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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 FM 이벤트] 흔한얘기

title: Frank Ocean (2024)Nokanyeimnogay2024.10.13 12:23조회 수 419추천수 10댓글 22

평범하게 사는 학생입니다 


좀 흔한얘기지만 사연을 풀어보자면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만나게 되었냐면 친했던 친구에게 어느날 디엠이 왔죠 그 여자애가 저한테 관심이 있다네요 그래서 마침 저도 외로웠던참에 연락을하고 1달 반정도가 지난 후 사귀게 되었어요


근데 문제점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사귀기 전부터 느끼던 쎄한점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우울증 코스프레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 부계정에 자해하는 사진을 올린다고 소개해준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닌 없는 일 지어내서 우울한 장문의 글을 쓰며 이상한 감성을 호소한다고도 했습니다. 


두번째는 주변에 남사친이 존나 많았다는 점입니다. 디엠창을봐도 전화기록을 봐도 여사친의 비율보다 남사친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놀러가도 남사친이랑 둘이 놀러간다고하질 않나..? 매일같이 남사친사이에 껴서 술마시러간다고하고.. 불안해서 가지 말라고해도 자기 못믿는거냐며 연락 당분간 하지말라고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저런 문제점을 감안하고 사귀었습니다. 여태까지 본 사람중에서 가장 이뻤습니다. 다시는 그런사람 못만날것 같습니다 진짜 존나 이뻤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재밌었습니다. 사람 자체가 저런 리스크 포함하더라도 호감이 가더라구요.. 하지만 저런 위의 문제점들때문에 1주일에 한번꼴로 싸우게 되었고 오래가지못하고 깨지게 되었어요. 이별의 이유는 


”너때문에 내 친구(소개해준 친구)랑 오래 있는시간이 적다, 그냥 이제 내 시간 나한테 써야겠다.“


미친년인줄알았습니다. 저지1랄을 해놓고 이별하고 나서 1년동안 집착연락 개오지게 보냈습니다. 뭐하냐고 보고싶다고 안아달라고 얘기 다시해보자고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솔직히 헤어지고 1달동안은 많이 흔들렸습니다 저 현란한 쎗바닥에 넘어갈 뻔 했으나 진실을 알고 나서는 그냥 미련없이 마음을 접게되었는데요 


소개해준친구말고 다른 친한친구(B) 만나서 오랜만에 노가리나 좀 까고있었습니다. 근데 그 B친구가 소개해준 친구에 대해서 할말이 있더군요. 저는 그 여자애한테 마음이 존나 흔들리던 참이었는데 그 한 순간에 제 환상은 전부 깨졌습니다. 친구가 말하길

“그년이랑 그새끼(소개해준) 너랑 사귈때 물고빨고 다했어 

처음부터 소개시켜준다 했을때부터 너무 의심될정도로 걔네 둘이 가깝지 않았냐? 진짜 몰랐다고 하나도? 걔네 존나 유명해 그년이 남자친구 너인거 인스타에도 안올리고 비밀연애마냥 숨길때부터 알아챘어야지”


씨1발 당했습니다 진짜 몇년 지난일이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뒤통수를 무슨 바벨봉으로 후려갈기는 느낌입니다.


 그친구랑은 그냥 제가 연락을 씹었습니다 괜히 뭐라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연락 안하고지내는 사이가 되었구요 그 여자애는 제가 전화로 애매하게 이어나가던 관계를 끊어냈습니다. 욕은 안했고 그냥 앞으로 잘 지내라라고 한마디 해줬죠.


마음같아서는 김건모 잘못된 만남 으로 곡 걸어놓고싶지만 이 상황 말고 그 여자애에 더 집중을 해보자면.. 위에 말했던 리스크를 감안하고 사귈정도로 사랑했고 친구B한테 그 얘기를 들었을때는 너무 사랑했지만 들은 그 얘기는 저에게 더이상 그 여자애는 희망이 될 수 없다는걸 의미했습니다.


그 당시 ye를 미치도록 돌렸는데 그당시에 i thought about killing you 가사에 공감이 되더라구요. “너를 진지하게 죽일생각을 했어. 근데 난 나를 죽이는 생각도 했어. 난 너보다 나를 더 사랑해서” 그 애한테 느낀 배신감은 차라리 죽여버리고 싶을정도의 배신감으로 느껴졌지만 너무나도 사랑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애를 너무 사랑했지만 결국에는 저 자신을 선택함으로써 그 애와의 관계를 애써 끊어냈죠. 


흔한 얘기입니다. 누구나 다 있을법한.. 




‘가장 어두운 생각은 가장 아름다운 생각과 같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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