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올렸던 포스트인데
갑자기 문득 다시 떠올라서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틱톡 멈블 랩이 유행하는 이유 = 존나 무식해져서.
물론 농담이고 저도 멈블 랩 좋아해요.
하다못해 이젠 "멈블 랩"이란 표현조차
한참 과거의 산물이 되어가고 있죠.
다만 전반적으로
멈블 랩"을" 듣는 사람 = 100% 정상
멈블 랩"만" 듣는 사람 = 대가리깨짐
대체적으로 그런 성향이더라고요. 미국이든지 어디든지.
미국에서 플레이보이 카티나 오피움 계열만 주구장창 듣는 놈 만난적 있는데
살면서 그렇게 미개한 놈은 정말로 드물었습니다.
어휘력도 그렇게 후달리는 놈은 처음이고.
(칸예 웨스트를 붐뱁이라고 끝까지 우기면서 정작 우탱클랜 들어본적도 없댔음)
농담이 절대로 아니라
미국의 문맹 문제는 정말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실 이번에
숨겨왔던 본심을 말해보자면
여기 유저분들중에 (특히 나이 좀 어리신분들)
RYM에 널려있는 익페 힙합 앱스트랙 힙합 제대로 이해못했으면서
이해하고 걸작인 것 마냥 쓰지 좀 마세요
저도 그거 가사 소화하려고 엄청 힘들게 애쓰는 편인데
님들이 그걸 어떻게 해요 ㅋㅋㅋㅋㅋ
거짓말 허세라는 거 훤히 다 보임
어린 분들 제발 교실에서 자기도 제대로 모르는 익페 힙합같은거 틀어놓고 올리지 좀 마세요
아무도 멋있다고 생각 안하고 걍 "난 이정도로 음악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야" 라고 자랑하고 싶어하는 거로밖에 안 보임
본인 아니고요. 얼마전 엘이인글갔던 그 분 저격하시는거같은데, 그렇게 저격하듯이 비꼬면서 댓글 쓰지 마세요. 어디서 무슨 음악 틀든 본인 자윤데 왤케 가르치려들까?
거 틀수도 있지 왤케 꼬임? ㅋㅋ 어이없네
조용히 개추누르고 갑니다
(사실 ㅈㄴ 요란함)
보통 국민들 수준이 어느정도 높아졌다고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진짜 무시 못할 정도로 많은 듯
선거날에 꽤 많은 사람들이 바이든 사퇴한지도 몰랐다는 것도 좀 충격이었습니다
데일리 같은 극우뉴스
폭스 같은 정통보수뉴스
그런것만 봐도 알수있는건데
이 디지털 시대에 얼마나 미개해진건지
사실 빌리우즈 같은 사람들은 너무 어려워서 사운드만 듣고 판단하는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음악성이 너무 좋아서 듣게 되는 거 같아요 ㅋㅋ
소설, 영화, 역사 등등
레퍼런스가 너무 복잡해서... 저도 진짜 마치
철근을 씹듯이 입문해야했어요
저도 이게 어려운데 일부 어린것들은
한번만 듣고 아는마냥...
좀 열받습니다
어린 분들 제발 교실에서 자기도 제대로 모르는 익페 힙합같은거 틀어놓고 올리지 좀 마세요
아무도 멋있다고 생각 안하고 걍 "난 이정도로 음악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야" 라고 자랑하고 싶어하는 거로밖에 안 보임
아 그런 학생을 만난적이 있으셨나요?
근데... 그것도 나름대로 기묘한 경험이었겠군용
틀거면 대중적인거 틀던가 뭔 어두컴컴한 앨범 커버에 섹스 얘기하는 익페 틀어놓고 교실 앞에서 고개 흔들고 있음 걍 병신밖에 더 되냐고
그런 좆병신이 있어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님은 뭔데 갑자기 와서 쌍욕을 박고가세요? 뭐하는사람임? 님 맘에 안들면 그렇게 욕박아도 되는건가?
거 틀수도 있지 왤케 꼬임? ㅋㅋ 어이없네
본인이세요? 진짜 음악 좀 안다는 사람들은 분위기에 맞는 음악 틀던데요? 클럽 DJ들이 음악을 잘 몰라서 사람들이 다 알 만한 뱅어만 트는 걸까요? 본인이라면 분위기 좀 봐가면서 음악 트세요
본인 아니고요. 얼마전 엘이인글갔던 그 분 저격하시는거같은데, 그렇게 저격하듯이 비꼬면서 댓글 쓰지 마세요. 어디서 무슨 음악 틀든 본인 자윤데 왤케 가르치려들까?
사실 그런 익페 앱스트랙은 이해하고 좋아한다기보다는
아 시바 먼진 모르겠는데 개좋은데? 먼가 쩔긴 한데 뭐가 쩌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느낌인 듯요
단순히 강렬한 비트와
그 비트위에 자유롭게 박자를 갖고놀며 노는 랩 실력이나
그것만으로도 멋지긴 한데
저는 그 많은 샘플링 레퍼런스들이야 말로 진정한 익페 앱스트랙의 숨겨진 진가라고 보는 편입니다
제가 그래서 힙합을 자주 듣지는 않아요. 이해하기 위해 엄청난 난이도를 요구하니까요.
하지만 그런만큼 보상도 크고요
거기까지 다 이해하면 그냥 리스너 수준이 아니라 학자급으로 봐야 하지 않나 싶긴 하지만 맞는 말이긴 하죠
하지만 너무 어렵다고. 쉽게 만들라고. (찡찡)
음악가들 중에서 둠은 빨면서 정작 진짜로 누가 앱스트랙트 힙합 방법론 도입해서 의식의 흐름식 난해한 가사 쓰면 "가사 이렇게 쓰는거는 안돼요." 훈수 두는 사람이 있었는데 누구인지는 말 안하겠습니다.^^ 앱스트랙트 힙합을 이해 못 할수는 있죠. 근데 이해도 못했으면서 조금 알려진 '언더그라운드' 음악가 빨아데면서 아는 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진짜 무식해보여요
앱스트랙 이나 익페 계열 모르는 거는 당연히 1000% 괜찮죠
그냥 메인스트림 힙합만 듣는 것도 전혀 상관 없고요
아니 심지어 대니 브라운 제이펙마피아 웨싸건 맠호미 같은
비교적 메인스트림에 살짝 걸쳐있는 익페/앱스트랙만 듣는 것도 절대로 나쁜 게 아니고요
근데 저도 화가 나는 거는,
그런 것만 듣고 다른 익페 앱스트랙까지 모조리 일반화하는 거는 싫습니다.
동의합니다.
익페 아는 척은 다 하면서 정작 까보면 전혀 모르거나 겉핥기로 끝나는 허세충은 싫어요.
굳이 앱스트랙트나 익페 같은 얼터너티브 계열이 아니어도 "나 컨셔스한 가사의 힙합 ㅈㄴ 좋아하지! 런 더 쥬얼스 좋지!" 하면서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서 "음악에 왜 정치적 가사를 넣어?"라고 이중잣대하는 놈들이 제일 꼴볼견이기는 합니다. 허세충들 중에서도 이중잣대하는 놈들이 최악이죠. 힙합 밖에도, 너바나 GOAT 외치면서 모든 페미들은 죽어야한다 같은 우물 안 개구리들의 망언들이 참 많죠...
심지어 그건 칸예 초창기라도 마찬가지에요
부시가 흑인들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한 발언
그 발언의 충격성 자체로만 얘기할 뿐이지. 그 맥락에 대해선 하나도 관심없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앱스트랙이나 익페 힙합이 가사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고차원적인건 사실인데, 저는 꼭 그걸 전부 이해하고 즐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획기적인 프로듀싱이나 랩 스킬만 정도만으로도 본인이 청각적인 즐거움을 얻었으면 그걸 충분히 다른사람에게 공유할수 있다고 봅니다. 허영심으로 인한 허세로 시작하였더라고 하더라도 그 분야를 계속 파다보면 결국 전문성과 애정이 생기기 마련이고 자신의 음악 청취 스펙트럼도 넓힐수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그런걸 배척하다보면 전 오히려 다양성이 너무 줄어들것 같네요. 이미 칸예등의 주류 아티스트 예기로 잠식된 엘이인데..
이동진평론가의 말처럼 어느 정도의 예술적 허세도 건강할 수 있다고 봐요.
하지만 소신발언을 하자면....
절대로 여기 힙합엘이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음악커뮤니티는 (심지어 영미권 음악커뮤니티라도)
그냥 허세로만 끝나지 정작 거기서 더 나아가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전 그것만큼은 100% 싫습니다
게다가 제가 한참 틀렸을 수도 있지만
물론 퓨쳐 카티 같은 랩 가사의 중요성이 부각되지 않는 힙합도 많지만
익페/앱스 계열에서 가사의 중요성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봐요.
여기 엘이에서 많은 분들이 그 중요성을 너무 간과하고 있다고 봅니다.
가사 전부를 이해하진 못하더라도 엘이에서는 가사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꽤 계시는걸로 알고 있어요. 저도 그런 분야는 들을때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하고요. 너무 부정적으로 보실 필요는 절대 없을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외힙게의 다양성에도 기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저도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익페 앱스트랙 모르면 입문조차도 하지 말아 이것들아!!! 고인물들만 여기있어야해!
음알못들 저리 꺼지거라 ㅉㅉ"
이러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익페 앱스트랙 그렇게 잘 알지도 못해요.
하지만....
잠시 다른 장르에 비유해보자면
사실 따지고보면
슈게이징 명반 뭔지 알고 싶으면 구글이나 영문 위키백과 쳐봐도 되고
나무위키에 쳐봐도 그냥 나옵니다.
굳이 여기서 슈게이징 뭐냐고 물어볼 필요도 없긴 해요.
그래도 뉴비분들은 그조차도 요령이 없으시는 경우가 많고
이건 슈게이징 뿐만이 아니라 익페 앱스트랙 등등
전반적인 다른 장르라도 마찬가지겠죠
하지만 문제는 다들 딱 정해진 스펙트럼 안에서 계속 있을 뿐이고
대부분 찾아보는 정보를 넓히려고 하지 않고
대부분 공유되는 정보들도 그닥 한정된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익페나 앱스트랙 얘기를 해도 다양성에 크게 기여하진 못할거라고 봐요
무엇보다 상당수 많은 분들이 뉴비도 이제 절대로 아니고
이제 어느정도 여기에 계속 있으신 분들인데도 계속 디깅에 요령이 없다는건....
전 그건 적신호라고 생각합니다.
https://hiphople.com/fboard/29514490
저도 빌리 우즈 인터뷰 계속 시도하고 있고 지금껏 계속 정보 공유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었습니다.
제 말의 요지는 "알지도 못하면서 왜 아는척하냐, 왜 듣냐"이런 접근은 별로 좋은것 같지 않습니다
모르는 건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나쁜 게 아닙니다.
그리고 익페/앱스트랙 입문하려는 뉴비분들이 많아진다면
전 배척할게 아니라 오히려 환영해야할 일이죠....
근데.... 자꾸 누군가에게 직격타를 날리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영어가사를 듣는 능력이 있긴 있고, 나름 익페앱스를 이해하려고 찾아보고 노력하는 사람으로써
마치 자신이 아는 것 그 이상이 없다고 믿고 (심지어 시야를 넓히지 않고)
그런 사람들을 보면.... 답답하고 좌절감이 들긴 들어요.
그게 꼰대 힙스터부심이 드는 거는 저도 인정합니다. 욕먹어도 달게 욕먹을게요.
하지만 그래도 여기 많은 분들이 지금 자신이 보는 시야보다 더 넓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정말로 어떤 악의도 없이 하는 말입니다.
피닛님도 저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을거잖아요
모르면 듣고 느끼는척 하지말라 배척하는 식이 아닌, 오히려 앱스트랙 앨범들을 많이 번역하셔서 올리시는게 건전한 엘이를 위한 보탬인것 같습니다;)
위 댓글처럼 교실에서 트는 것도, 엘이에 공유하는것도 전 문제가 되는 행위라고 보지 않아요. 음악 취향의 우위가 어딨습니까.
근데 저 정말로 그 교실 그분은 욕할 생각이 1도 없었어요.
저도 대니 브라운 엄청 환장합니다.
심지어 대니는 익페 중에서 상당히 쉬운 편에 속해서 그분이 허세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당연히 음악취향에 우위가 없죠.
저도 레이디가가 오아시스
아니 심지어 저스틴 비버 음악도 즐겨들어요. 저도 힙스터부심 혐오하고요.
트랩도 좋아합니다.
자꾸 라떼 드립치고 싶지는 않은데
저는 그래도 꽤 오래전부터 엘이를 눈팅해온 사람이었습니다.
왜 과거 얘기가 나오냐면
일단 피닛님이 무슨 말씀이신지는 저도 100%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소신발언을 하자면
엘이는 이제 과거 시절의 학구열이 너무 줄어들었다고 봐요.
80년대 올드스쿨 힙합 전문가들도 자기 정보를 공유하고
90~2000년대 시절 힙합알앤비 전문가들
다양한 정보가 끝없이 나오고
아주 많은 힙합전문가들도 있었고, 물론 뉴비분들도 그때 있었지만
그래도 전문가든 뉴비든
모두가 힙합의 무궁무진한 다양성을 알려고 찾아보는 사람들이 많았던 시절이 있었어요.
지금도 여기 외게 종게에 전문가들이 나름 있으시고
생산적인 글을 서로 공유하려고 노력해오고 있죠.
저도 나름 번역글 올렸고요.
그래도... 예전만큼의 열기는 한참 식었어요.
그러다보니 발전은 없어지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네, 그런 의미에서도
저도 앞으로 익페 앱스트랙 힙합 계열 관련을
많이 번역할 겁니다.이미 계속 번역해오고 있었고요.
다만 앨범 번역을 하지 않는 이유는
저는 문학가사 번역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난이도를 갖고 있는지 잘 알기에
시도조차 안하고 잇습니다.
(또 자꾸 디스를 하고 싶진 않은데, 저는 요즘 엘이 번역글의 질도 그닥 마음에 안들어요....)
저도 번역글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동의하는 바입니다. 활동이 활발한건 좋은데 볼때마다 좀 안타까워요..
그래도 언젠가는 매드문님의 앨범 해석글을 보고싶네요
글 볼때마다 식견이 높으신게 느껴지십니다. 단지 엘이의 익페, 앱스 팬들을 너무 좁은 시선으로 봐주시진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네, 저도 다음부터 앱스트랙 익페 관련 글도 계속 올리고.....
앨범해석글은 이미 몇번 시도하려다가 매번 때려쳤는데
이번에 진짜로 그냥 될대로 되란 식으로라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저도 이번처럼 무조건 배척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도 이솝 락 레이버 데이즈를 100% 이해한것도 아니고 몇곡 정도만 좋아하면서 글을 몇 번 올린적 있어서 어쩌다보니 이렇게까지 쓰게되었네요. (제 글의 내용은 앨범 곡들로 영어 공부를 한다는 내용이었지만요..) 저도 앞으로 생산적인 음악 생활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페이즈1 : 스타워즈가 최고의 영화야
페이즈2: 스타워즈? 그건 어린이용이고 펄프픽션이란게 있단다
페이즈3: 펄프픽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란거 들어봤니?
페이즈4: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넌 이제 100편쯤 봤겠지 브레송이 누군진 아니?
페이즈5: 최애영화가 뭐냐고? 음..스타워즈
장르불문 페이즈3,4에 있을때가 제일 허영심 넘치고 과시하고 싶을때긴 함ㅋㅋ 그게 나쁜것도 아니고
더닝크루거는 누구나 겪는 현상이죠
하지만 그래도 소신발언을 하자면
현재 아주 많은 음악커뮤니티는 봉우리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가지 못한다고 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느 시점에서..... 정보보급이 툭 끊겨버린것 같아요
애정은 물론이고 약간의 강박이 있어야 그 장르를 진지하게 파는거 같네요
가끔 영화과도 아닌데 뭘 그리 영화를 열심히 보냐는 소리 들으면 내가 좋아서 하는건지 강박때문에 하는건지 헷갈리기도 하고
동의합니다.
물론 즐기는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그래도 어느 정도의
배우는 과정에서 좌절하고 막히는 고통도 있어야
그 다음 단계로 가는 사람입니다.
잘 읽다가 이게 뭔 이상한 선민의식이지? 싶네요. 오히려 전 익페힙합 취향에 안 맞아서 딱히 자주 듣지는 않고 사운드도 좋아하지만 그 안에 있는 비유나 샘플링 찾아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무언가 장르를 논함에 있어서 니가 이걸 알기나해? 라는 태도는 굉장히 문제있는 태도입니다.
음악이 뭔 문학작품도 아니고 그냥 x바 듣고 고개가 흔들리면 그게 좋은거죠 실제로 그게 더 힙합의 본질이고
누군가 영어를 못하는 사람에게 나스를 들려주면 영어를 몰라서 나스가 뭔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모른다는 이유로 나스를 구리다고 할까요? 아니죠
그냥 이유나 비유 은유는 찾으면 더 재밌는거고 음악은 그냥 귀로 듣고 지 귀에 좋으면 그냥 좋은겁니다
1000% 옳으신 말입니다.
어떻게 해석하셔도 그건 틀린 해석이 아닙니다.
애당초 비평과 리뷰에는 정답이란 게 잇을 수도 없습니다.
근데....
자꾸 그때 그런 글들을 저격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마치 가사까지 심오하다고 다 안다는 마냥 그런 얘기는 저도 싫어요.
저는 "가사" 부분을 얘기하는 거였습니다.
단순 다르게 해석하는게 아니라 오역까지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더 자세히 적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방구석싸클님의 말은 틀린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해했습니다. 즉 이유없이 그냥 좋아서 익페를 좋아하고 듣는건 상관없지만 마치 가사나 비유에 대해 알지도 못했으면서 컨셔스한 척 가사들을 다 이해한 척 하는 게 싫다는거지요? 그런 말씀이라면 이해합니다
영어를 주 언어로 쓰면서 학업때문에 시/소설 분석을 많이하다 보니까 레퍼런스가 정확히 뭔진 몰라도 "아 여기에 레퍼런스가 있구나" 정도나 감정선정도는 바로 알아차리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가사 얘기는 견해 차이가 많고 헷갈리는 allusion들이 많다보니까 커뮤에서 아는척 하기 무섭네요.
바로 그래서 제가 지금껏 앨범번역을 시도하다가
번번이 폐기했습니다.
70년대 초창기 힙합 앨범을 번역하려고
그 시절 분위기와 문화를 차근차근 공부하고 여러 역사속 인물들을 차근차근 살펴봤는데도
도저히 어떻게 해석되어야할지 몰라서....
앱스트랙 익페는 그렇게 해석이 상당히 힘듭니다.
저도 진짜 앱스잘알 앞에서는 입을 다물게됩니다.
정말로 함부로 해석하기 겁나는 장르라서 애당초 제가 발담그는 것도 힘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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