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5일동안 스트리밍 없이 살아봤어요
일단 음악을 다 파일로 들으려니 힘들더라구요
이때까지 구매해온 cd들을 리핑해서 들어야 하는데
cd들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음악에 태그를 쥐뿔도 안달놓거나,
앨범커버만 없거나해서 일일히 등록하느라 힘들었어요
또 그걸 재생할 플레이어 앱도 제 맘에 드는 걸 찾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물론 그냥 기존에 쓰던 스트리밍 앱을 플레이어로 쓰면 되는 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제가 조금 음질충이라 좀 이왕 cd 무손실 파일로 듣는김에 고음질 플레이어로 쓰고 싶었어요
그렇게 고생고생해서 다 세팅을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앨범들을 돌리는데, 확실히 스트리밍 앱 쓰면서
다른 앨범들을 듣느라 자연스레 제 기억 속에서 잊혀졌던,
하지만 과거에 굉장히 좋아해서 cd까지 샀던 앨범들을 다시 보고, 다시 들으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그래서 아직까지 노 스트리밍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뭔가 노 스트리밍이라고 하면, 앨범을 맘대로 못듣는게 가장 큰 단점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이렇게 있다 보니까 오히려 안정적인 느낌이라서 좋더라구요
오히려 지금 정보가 과잉된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에게 한번쯤 이렇게 자신의 음악에 돌아올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진짜 단점은 본인이 음악파일에다가 일일히 태그달아줘야한다는 거예요
진짜 곡 하나하나 제목쓰고, 아티스트 쓰고, 앨범명 쓰고, 장르 쓰고, 앨범커버 저장해서 올리는 거 귀찮아 죽겠어요
물론 나중은 다를 수 있는데 지금은 이렇네요
(스트리밍 해지한 이유가 cd 사느라 돈이 없어서라는 건 비밀)
학원 자습시간 때 몰래하니까 재밌더라구요
예전에 MP3 쓰던 시절 생각 나네요
저도 공감함
저도 cd로 듣고 싶지만
플레이어가 ㅈ구려서
자꾸 튀네요
칸예 미발매앨범 폰에 저장해봐서 아는데 그거 겁나 귀찮은거 어떻게 하시는겁니까 ㄷㄷ
학원 자습시간 때 몰래하니까 재밌더라구요
예?…ㅋㅋㅋㅋ
개추드립니다
학원 자습시간에 몰래하는 건 ㅇㅈ이지
곡 하나하나 하실 필요 없어요
구글에 mp3tag라는 앱 검색해보시면 무료로 받으실 수 있거든요?
그거 쓰면 앨범 단위로 앨범 커버, 앨범 제목, 아티스트, 트랙 순서는 한 번에 입력할 수 있어요
물론 곡 제목은 전부 직접 입력하셔야 하지만...
자세한 방법은 검색 좀 해보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아 그리고 이거 컴퓨터에서만 될 거예요
핸드폰에서 이런 거 해주는 앱은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고요
Pulsar 앱 다운 받아서 하면 되긴 합니다
컴퓨터에 일일이수정해도 휴대폰으로 파일 얾기면 적용 안 되기도 함. 그래서 저는 바밍타이거처럼 처음부터 정보 없는 음원들은 걍 정보 수정 안 하고 들음. 매번 앨범제목 알수없음으로 떠서 이건 무슨 앨범이지 하면서 들으니까 매번 새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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