 듣는다
비슷한 이유로 칸예도 음악 잘만 들을것같다
이런 말 하고싶으신듯
네 그리고 본문엔 없는 내용인데 덧붙이면 제가 그분들 행보의 잘잘못을 따질만큼 아티스트랑 가깝거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고있는것도 아니고 제가 완벽한 기준을 요구할만큼 완벽한 것도 아니니까 그런 것도 있네요
음악을 듲는 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당연히 칸예 좋아하구요
근데 이제 예전처럼 칸예의 음악 외적인 요소까지 좋아하긴 힘들 것 같아요
사람마다 타인에 대한 기준이 있으니 그 부분에 따라 갈리는 부분인것같습니다
그쵸... 가치판단은 참 힘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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