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0~25년 넘게 장수해온 마디아 시리즈는
한국에선 딱 영화 한편만 극장개봉했지요.
최근 마데아 영화들은 모두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마디아 시리즈는 항상 전통적으로
흑인관객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서 개봉하는 코미디영화 시리즈였습니다.
폭발적인 흥행을 노린 것이 아니라 언제나 소수의 관객층만을 노리고 개봉했었죠.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살았을 때
학교에서 여러 흑인친구들이 좋아하는 자기들만의 흑인문화가 있었고
저도 걔네들의 이런 저런 소개로 다양한 흑인영화들도 많이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제가 영화를 공부했을 때는
흑인 영화학도 친구들은 이 마디아 시리즈를 엄청 싫어했었죠.
당장에 블랙시네마의 대표적인 거장 스파이크 리 감독부터
마디아 시리즈를 혐오한다고 엄청 공공연하게 말해왔죠.
한국에 쉽게 비유하자면...
한국에도 이센스 등등 음악성을 인정받은 힙합 뮤지션들이 많음에도
싸이 같은 랩퍼가 미국에서 훨씬 더 유명하죠?
그런 것 때문에 상당수 흑인영화인들은
"이딴 쓰레기영화 때문에 영화계에서 우리 이미지가 나빠진다"면서
굉장히 싫어합니다 ㅋㅋㅋ
하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 시리즈는
분명 20년 넘게 흑인들의 대중문화에서 매우 꽤나 거대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그냥 추억팔이로 전락되었기에
고작 넷플릭스에서 상영될 뿐이지만
한때는 백인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죠.
지금은 저런 크로스드레싱 팻수트 장르가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하단 이유로 완전히 사장되어버렸지요.
이젠 이런 코미디영화가 만들어지기엔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 같은 세대에겐 추억 한 자리에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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