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부심 부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가 들은거 올리는거 아님?
탑스터에 그렇게 까지 의미부여 하면서 올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음
힙합 엘이는 뭐 투메긴 한데
나도 극단적 투메충임 오히려
투메는 투메인 이유가 있음
왜냐면 그만큼 좋으니까
오히려 언더 막 디깅해서 이런 것도 에바인게
메이저보다 분명 딸리는 경우가 다반사임
내가 좋아하는 사람 중 제일 언더인 사람이면
제이펙마피아고 조지 그 정도임
정말 개 투메충인거임
안뜬 사람은 안뜬 이유가 있는거임
그리고 난 원래 힙합 싫어했음
그냥 랩이라는 거를 별로 느끼지 못했음
흑음은 좋아했고 그런데 음악 세상은 넓고
힙합이라는 장르 속에서도 단순히 랩을 넘어선
무언가들이 있는 걸 깨달았음
그래서 이제는 랩도 좋아진 케이스임
그래서 어떻게 보면 국힙은 거의 소비하지 않음
왜냐면 나는 단순한 비트보다 사운드가 멜로디컬하고
웅장하거나 혹은 더 복합적인 것을 선호하는데
국힙은 그렇다고 느끼지 못했음
아예 없다가 아니고 찾기 어렵다는 얘기임
나도 빈지노 씨잼 김심야 정도를 좋아함
근데 커리어 중에 몇 트랙들이 좋다지
앨범 통째로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없음
본론으로 돌아와서 자신을 최대한으로 표현할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대강 탑스터 만들어 올리는게 의미가 없다는 것은
그냥 이지 리스닝 하는 사람은 탑스터 올리지 마라고 하는거랑 똑같은 거임?
대체 왜?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거 올리는거지
똥글도 아니고 절대적으로 이 힙합엘이의 분위기에
걸맞잖슴
그리고 깊게 생각 해 보면 특정 앨범에서 구린 트랙이 있다 하더라도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이 앨범이 나는 좋다
라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음
그리고 애초에 탑스터가 앨범 위주로 올리는 사이트라
한계가 명확함 싱글마다 다 커버가 다른 것도 아니고
분명히 항상 앨범단위로 돌리는 것은 지루한 것이 사실임
그런데 그냥 이 곳의 문화 자체를 폄하하며 수준 미달 취급하는 발언은 옳지 못함
이 세상에 전부 의미를 온전히 잃지 않는 일로만 이루어진다면 사실 온라인 커뮤니티도 없어져야 함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훨씬 큼
음악을 수준 높게 듣는다는 건
얼마나 마이너한 음악을 듣는지가 아니라
같은 음악을 듣고 자신의 세계를 얼마만큼 더 확장할 수 있는지가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뉴진스 eta를 듣고 3000자 짜리 양질의 리뷰글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이
월별 청취자수 15명 짜리 음악 듣고 '음 좋네'라며 넘어가는 것밖에 못하는 사람보다 음악적 소양이 높은 거죠
다 재밌자고 하는건데
투메는 투메인 이유가 있다 완전 개추드립니다..
그렇다고 블론드 안듣냐고..
저는 언더의 기준도 애매하지만
안유명한 사람은 안듣게 되더라구요
진짜 좋은 사람도 있긴 한데
아직 메인스트림도 다 듣지 못해서
메인스트림 위주로 디깅을 하죠
그쵸..맞말입니다
정말 투메엔 투메인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고..
너무 공감되는 글이네요
걍 자기가 좋은 음악 듣는게 맞습니다
그게 언더건 투메던 상관없이요
사실 여기 대부분이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좋은 노래를 탑스터에 올려서 공유하는건데
그게 뭐가 그리 아니꼽게 보였던 걸까요…
물론 저도 가끔씩 탑스터 글이 많이 보이면 짜증나기도 했습니다
저도 잘 안 보거든요
그래도 저는 “저 사람들은 저러면서 음악적 취향을 공유하는구나“
하며 넘어갔습니다
말이 좀 길었네요 암튼 탑스터 올리는 건 암 잘못 없습니당
투메만 다 듣기에도 벅차죠 사실
마지막 세줄 공감합니다
음악을 수준 높게 듣는다는 건
얼마나 마이너한 음악을 듣는지가 아니라
같은 음악을 듣고 자신의 세계를 얼마만큼 더 확장할 수 있는지가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뉴진스 eta를 듣고 3000자 짜리 양질의 리뷰글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이
월별 청취자수 15명 짜리 음악 듣고 '음 좋네'라며 넘어가는 것밖에 못하는 사람보다 음악적 소양이 높은 거죠
캬 닉값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