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년 넘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아... 내가 교과서 쓰면 힙합 주제로
영어 본문을 만들어보고 싶다.." 는 생각을
수도 없이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이 될 수 없었기에
힙합 동아리도 만들고, 힙합 앨범도 만들고 그랬던건데...
드디어 "그 날이 오면" 에서처럼 힙합이 교과서에 실렸습니다!
2022 교육과정 (실제로는 내년 고1 되는 분들 대상) 에 맞춘
High School English II (YBM / 박준언 외) 교과서에
힙합 이야기가 꽤 심도 있게 수록되었습니다.
출판사측에 사전 양해를 구해서 본문 해석 전문과
교과서 일부 페이지를 촬영하여 소개해봅니다.
== 저는 해당 출판사와 아무런 이해 관계가 없습니다. ==
21세기 힙합에 대해서 간단히 한 페이지에서 다루고 있는데
아쉽지만 Kanye 대신 Kendrick 이 대표로 나왔네요!! ㅎ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10C-Q3NIl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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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FAMOUS가 실린다면..?
칸예 웨스트가 유명하게 만든 가수
'랩해바라'
영어 말하기 수행평가 = 16마디 벌스 in English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왜 라인업이 맛잇지
집필진에 힙합 찐팬이 있으신 듯... 꽤 내용이 제대로더라구요
진짜 개추 누를 수 밖에 업따!!!!!!
개추를 부르는 영어교과서는 처음이시죠? ㅎㅎㅎ
1년차이로 놓친 고1은 웁니다 엉엉
후배한테 빌려서... ㅎㅎㅎ
Kendric Larmar 뭐임
하 이거로 시험보면 100점 받을수있을텐데
그래도 나름 이번 중간에서 영어 하나틀렸어요 ㅋㅋ
외힙 듣는 분들이 대부분 영어뿐만 아니라 공부를 잘 하시더라구요!!
이거 대박이네요
왜 나 학생때는 이런게 없었지 ㅋㅋ
조금 늦더라도 이런 변화는 매우 반갑네요 ㅎㅎㅎ
교과서에 페기가 실릴때까지..
페기가 실리지 않은 교과서는 모두 폐기해버리는 패기!
저도 언젠가 역사책에 힙합의 탄생 비화가 나온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주로 하곤 했는데 영어 책에서 먼저 영문으로 나와버렸네요 ㅋㅋ 개인적 의견이지만 요즘 드레이크나 릴 야티 블루페이스같이 힙합의 탄생 비화와 힙합 문화의 선조들에 대한 존중을 별로 가지지 않고 있는 힙합 아티스트들이 많아져서 좀 슬픕니다 ㅠㅠ
저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뭐 시대가 그렇게 만든 거니까 억지로 거스를 수는 없는 거 같아요.
다만 뿌리를 존중하고 자꾸 샤라웃하는 래퍼들도 있으니까
그들이 더 힘을 얻기를 바랄 뿐이죠! ㅎㅎㅎ
그렇죠 문화는 결국 끊임없이 변화하기 마련이니.. 마지막 두 줄은 제가 켄드릭을 제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기도 합니다 ㅋㅋ
솔직히 칸예가 실리면 ㅋㅋㅋㅋㅋ 논란에 논란
"21세기 힙합에는 칸예 웨스트가 중심이지만 각종 기행으로 많은 논란을 낳았다" 라고 써도 될 듯요 ㅎㅎㅎ
캬 계속 계속 움직임을 보이시는게 멋집니다
제가 쓴 교과서는 아니지만 너무 반갑더라구요!!
무려 커버도 비보잉!
그럼 네오나치 희화화하는 교과서라고 여초기자들이 글 쓰지않을까요ㅋㅋ 아직도 gta주인공말 믿는 기자도 있던데ㅋㅋ
그나저나 교과서에 켄드릭 사진 박힌거는 그저 놀랍기만 하네요ㄷㄷㄷ
켄드릭 태그해서 스토리에 올렸는데 설마 안보겠죠? ㅎㅎㅎ
1년 꿇고 싶다 ㅠㅠㅠㅠ
후배들한테 "야, 영2 교과서 좀 가져와봐!!" 해서 보세요 ㅋㅋㅋ
와 뭐야 너무 좋네요
학생입장에서 집중 잘 될듯
저도 가르칠 날이 기대되는데, 무조건 저 교과서로 가르칠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에.. ㅠㅠ
슬프네요 ㅜㅜ
대단하십니다!
대학생인데 저 고딩 때 음악 교과서에서 켄드릭 사진 하나 조그맣게 삽입되어 있던 거 생각나네요 힙합 그동안 많이 컸다
수행평가로 디스랩 쓰기 시키면 학생들 참가율 하늘을 찌를듯
내년 고1인데 ㅎ히히힣
내년 고1인데 저 교과서로 수업하면 영어는 1등급 확정이다 와 영어 재밌어질듯
지금 음악교과서에도 힙합 있긴한데 누가봐도 힙합 안듣는 사람이 만든 티 가 나는데 저건 수준이 다르네요
뭐야 본문을 안읽어도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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