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이 실제로 만연한 것도 맞고
유색인종에게 박했던 대중문화 시상식이 많은 것도 맞는데
부유한 집안에서 서포트 잘해주는 부모를 만나
어렸을 때부터 순탄하게 성공했던 비욘세가
고작 그래미 앨범상을 (그간) 못받았단 이유로 ‘차별에도 불구하고 나아가는 흑인 뮤지션’ 그 자체로서의 상징이 된 게 납득 X
정확히는 비욘세가 힘들게 살아가는 흑인 여성들의 삶을 대변할 수 있나? 피부색 말고는 접점이 하나도 없다고 보는데.. 심지어 그 피부마저도 비욘세는 라이트스킨 흑인이라 상대적으로 주목받기 쉬웠던 것도 맞고 외모까지 수려함.
흑인이 차별받는 가장 큰 이유는 가난과 소득의 대물림인데 그 핵심에서 배제된 흑인 스타가 고난 서사를 가로챘단 생각이 많이 들었음. 물론 카우보이 카터는 충분히 받을만한 앨범임 ㅇㅇ.
100명도 안되는 관객 앞에서 공연하다 몇년뒤 마침내 11만 관객이 떼창할 수 있는 히트곡을 배출한 차펠 론이나
처참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에미넴 같은 백인스타가
비욘세보다 기득권으로 간주되는 상황이 모순 같음
(비욘세 드디어 받아서 기쁜데 인종과 연관된 뉴스, 게시물을 너무 많이 봐서 주저리한 글)
내면은 파악하지 않고 색깔로만 판단하는 전형적인 수박겉핡기식 논리를 아직까지도 쓰고있는거죠 뭐
애초에 보여주기식 우대인데 굳이 신경쓸거 있나싶음
라고 어디 커뮤니티에 잘못 썼다간 큰일날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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