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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 사후 앨범을 그의 이름으로 내는 것이 맞을까. XXXTENTACION <Bad Vibes Forever> 리뷰

title: Kendrick Lamar (4)피닛2024.09.22 17:04조회 수 525추천수 6댓글 15

먼저 들어가기 앞서, 나는 사후 앨범을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다.

 

비기의 <LAD>처럼 유작이거나 맥밀러의 <Circles>, 팝 스모크의 <SFTSAFTM>처럼 유작에 한 없이 가까운 형태가 아니면 아예 듣지 않는 편이다.

그 이유는 사후 앨범이라는 것이 아티스트의 이름값으로 기획사와 유족들이 돈을 벌려고 하는 상업적 의도가 다분히 들어나는 창작 행위이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꽤 호평 받은 주스 월드의 <LND> 또한 듣지 않았다.

 

하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아티스트의 팬이라면 사후 앨범이라도 기대할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어떻게라도 더 듣고 싶은 팬들에게 충격적인 퀄리티로 앨범을 선사하는 것은 굉장히 문제적인 행위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악의 사후앨범 중 하나로 손꼽히는 텐타시온의 <BFV>를 조금 진지한 분위기로 리뷰해보려고 한다.

 

앨범커버

TNTCBVF

빈티지한 무드의 색감이다. 텐타시온 얼굴에 ugly라고 써져있는 점만 빼면 나름 마음에 드는 커버이다. 

 

1.introduction

https://www.youtube.com/watch?v=RCLpVp5e6IE&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1

우리에게 익숙한 텐타시온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텐타시온은 그의 앨범에 이런식으로 인트로를 자주 넣는데 그것의 연장선으로 보이스 클립 하나를 인트로로 만든 것 같다.

사실 그렇게 알맹이가 있는 내용은 아닌데 그저 슬프다. 인트로니까 점수를 매기진 않겠다.

 

2. Ex Bitch

https://www.youtube.com/watch?v=irzTCNZvMd0&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2

가을에 어울리는 기타 반주이다. 굉장히 외로운 무드의 감미로운 그의 싱잉을 들을 수 있다.

 

Hey, I just fucked my ex bitch

나 방금 내 전여친년이랑 섹x했어


Pull up on the next bitch

다음 년으로 넘어가


Like, "What's up? Give neck, bitch"

"안녕? 입 좀 벌려봐 이 년아"라고 말해


Please open your legs, bitch

다리 좀 벌려봐 이년아


No, I'm not your daddy, bitch

아니, 난 너의 아빠가 아니야 이년아


But I can be your daddy, bitch

하지만 되어줄수 있어 이년아


Grab my legs like a caddy, bitch.

캐디처럼 큰 다리를 가지고 있네 이년


Really wanna fuck, send the Addy, bitch

ㅈㄴ 하고 싶네 주소 보내 이년아

 

가사가 굉장히 압권이다. 텐타시온은 뭐 원래 그러니까..

 

51/100

 

3.UGLY

https://www.youtube.com/watch?v=pxW3exgGMyE&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3

앨범 커버에도 써져있는 ugly가 제목인 트랙이다.

들어보면 릴 핍 느낌이 물씬 나는 편이다.

짧아서 딱히 평할 것이 없다.

 

24/100

 

4.bad vibes forever

https://www.youtube.com/watch?v=LIgg0hBBNPM&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4

이번에도 기타 반주이다. 

처음 우우우~ 할때 기대했는데 다음 마디 나오고서 기대가 꺾였다.

중간에 확 끊는 효과는 왜줬는지 이해할수 없다.

그래도 무난히 들을만 했다. 가을 느낌 물씬나는 듯.

 

38/100

 

5. School Shooters

https://www.youtube.com/watch?v=5BgLoQ1NnJc&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5

비트 부터 구렸는데 갑자기 텐타시온이 이상한 톤으로 랩을 하기 시작한다.

진심 이게 뭐지 싶었음. 자고 일어나서 목 다 잠긴 바이브인데..

릴 웨인 벌스도 그닥이었음. 내가 막귀인건가.

그후로 텐타시온이 갑자기 샤우팅까지 하는데 이 뭔..

 

17/100

 

6. I Changed Her Life (feat. Rick Ross)

https://www.youtube.com/watch?v=vK0UwsZx9Pc&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6

원본 음질이 안좋았던건지 믹싱이 잘 안된건지 모르겠다.. 

대충 만든 느낌이고 귀가 피로하다. 근데 짧아서 못들어줄 정도까진 아닌듯.

 

19/100

 

7.Triumph 

https://www.youtube.com/watch?v=oitBJxR9UUE&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7

언제까지 기타 비트를 쓸것인지 의문이 든다. 그리고 요것도 음질이 그닥 좋진 않았다.

Triumph가 제목인데 승리는 커녕 전장에서 지고 곡하는 느낌이었다. 

가사가 되게 단순한걸 보니까 심심풀이로 녹음한것 같은데 이걸 데모 퀄리티로 발매한듯 하다.

2분 46초인데 되게 길게 느껴졌다.

 

19/100

 

8.LIMBO 

https://www.youtube.com/watch?v=LV6fB1zo1Fs&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8

아오 또 사운드 무슨일 ;;

이 쯤 들으니 이 앨범을 기획한 사람은 힙합 앨범을 만들고 싶지 않았던게 아닐까 싶다.

이쯤에서 개쩌는 뱅어 트랙 하나 정도 있는게 원래의 텐타 앨범일텐데 말이다.

그리고 생전 앨범에는 우울한 분위기를 환기시켜줄수 있는 트랙이 계속 껴있었는데

그딴건 없이 계속 우울증 말기 무드라 듣기 힘들었다.

 

16/100

 

9.before i realize

https://www.youtube.com/watch?v=AItYf0aCB_o&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9

이 앨범 만든 사람은 기타성애자인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집요하게 텐타시온이 랩하는건 안넣어줌.

1분대인데 듣기가 힘들었다.

 

17/100

 

10.  Ecstacy

https://www.youtube.com/watch?v=_6KNdjPb-N8&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10

텐타시온이 막 중얼거리는데 뭐라는지 귀에 잘 안들어온다.

여자 피쳐링도 딱히 특색이 없었음.

추모하는 의미로 만든 앨범인건 알겠는데 지루해서 끝까지 못듣게 만들 필요는 없잖아 ;

 

19/100

 

11.  Kill My Vibe

https://www.youtube.com/watch?v=a20JE8q3Xb4&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11

ㅅㅂ 드디어 텐타시온이 랩하는거 넣어줬다. 11트랙에 처음으로 랩하는게 맞나

텐타시온 랩 계속 듣고 싶은 갑자기 훅 들어온 피쳐링이 무드를 다 깬다;;

목소리 되게 불호임 

ㅅㅂ 데모로 앨범 내려고 하니까 피쳐링 비중이 이렇지

 

29/100

 

12.  Hot Gyal

https://www.youtube.com/watch?v=1H0qgCWlHjs&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12

비트가 ㅈ같다. 또 피쳐링 비중이 높은데 이게 맞나 싶다.

난 텐타시온 들으러 온건데요 ;

마바도는 진심 개별로였는데 토리 라네즈는 좀 괜찮다.

하여튼간 I don't even speak spanish lol가 그리워지는 트랙이었다.

 

26/100

 

13. THE ONLY TIME I FEEL ALIVE

https://www.youtube.com/watch?v=FfQNIm23wjs&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13

또 ㅈ같은 비트를 들고왔는데 텐타시온도 이에 걸맞게 ㅈ같은 톤으로 랩을한다.

흑역사가 될게 뻔한 데모는 좀 묻어놓지 이걸 또 트랙으로 쳐만들었냐

 

17/100

 

14. the interlude that never ends 

https://www.youtube.com/watch?v=jIoViqOFjIU&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14

반복하는 주제에 왤케 쳐 긴지 모르겠다.

the interlude that never ends는 개뿔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13/100

 

15.  Daemons

https://www.youtube.com/watch?v=cTXboEam8gc&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15

제대로 된 드럼이 나와서 솔직히 기대했다.

얼 스웻셔츠 바이브라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3번째 벌스 피쳐링이 굉장히 미스였다

 

37/100

 

16. ATTENTION!

https://www.youtube.com/watch?v=oJVusCOV6No&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16

언더테일 bgm 같은걸 비트로 쳐들고 왔다.

제대로 된 벌스는 없고 반복은 ㅈㄴ 많다.

 

11/100

 

17. Eat It Up

https://www.youtube.com/watch?v=X2xVBEupfH4&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17

개씹쓰레기. 개ㅈ같은 추임새

진짜 이걸 끝까지 다들은 나에게 상을 주어야 한다.

 

0/100

 

18. Voss 

https://www.youtube.com/watch?v=ur29JI6GhmM&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18

전 트랙의 연장선인듯 하다.

여전히 ㅈ같다

 

10/100

 

19. Royalty 

https://www.youtube.com/watch?v=009XGotXWCs&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19

비트를 계속 똑같은것만 들고온다.

진심 여기까지 오니 정신병에 걸릴것 같았다.

 

10/100

 

20. wanna grow old (i won't let go) 

https://www.youtube.com/watch?v=P2GU66c2hJw&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20

또 기타 트랙이다. 그래도 지난 세 트랙이 큰 정신적 피해를 줘서 이건 나름 괜찮게 느껴졌다.

만약 이 트랙마저 같은 바이브였으면 난 이 리뷰를 때려쳤을 것이다 진심으로.

 

35/100

 

21.  HEARTEATER 

https://www.youtube.com/watch?v=JJOvcD6hprc&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21

퀄리티가 별로인 싱잉. 훅이 되게 별로였다.

 

13/100

 

22. NorthStar (Remix) 

https://www.youtube.com/watch?v=TXzzgxxZSh8&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22

또 개ㅈ같은 비트를 가져왔다. 

텐타시온 벌스 자체는 괜찮은 편이다.

 

30/100

 

23. CHASE / glass shards

https://www.youtube.com/watch?v=CvDCgXr-cHU&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23

샤우팅이 ㅈ같았고

여전히 프로듀싱은 구리다. 

 

10/100

 

24. https://www.youtube.com/watch?v=ORTcXbxk76c&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24

또 기타에 싱잉이다. 그래도 전 트랙보단 훨씬 좋았다.

정신병 걸릴 쯔음에 환기시켜주는 느낌.

 

22/100

 

25. IT'S ALL FADING TO BLACK

https://www.youtube.com/watch?v=LZJy-QN45Rw&list=OLAK5uy_l_jXPU7octqI8qVddbzoZaWSD43_RUC8w&index=25

또 락같은거 가져와서 막 트랙을 때우려고 한다.

텐타시온이었음 이런거 절대 안만들었음.

피쳐링도 굉장히 별로였음

 

14/100

 

총평 : 텐타시온의 팬으로서 굉장히 화가 많이 났고요. 진짜 진심 정신병 걸릴것 같았고 안 들은 귀를 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풀로 듣지 마세요. 시간 낭비일뿐 아니라 정신에도 안좋음 ㄹㅇ

신고
댓글 15
  • title: Kendrick Lamar (4)피닛글쓴이
    9.22 17:05

    너무 힘들어서 주스 리뷰는 언제할수 있을지 장담을 못드리겠네요

  • 9.22 17:15

    이걸 다들으시다니.. 수고하셨습니다!

  • title: Kendrick Lamar (4)피닛글쓴이
    9.22 17:16
    @수저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진짜 과장없이 되게 힘들었어요..

  • 9.22 17:25

    수고하셨습니다

    개빡셀것 같은데 ㄷㄷ

  • title: Kendrick Lamar (4)피닛글쓴이
    9.22 17:28
    @kegun

    감사합니다 ㅜ

  • 9.22 17:33

    잘 봤슴니다

  • title: Kendrick Lamar (4)피닛글쓴이
    9.22 17:35
    @적극마인드갖
  • 9.22 17:39
  • title: Kendrick Lamar (4)피닛글쓴이
    9.22 17:53
    @칸베지드예
  • 9.22 17:49

    고생을 하였소.

  • title: Kendrick Lamar (4)피닛글쓴이
    9.22 17:53
    @파브루어프
  • 9.22 20:41

    글쓴이님 내용이 2번 반복되는것같아요!

  • title: Kendrick Lamar (4)피닛글쓴이
    9.22 21:00
    @Koan

    앗 그렇군요

  • 9.22 23:38

    유족들의 상업적 행위라 한들 일반사람들 입장에선 듣기만 좋으면되는 거 아닌가요

  • title: Kendrick Lamar (4)피닛글쓴이
    9.23 06:10
    @오타니

    상업적 행위로 변질되면서 그만큼 퀄리티도 떨어졌으니 문제죠 좋았으면 모르겠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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