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oved! Paradise! Jazz!?-4.5
재즈힙합의 정수는 무엇일까? [The Low End Theory]에서 보여주는 단단한 소리? [Jazzmatez]에서 보여주는 자유롭게 발산하는 소리? [Modal Soul]에서 보여주는 샘플링의 극치? 여러가지 가설에 맥킨리 딕슨은 나름대로의 답을 들려주었다. 딕슨은 여타 다른 래퍼들처럼 자신의 경험과 기억들을 감각적인 재즈 음악에 담았다. 특히 'Run, Run, Run'의 피아노 샘플은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하였으며 마지막 트랙이자 타이틀 트랙인 'Beloved, Paradise, Jazz'는 맥킨리 딕슨의 매력을 가감없이 발휘하는 트랙이다 그는 앨범 전체에 가족애, 우정, 어린 시절의 기억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그것들을 그저 밝고 희망적인 내용으로만 채우지 않았다. 오히려 어쩌면 어두워 보이는 이야기를 통하여 역설적으로 그 작은 광원의 빛을 강조하였다. 결과적으로 그는 시적 가사가 주는 지적 쾌감을 놓치지 않으며 청각적으로 강렬한 음반을 만들었다.
Kendrick Lamar-GNX
켄드릭 라마는 힙합의 또 다른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MMTBS 이후 그는 그 대명사에서 벗어나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드레이크와의 한 바탕 후 그는 갑작스럽게 새로운 앨범을 내놓았다. 이번에 켄드릭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 순간순간마다 최선을 다해서 써 내려나갔다. 이는 마치 투팍이 3집에서 보여준 모습과 유사하다.
MMTBS부터 이어지는 뉴켄드릭은 의성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샤프한 라임을 활용한다. 또한 칠한 바이브의 음악을 할때는 낮은 톤을 활용하며 멈블랩의 아이디어를 차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를 살린다.
이번 앨점에서 몇몇 가사나 'GNX', 'peekaboo'와 같은 트랙은 퀄리티가 아쉽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켄드릭의 'Me Aganist The World'라 느껴진다. 각 곡이 유기성 있게 연결되거나 하나의 대주제를 지닌 앨범은 아니지만 각 트랙마다 뚜렷한 목적이 엿보이며 그 당시의 감정을 극대화하여 작사하는 것이 엿보인다. 개인적으로 투팍의 3집을 정말 좋아하기에 이번 켄드릭의 앨범은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었다.
Tyler, The Creator - CHROMAKOPIA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만족했던 앨범 중 하나이다. 평소의 타일러 앨범이 그랬던 것처럼 앨범의 유기성은 휼륭하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 가장 크게 건절갈 부분은 타일러의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를 보여줬다는 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Hey Jane', 'Judge Judy', 'Like Him' 등에서 보여준 30대에 접어든 타일러의 고민들은 가정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특수한 가정 환경에서 비롯됬다. 이는 결과적으로 그의 아티스트로서의 삶과 그에 따르는 평범과 거리가 먼 삶, 가정을 이루기에 자칫 늦었다는 생각등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사운드적으로는 'Darling, I', 'Like Him'에서 보여준 신디사이저의 활용은 타일러의 음악적 역량을 확인하기에 최적의 트랙이었다. 또한 'I Killed You', 'Rah Tah Tah', 'Thought I Was Dead'와 같은 트랙에서는 타일러 특유의 빡센 랩이 잘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Take Your Mask Off'에서의 주제는 그가 더이상은 철없기만 한 20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이번 앨범에서는 커리어 초기의 공격성, 4집 이후의 음악적 감각이 한데 어울려 더욱 성숙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는 또 자신이 크리에이터인 이유를 증명하였다.
반응 좋으며뉴 2편으로 돌아올수도
첫앨범 부터 개따봉
첫 앨범이 ㄹㅇ 제일 맛도리임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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