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iphople.com/fboard/30845377
전편을 보고 오시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6eFSF46QS4
https://www.youtube.com/watch?v=EOUTKYEkXH0&t=37s
5. JarJarJr
아일랜드의 코르크 출신 로우파이 힙합 아티스트입니다.
2010년대 중반, 사클에서 로우파이 열풍이 불 때 수면 위로 크게 떠오른 아티스트들 중 하나로, 처음엔 몇몇 다른 로우파이 힙합 아티스트들처럼 올드 스쿨 래퍼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리믹스하며 떠오르다가, 몇몇 라운지에서 디제잉을 하기도 하면서 경력을 쌓은 것 같습니다.
브라질산 음악(보사노바) 및 라틴 재즈들을 주로 디깅하고 샘플링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곤 합니다.
다른 로우파이 힙합 프로듀서들처럼 딜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모습을 보이는데요, 실제로 딜라를 연상시킨다는 한 리스너의 호평에 "정말 나한테 뜻깊은 칭찬이다. 감사하다."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저한테 있어서 비트메이킹의 꿈을 키우게 해준 뜻깊은 아티스트들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특히 드럼 소리가 정말 취향인데 유독 스네어드럼을 째지게 믹싱해서 그게 살짝 아쉬웠던 아티스트입니다. 그래도 최근에 음악 스타일이 어쿠스틱이랑 라이브한 성향으로 바뀌면서 믹싱을 좀 더 부드럽게 하는 모습이 나와 맘에 듭니다.
추천하는 앨범은 둠의 벌스를 리믹스한 테잎인 <Fallen Angels>, 본인의 솔로 앨범 <Catch The Dusk>가 있습니다. 여기선 본인이 직접 랩도 하는데요, 꽤나 실력이 준수합니다. 수년이 지나며 음악 성향이 변했듯이 본인 솔로 앨범에선 좀 더 시퀀싱, 라이브 연주, 어쿠스틱 위주의 비트 위에서 랩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Ss--zWgGHc
6. Bsd.u
참고로 이름의 어원은 beside you를 줄인겁니다.
캐나다 출신의 비트메이커로, 그동안 나온 로우파이 힙합 앨범들 중에서도 특히나 눈에 띄는 매력을 지닌 비트테잎 시리즈인 <Late Night Bumps> 시리즈를 남긴 아티스트입니다.
제가 본 로우파이 힙합 아티스트들 중에서 샘플을 자르고 붙이는 스킬은 소위 말하는 챠핑 스킬이 제일 뛰어나다고 느끼는 비트메이커입니다. 특히 <Regret>과 <White Widow>에서 보여준 샘플링 실력은 그야말로 학창시절의 저한텐 귀르가즘의 극치였습니다.
전 이 사람이 다른 로우파이 힙합 아티스트들에 비해 특히나 JarJarJr과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연출하는 비트메이커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캐나다에 사는 만큼 대마초 그 외 기타 가벼운 마약을 자주 피우시는 듯한 암시가 있어 아무래도 그게 창작에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먹먹하면서도 골든 에라 시절 언더그라운드 힙합을 연상시키는 듯한 드럼 사운드도 듣다보면 일품입니다.
트위치에서 비트 메이킹 및 기타 게임 컨텐츠가 위주인 개인 방송도 하고, 자기가 관리하는 로우파이 힙합 비트메이커들을 위한 디코방 <Loafers>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끔 이 디코방에서 본인의 방송 송출을 알리거나 본인이 직접 나타나 몇몇 재미난 썰을 풀기도 합니다.
로우파이 래퍼 프로듀서인만큼 음악 성향이 비슷한 래퍼 Kill Bill과 가끔씩 협업을 하는데요, 특히 이번 솔로 앨범 <Fullmetal Kaiju>에도 참여하여 멋진 비트를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여담으로 Phonk 장르에서 꽤나 잔뼈가 굵은 비트메이커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Phonk 장르의 대부로 쳐주는 아티스트들 중 한명인 DJ Yung Vamp와 협업을 하기도 한 적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Phonk와 로우파이 힙합은 사클에서 매우 유사한 시기에 같이 융성했다 보니 두 장르에 같이 발을 담근 사람들이 적지가 않은 것처럼 보이네요.
추천하는 작품은 <Late Night Bumps> 시리즈와 <Lighter>, <Pook> 입니다.
더 많은 아티스트를 소개드리고 싶은데 각 아티스트들의 기억과 정보가 확실한지 되짚느라 이 이상은 더 소개해드릴 자신이 없네요, 이후 정보를 정리하면 다음에 더 많은 아티스트들을 소개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길고 두서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Bsd.u 이분 Yung Vamp랑 같이한 퐁크가 존나 말도안됌
그거 본문에 추가했어요 깜빡했네요 ㅋㅋㅋㅋ
로우파이 힙합과 퐁크는 사클에서 맞이한 전성기 시기가 서로 비슷해서 그런가 은근 아티스트의 교집합이 많은 장르죠
소중한 글이에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먹을 게 더 생겼네요
제 기준 맛있는 미식들만 엄선해서 모아봤습니다 ㅎㅎ
개추
감사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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