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anye West - Graduation
작년 이맘때쯤 방과후 시간에 Kanye West - Heatless를 듣고 외힙에 반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 외힙을 본격적으로 듣지는 않았지만요. 그래도 위켄드, 칸예, 스캇 등 투메픽 + 투메곡만 플리에 넣어놓고 좀 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쯤 칸예의 Graduation을 앨범 단위로 듣게 되었죠. 사실 이때 앨범 단위로 들어서 달라진 건 별로 없었지만 앨범의 마지막 곡 Good Night이 끝난 후 다시 들려오는 Good Morning의 인트로는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2. Playboi Carti - Whole Lotta Red
올해 3, 4월쯤 카티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 때 들었던 곡이 Sky, Vamp Anthem, Stop Breathing이었습니다. 이 세 곡을 처음 들은 이후 한 달 동안은 이 세 곡만 듣듯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존나 좋으니까요. 이 앨범이 취향의 전환점이 되었던 이유는 이전에는 카티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팝송, 에미넴, 올드 칸예 몇 곡, 몇몇 대히트곡 밖에 안 들었기 때문에 이 세 곡만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이 앨범을 매우 좋아하고 인생 앨범 중 하나입니다.
3. Kanye West -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제가 힘들 때 저를 지탱 해준 앨범은 불후의 대명반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입니다. 좀 이외일 수도 있는데요, 제가 열었던 이벤트 103.5 FM 이벤트를 기억하시나요? 그 때 제가 제 사연도 이야기했었습니다. https://hiphople.com/fboard/29559163 이 이야긴데요, 이 이야기에서 저를 지탱해준 곡이 The Weeknd - Less Than Zero라면 저를 지탱해준 앨범은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였습니다. 제가 우울했던 시기인 5월~8월 사이에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이기도 하고 그 당시 가장 좋아하던 앨범이기도 했습니다. 그 때는 Runaway의 피아노 소리 하나만 나와도 울음을 참지 못했고, Lost In The World를 들으며 우주를 경험했었습니다.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앨범이고 인생 앨범 중 하나이지만 그 때는 정말 이 앨범 말고는 아무 앨범도 이만큼 좋게 느껴지지 않았었습니다. 그정도로 너무 좋아했었고, 저를 지탱해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Frank Ocean - Blonde
너무 늦게 접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인생 앨범 중 하나인 Blonde입니다. 좀 부끄럽지만 이 앨범은 저의 짝사랑과 관련이 있습니다. 짝사랑이라고 볼 것도 없지만.. 아무튼 제가 은근 좋아했던 여자 애가 있었습니다. 성격이 너무 좋아서가 주된 이유이지만, 그 친구는 음악 취향도 저랑 비슷했습니다. 그 친구는 제가 인스타에 노래를 올리면 항상 하트를 눌러줬고 저도 그 친구가 올리는 노래는 모두 좋아하는 노래였습니다. 그래서 한번 그 친구랑 대화를 할 때 어떤 앨범을 가장 좋아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가장 좋아했던 앨범이 Blonde였습니다. 저는 그 때 Blonde를 완전히 느끼지 못하고 Nikes, Ivy, Pink + White 정도만 좋아했었는데, 그 친구가 유학을 가게 된 이후 Blonde를 다시 들었을 땐 앨범을 통째로 돌려도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앨범의 여러 구간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아직도 Godspeed를 들으면 그 친구 생각이 납니다.
5. Kanye West - The College Dropout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인생 앨범 The College Dropout입니다. The College Dropout은 정말 완벽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곡 퀄리티는 말 할 것도 없고, 중간 중간 들어있는 스킷의 내용, 인터루드 등 빠질게 없는 앨범입니다. 칸예 다큐멘터리를 본 이후 더욱 더 사랑하게 되었고, 8월 23일 고양에서 보여준 All Falls Down 인트로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All Falls Down만 들으먼 온몸에 전율이 돋고 기타소리를 저도 모르게 따라하게 됩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Tcd은 계절을 안타지만 추운날 패딩입고 들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명반bb
사실 겨울에 TCD를 들은적이 없지만 뭔가 그럴거같음...
TCD 겨울에 개좋음요
금발추
4번 왤케 공감되죠 ㅜㅜ
제 첫사랑도 저랑 음악취향이 겹쳤고
전 깨진후 블론드만 들었었어요..
추천 부탁?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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