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내는데 단지 그것이 소위 PC에 포함되기 때문이 아님
PC란 말 자체가 정치적으로 옳고 그름을 판정하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PC문화가 주류 문화가 되는 순간 표현의 자유는 장기적으로 억압받음.
그리고 예술은 표현의 자유를 먹고 크기 마련.
+아무리 훌륭한 공연 예술이어도 PC 그냥 꼴보기 싫음. 이게 왜 문제되는지?
+PC 싫어해도 백인들이 니들 안 좋아해준다는 건 소름돋는 인종주의적 발상
근원적으로 예술 활동은 기호, 취향을 가치로 둠. 누군가는 좋고 누군가는 싫고. 그 에너지를 돈과 바꾸는 일이 상업예술임. 근데 PC는 “미추”가 아니라 “선악”을 가치로 두는 것임. “정치적으로 옳음”을 원함.
그러면 정치적으로 옳은 건 뭔데?
이 질문에 정답을 낸 사람은 인류가 문자를 개발하고 역사를 기록한 이래로 한 명도 없었음.
그러면 그들의 ’옳고 그름‘은 어디에 의거하느냐??
다시 취향, 호불호(기호)에 의존함.
근데 사람 한 명의 취향은 다른 사람 한 명의 취향을 이기지 못함.
근데 200명 쯤 모으면 한 명의 취향을 밟을 수 있겠지
그러고 난다음에 그걸 Correctness라고 외치면 ’옳음‘이 되는 것.
정의를 ’숫자‘에 의존하는 것
내 호불호에 동의하는 사람을 많이 만들면 그게 정의가 된다.
근데 그 사람들이 진심으로 깊게 고민해서 내 뜻에 동의하는걸까?
아니면 그냥 미디어 쥐흔들면서 선동좀 하니까 다 나 따라와서 지지자가 많은걸까?
예술도 민주주의로 해야되는걸까? 예술은 정치가 아닌데..그리고 PC는 "Political" Correctness인데...
반PC주의가 다양한 인종이나 성별이 싫다기 보다는…물론 그런 사람도 적잖이 있지만
제 생각에는 당연히 인종 간의 차이가 있고 자연스러움이 있는데 억지스럽게 흑인/여성/동성애자 등 성소수자의 비중을 높이려는 게 문제 같습니다.
예를 들어 백인으로 묘사되던 인어공주에 굳이 흑인 여성을 캐스팅하는 ‘의도‘ 자체가 작품성을 전혀 해치지 않거나 올려준다면, 또는 백인 여성으로는 담을 수 없었던 서사를 잘 담아서 또다른 재미를 심어준다면 그렇게 해야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원작 묘사율을 떨어뜨리는 이유가 없으니깐요. 그런데 단지 ‘흑인‘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억지로 작품성에는 도움되지 않을 뿐더러 원작의 설정을 저해하는 배우를 캐스팅하는 게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이런 세태가 과해져서 요즘은 흑인 나왔다 하면 영화 보지도 않고 까기 시작하는 게 현실이긴 합니다. 뭐 전 흑어공주도 싫고 백인이 연기하는 마일즈 모랄레스도 싫어요
선과 악으로 나누고 남을 훈계하려는 사람에 대한 반감은 충분히 생길 수 있음. 다만 애시당초 PC가 대두되기 이전 사회가 그러했음. 오히려 훨씬 심했으면 심했죠. 주류와 ‘평범함’에서 벗어나면 오류로 규정되는 공식이 차별의 시작이었고 인종차별이 대표적 예시
현시점 대부분의 반PC주의는 그냥 다양한 인종, 다양한 성별, 다양한 문화 자체가 싫은 거임. 뭔 캐스팅만 떴다 하면 흑인 있는지 없는지 여자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고 리얼 시네마 리얼 뮤직 타령하면서 마치 과거엔 모든 게 평화로웠던 양 돌아가고 싶다는 여론 만드는 게 우스운 거임
그냥 PC를 핑계로 못만든 작품을 사회 운동하는것처럼 팔아먹으려는 놈들이 문제지 PC가 그 작품의 개성을 잘 살리고 PC를 넣음으로써 그 작품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을 줄 수 있다면 충분히 작품의 매력 중 하나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다수의 할리우드 각본가나 AAA 게임 각본가들은 그런 고민따윈 하지 않겠죠
선과 악으로 나누고 남을 훈계하려는 사람에 대한 반감은 충분히 생길 수 있음. 다만 애시당초 PC가 대두되기 이전 사회가 그러했음. 오히려 훨씬 심했으면 심했죠. 주류와 ‘평범함’에서 벗어나면 오류로 규정되는 공식이 차별의 시작이었고 인종차별이 대표적 예시
현시점 대부분의 반PC주의는 그냥 다양한 인종, 다양한 성별, 다양한 문화 자체가 싫은 거임. 뭔 캐스팅만 떴다 하면 흑인 있는지 없는지 여자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고 리얼 시네마 리얼 뮤직 타령하면서 마치 과거엔 모든 게 평화로웠던 양 돌아가고 싶다는 여론 만드는 게 우스운 거임
반PC주의가 다양한 인종이나 성별이 싫다기 보다는…물론 그런 사람도 적잖이 있지만
제 생각에는 당연히 인종 간의 차이가 있고 자연스러움이 있는데 억지스럽게 흑인/여성/동성애자 등 성소수자의 비중을 높이려는 게 문제 같습니다.
예를 들어 백인으로 묘사되던 인어공주에 굳이 흑인 여성을 캐스팅하는 ‘의도‘ 자체가 작품성을 전혀 해치지 않거나 올려준다면, 또는 백인 여성으로는 담을 수 없었던 서사를 잘 담아서 또다른 재미를 심어준다면 그렇게 해야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원작 묘사율을 떨어뜨리는 이유가 없으니깐요. 그런데 단지 ‘흑인‘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억지로 작품성에는 도움되지 않을 뿐더러 원작의 설정을 저해하는 배우를 캐스팅하는 게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이런 세태가 과해져서 요즘은 흑인 나왔다 하면 영화 보지도 않고 까기 시작하는 게 현실이긴 합니다. 뭐 전 흑어공주도 싫고 백인이 연기하는 마일즈 모랄레스도 싫어요
이게 맞음 워싱을 통해 더 잘된 사례도 여럿 있지만 그건 작품에 잘 어울릴만한 배우를 캐스팅했기 때문임 작에도 안어울리고 퀄리티를 떨여트려가면서까지 유색인종, 성소수자들을 끼워넣으려고 하니 문제
원작 묘사 엉망이고 완성도 구린 작품 수천개인데 백인을 흑인으로 바꿨단 이유로 가장 많은 혐오를 받는 상황 자체가 인종차별입니다..
백인 주연인 망한 작품이 몇 트럭인지 셀 수 없지만 아무도 백인이라 망했다고 안 합니다. 그 차이임. 걍 똑같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면 한 쪽만 공격하는 게 현 반PC 주류임
원작이 흑인임? 그러면 백인으로 바꿨을 때 비판받을 수 있음.
그게 아니라면 그거랑 인종차별이랑은 상관이 없는데.
망한 작품에서 원인을 인종 하나로 보고 무지성 PC 욕하는 게 주된 흐름이란 소리임. 망한 데에는 ‘훨씬 더 거대한 근본적 원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럼 원작에서 흑인인데 아무런 이점도 없는 백인 배우로 바꿔 영화를 만든 것을 비판하면 그것 또한 흑인우월주의인가요?
그건 생각 안하셔도 됩니다. 굳이 인종 교체 아니더라도 백인일 필요 없는 수많은 배역에 이미 백인이 다수 들어가있고 망해도 아무런 쓴소리 안들음. 영화를 비판하겠지 백인을 비판하진 않겠죠. 그리고 사회 속 백인 흑인이 갖는 상징적 지위가 각각 확연하게 차이나는데 어떻게 동일선상에서 비교를 할 수 있는지.?
건강한 토론일 뻔한 기회조차 싸움으로 바꾸려고 아득바득 노력하시네요. 더이상 말 안하겠습니다ㅋㅋ
무슨 말인지는 이해하는데 과연 PC란 말이 출몰한 2010년대 중반 이전의 글로벌이 그렇게까지 몰상식했냐하면 그렇지 않았습니다. 또한 PC 이후에 인종갈등이 잦아들었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요.
네 핵심이 그렇다구요. 차별이 존재해서 PC가 부상한 건데 마치 이미 차별이 다 사라진 것처럼 차별보다 PC를 더 혐오하는 게 현대 반PC의 핵심이란 소리
동의추
PC와 함께 캔슬 컬쳐가 주류로 올라온 것도 한 몫 한다고 봐요
PC주의가 떠오르면서 PC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캔슬하려는 문화가 Gen Z 사이에서 퍼져나갔고, 이거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생겨서 이제 서로 캔슬하고 아예 PC자체를 부정하려는 단계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PC는 다수 논리에 잠식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캔슬 컬쳐가 반드시 함께하죠
캔슬 컬쳐는 그냥 연예인 나락 가는 거 구경하기 좋아하는 대중 심리인 줄 알았는데
스타워즈 로즈 티코가 얼마나 쓸 데 없는 캐릭터인지 보면
PC 는 Wrong 하다는 것을 알고 있음
콩코드 쪽박차고 개 망한거 보셈
주장이라기보단 강요에 가까운 상황이 벌어지면서 거부감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죠
그냥 PC를 핑계로 못만든 작품을 사회 운동하는것처럼 팔아먹으려는 놈들이 문제지 PC가 그 작품의 개성을 잘 살리고 PC를 넣음으로써 그 작품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을 줄 수 있다면 충분히 작품의 매력 중 하나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다수의 할리우드 각본가나 AAA 게임 각본가들은 그런 고민따윈 하지 않겠죠
당장 쇼생크 탈출만 봐도 모건 프리먼이 맡은 역할이 원작에선 백인인데 모건 프리먼 됐다고 아무도 뭐라 안함.
오히려 원작초월 인물이 됐음.
그런 게 필요한건데..
ㄹㅇ
PC 요소 넣어놓고 그걸 가불기처럼 사용하는 종자들
트위터에서 쓸데없는 설정 붙여놓고 자캐딸 치는 애들이 명작 리메이크해서 원작에 똥칠하는 꼴 보면 뒷목이 아파와요
ㅇㅈ pc에 동의 안해도 백인이 반겨줄거같냐 이런 개소리는 왜하는지 모르겠음 그거야말로 노예마인드인데? 흑어공주도 화이트팬서도 싫음.
ㅇㅈ 그리고 pc woke애들이 하는 짓 보면 내로남불이거나 선넘고 극단적인 것도 많음. 또 그 뿐만 아니라 굳이 멀쩡한 프랜차이즈를 pc 범벅으로 하는 것도 지겨움(디즈니, 마블) 차라리 정 pc 한 거 넣고 싶으면 아예 새로운 것을 만들던가. 당장 사이버펑크나 폴아웃 같은 거보면 게이, 트젠, 동물성애(?) 등이 나오지만 아무도 뭐라하지 않음. 왜냐? 애초에 그런 컨셉이니까. 근데 슈퍼맨을 밑도 끝도 없이 트젠 게이로 만들고 거기에 대해 약간의 반감을 표하면 죄다 파시스트 혐오자들로 몰아거는 것도 ㅈ같음. 막상 본인들이 하는 짓이야말로 파시즘적인건데....
"그러면 그들의 ’옳고 그름‘은 어디에 의거하느냐??
다시 취향, 호불호(기호)에 의존함."
여기부터 틀렸어요.
옳고 그름은 윤리의식에 의거하지 취향에 의존하지 않아요.
현재 반 PC 주의자들 댓글만 봐도 알겠지만 흑어공주에 블랙워싱 나오고 난리났는데요?ㅋㅋ 영화/게임에 유색인종,여성 "끼워넣는게" 그렇게 꼴보기 싫었으면 과거처럼 퇴행해서 백인 남자들만 가득 나오는게 맞다는건지?
윤리의식의 변화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궁금합니다.
왜 2000년대 초반에는 용인되던 것이 2010년대 들어서는 용인되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한데 답변 가능하실까요
윤리의식이 어떤 방식으로 개선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1960년대보다 80년대가 더 나았고 80년대보다 00년대가 더 나았으며 00년대보다 현 20년대가 더 나아졌다는 것은 확실하죠.
2000년대 초반에 용인되었던 것들이 2010년대에 용인되지 않는 것은 그만큼 윤리의식이 발전했기 때문에 그런거겠구요.
그리고 블랙 워싱은 닉 퓨리급 아니면 안해줬으면 좋겠음
헤임달도 원작에서는 백인이었음
처음 캐스팅할때나 욕먹었지 연기를 잘하니 그런 소리 쏙 들어감
ㄹㅇ 헤임달이나 닉퓨리는 이제는 백인이 하면 더 어색할 정도
당장 최근에 나온 워해머나 콩코드 ,드래곤에이지 , 유 ㅈ비 소프트, ㅈ소니(손흥민 말고)만 보면 답 나옴. 워해머에는 주인공 삼인방으로 흑백황 나오고 군대 장교가 여자로 나오는데 아무도 그거에 태클걸지 않음. ㅈㄴ 잘만들었으니까. 반면 나머지는...... 모르는게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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