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강력했던 올해의 앨범들 (그러나 거론은 잘안된)

Cormega - Mega PHILOSOPHY

런닝타임 : 32:03

발매일 : 7월 11일

퀸즈브릿지의 살아있는 역사 Cormega의 신보. 나스가 존경한다는 라지 프로페서가 전 곡을 드로듀싱한만큼 비트의 퀄리티는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AZ, Styles P, Redman, Raekwon 등의 베테랑들의 랩 또한 앨범에 마치 양념처럼 적절하게 스며들어가있어. 

랩과 비트의 장인이 만나 만든 또 하나의 명품 앨범이야.

De La Soul x J dilla - Smell The D.A.I.S.Y

런닝타임 : 29:00

발매일 : 3월 26일

결성 20주년 기념으로 자신들의 앨범을 무료로 공개했던 드 라 소울은 이후 믹스테잎을 공개하겠다 했어. 그 뒤로 공개된 믹스테잎이야. 마치 80~90년대 데모 cd 같은 느낌이 나는 커버 디자인인데 그 시대 냄새 물씬 풍기는 곡들이 담겨있지.

비트는 제이딜라의 미발매된 비트들이 사용됐어. 아마 일렉트릭 서커스 이전의 소울풀한 음악을 만들 시절의 곡들인것같은데 그 이름값에 걸맞는 멋진 비트들이야. De La Soul이 20년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스타일과 너무도 잘 어울려.

Joe Budden - Some Love Lost

런닝타임:36:48

발매일 : 11월 4일

조 버든의 장점은 멋진 랩과 독특한 목소리겠지만 그보다 더 큰 장점은 그가 Mood Muzik 시리즈를 통해 보여준 프로덕션과 가사지. 그러나 셰이디 레코드와 계약 이후 나온 1집은 그의 그런 장기를 살리지 못한 그저 그런 앨범으로 남았어. 1집의 실패에서 배운게 있던건지 조 버든의 이번 EP는 상업성과 대중성 사이에서의 애매한 줄타기가 아닌 그의 강점을 마구 뽐내는 EP야. 솔직히 Shady XV와 Some Love Lost 둘 다 들어본 입장으로써 Shady XV 는 이 앨범의 발끝에도 못미친다봐.

출처:페이스북 페이지 리츠와 떠나는 힙합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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