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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리뷰 V2] 인생 앨범 5개

칸베지드예2024.11.16 17:19조회 수 539추천수 7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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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anye West - Graduation 

작년 이맘때쯤 방과후 시간에 Kanye West - Heatless를 듣고 외힙에 반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 외힙을 본격적으로 듣지는 않았지만요. 그래도 위켄드, 칸예, 스캇 등 투메픽 + 투메곡만 플리에 넣어놓고 좀 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쯤 칸예의 Graduation을 앨범 단위로 듣게 되었죠. 사실 이때 앨범 단위로 들어서 달라진 건 별로 없었지만 앨범의 마지막 곡 Good Night이 끝난 후 다시 들려오는 Good Morning의 인트로는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2. Playboi Carti - Whole Lotta Red

올해 3, 4월쯤 카티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 때 들었던 곡이 Sky, Vamp Anthem, Stop Breathing이었습니다. 이 세 곡을 처음 들은 이후 한 달 동안은 이 세 곡만 듣듯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존나 좋으니까요. 이 앨범이 취향의 전환점이 되었던 이유는 이전에는 카티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팝송, 에미넴, 올드 칸예 몇 곡, 몇몇 대히트곡 밖에 안 들었기 때문에 이 세 곡만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이 앨범을 매우 좋아하고 인생 앨범 중 하나입니다. 



3. Kanye West -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제가 힘들 때 저를 지탱 해준 앨범은 불후의 대명반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입니다. 좀 이외일 수도 있는데요, 제가 열었던 이벤트 103.5 FM 이벤트를 기억하시나요? 그 때 제가 제 사연도 이야기했었습니다. https://hiphople.com/fboard/29559163 이 이야긴데요, 이 이야기에서 저를 지탱해준 곡이 The Weeknd - Less Than Zero라면 저를 지탱해준 앨범은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였습니다. 제가 우울했던 시기인 5월~8월 사이에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이기도 하고 그 당시 가장 좋아하던 앨범이기도 했습니다. 그 때는 Runaway의 피아노 소리 하나만 나와도 울음을 참지 못했고, Lost In The World를 들으며 우주를 경험했었습니다.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앨범이고 인생 앨범 중 하나이지만 그 때는 정말 이 앨범 말고는 아무 앨범도 이만큼 좋게 느껴지지 않았었습니다. 그정도로 너무 좋아했었고, 저를 지탱해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Frank Ocean - Blonde

너무 늦게 접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인생 앨범 중 하나인 Blonde입니다. 좀 부끄럽지만 이 앨범은 저의 짝사랑과 관련이 있습니다. 짝사랑이라고 볼 것도 없지만.. 아무튼 제가 은근 좋아했던 여자 애가 있었습니다. 성격이 너무 좋아서가 주된 이유이지만, 그 친구는 음악 취향도 저랑 비슷했습니다. 그 친구는 제가 인스타에 노래를 올리면 항상 하트를 눌러줬고 저도 그 친구가 올리는 노래는 모두 좋아하는 노래였습니다. 그래서 한번 그 친구랑 대화를 할 때 어떤 앨범을 가장 좋아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가장 좋아했던 앨범이 Blonde였습니다. 저는 그 때 Blonde를 완전히 느끼지 못하고 Nikes, Ivy, Pink + White 정도만 좋아했었는데, 그 친구가 유학을 가게 된 이후 Blonde를 다시 들었을 땐 앨범을 통째로 돌려도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앨범의 여러 구간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아직도 Godspeed를 들으면 그 친구 생각이 납니다. 



5. Kanye West - The College Dropout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인생 앨범 The College Dropout입니다. The College Dropout은 정말 완벽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곡 퀄리티는 말 할 것도 없고, 중간 중간 들어있는 스킷의 내용, 인터루드 등 빠질게 없는 앨범입니다. 칸예 다큐멘터리를 본 이후 더욱 더 사랑하게 되었고, 8월 23일 고양에서 보여준 All Falls Down 인트로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All Falls Down만 들으먼 온몸에 전율이 돋고 기타소리를 저도 모르게 따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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